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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짱 비법서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95
최은옥 지음, 안은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나의 학창시절을 돌아보면 교실에 있는듯 없는듯한 아이였던것 같다.
그다지 튀지않는 아이.
아마도 많은 아이들의 이런 상태일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아이들 마음속에도 인기스타가 되고 싶은 마음은 다들 있을것이다.
나도 그랬으니 말이다.
그런데... 인기짱이 되는것이 쉽지가 않다.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잘 드러내주는 책을 만났다.
우리아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이렇게 잘 이해를 하고 있는지...
교실의 스타는 보통 반장들이다.
민재의 교실에서도 모든것을 잘 하는 반장 우빈이가 스타다.
민재는 우리주변에서 쉽게 만날수 있는 남학생들의 모습이다.
궁금하면 손이 먼저나가고. 그 다음에 생각을 하는 아이의 모습이다.
나쁜의도가 있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해를 충분히 불러 일으킬수 있다.
아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참 이해가 가는 장면이다.
아들들을 이해하기란 쉽지가 않으니 말이다.
민재는 자신도 모든것을 잘 해서 친구들에게 인기를 얻고 싶다.
그 방법을 모르니 반장에게 배워보려고 하는데...

용기를 내어서 우빈이게게 물었는데. 어 우빈이가 어물쩡 답만 한다.
민재는 이 장면에서 좀 치사한 느낌을 받는다.
아마 나라도 그랬을것이다.
그런데 하필 우빈이가 전학을 가버린다...
이제 어떻게 인기를 얻는지 배울수 있을까?
그런 민재에게 신기한 책이 찾아왔다.
정말 신기한 일이다.

가슴이 콩닥콩닥 하지만 혼자서 책을 펼쳐본다.
정말 인기를 얻는 방법에 대한 비법이 가득하다.
책속에서 배운것을 하나하나 실천하는 민재의 모습을 보니 미소가 지어진다.

비법대로 하니 정말 스타가 되고 있다.
다시뽑는 반장선거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든다.
민재는 반장이 되었을까?
도대체 어떻게 하면 인기짱 스타가 될수 있을까?
뭐든 잘 하기만 한다고 스타가 되는걸까?
인기라는것과 내 양심이라는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엄마의 잔소리가 아니라 책을 보면서 아이 스스로 느낄수 있는 그런 책이다.
책을 보고 덮어버리면 아무것도 얻는것이 없을 것이다.
민재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이야기가 뭔지 다시한번 생각을 해보는 방법이 없을까?
좋은책어린이 홈페이지에 가면 활동지가 있네요.
출력을 해서 이렇게 생각을 정리할수 있어요.

이렇게 활동지를 하면서 아이의 생각도 살짝 엿볼수가 있어요.
책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잘 이해한것 같아서 흐믓해요.

이런 비법서가 있다면 우리
아이들에게도 왔으면 좋겠어요.
엄마욕심에는 인기짱이 되면
좋겠으니 말이죠.
하지만 인기짱 보다는 마음이
따뜻한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어린이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