밤나들이 고양이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달로브 이프카 글.그림, 김서정 옮김 / 보림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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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영악한 동물이라고도 하고 신비로운 동물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한번쯤은 길러보고 싶은 동물이기도 하다.

사람도 답답한 아파트가 아니라 언젠가 마당있는 주택에 산다면 나도 개와 고양이를 길러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고양이라면 눈이 번쩍 뜨인다.

개와는 달리 고분고분 말을 잘 듣지는 않지만. 뭔가 신비로운 고양이.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일을 하고 다니는지 모든것을 알고 싶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들이 또 있나부다.

세상 모든것이 잠든 것 같은 깜깜한 밤에 고양이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는지 궁금한 작가가 있다.

아기자기한 책표지가 너무 이쁘다.

물감을 칠한 집들.

삐죽빼죽 다양한 모양을 한 집들도 재미있다.

그 한가운데를 도도하게 걸어가는 까만고양이.

어디에 있더라도 눈에 띄일것 같은 고양이다.

표지를 넘기니 더 화려한 면지를 만났다.

많은 색을 사용한것이 아닌데. 정말 화려하다.

그리고 이렇게 단순하게 많은것을 표현한 작가의 능력이 궁금하다.

 

그래서 책장을 넘기다말고 작가를 찾아봤다.

달로브 이프카.

조금은 생소한 이름이다.

현재 아흔살이 넘은 노작가분이시다.

그리고 현재도 그림을 그리고 있다니... 너무 멋진 작가분일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30여권이 넘는 책을 탄생시켰다고 하는데 나는 이제서야 만났을까?

아님 다른 책을 기억을 못하는지.

집에 있는 책들을 찬찬히 다시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화려하고 멋진 작품이 사실은 1969년에 처음 세상에 나왔다고 한다.

절판이 되었다가 이번에 보림출판사에서 다시 출판이 되었다고 하는데.

책을 가만히 살펴보면 그렇게 오래되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대가의 작품은 시간이 흘러서 더 힘을 발휘하는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이제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농부아저씨가 잠잘 시간이 되었다고 고양이를 집밖에 내놓는다.

요즘은 집안에서 고양이를 키우지만 고양이에게도 자유롭게 여기저기 다니면서 생활하는것이 더 행복할것이다.

하지만 깜깜하고 추운 밤에는 집에서 같이 자면 좋을텐데...

깜깜하고 추운밤 고양이는 어디서 잠을 잘까?

이렇게 깜깜한 밤에 말이다...

그런데 이건 사람의 시선으로 바라본 걱정이 아닐까?

고양이에게 보이는 밤 풍경도 이럴까?

이 책이 우리에게 전해 주고자 하는 이야기가 이것인것 같다.

사람이 느끼는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이다.

짜짠.

이게 고양이가 바라본 밤의 풍경이다.

이렇게 재미난 볼꺼리가 가득한데, 잠을 잘 수 있을까?

그래서 우리의 고양이는 여기저기 나들이를 하게 되는것 같다.

사람들 눈에는 단지 검정색과 파랑뿐인 세상.

고야이도 이렇게 보일까?

아이들에게 이런 다양한 세상이 밤에도 펼쳐진다는 재미난 사실을 알려주는 멋진 책이다.

낮에는 나비가 날아다니지만. 밤에는 나비못지않게 더 화려한 나방이 날아다닌다는 사실을 말이다.

 

도대체 우리의 고양이들은 어디까지 나들이를 갔다올까?

집앞? 아니면 건너마을?

그것이 궁금하다면 책장을 펼쳐보길 바란다.

결코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낮에 우리가 보는 고양이는 늘 자고 있다.

도대체 밤에 그리도 많이 자고 왜 낮에까지 자냐고 타박했었는데 이제는 그러지 못할것 같다.

고양이의 눈이 나에게도 생긴다면 나도 그 멋진 밤 풍경을 두 눈에 담느라 잠을 자지 못할 것 같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보림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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