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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늪에 용이 산다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97
우미옥 지음, 이주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6년 11월
평점 : 
용이 있나요?
아마도 어른들에게 질문을 한다면 없다! 라고 단호하게 이야기를 할 것이다.
아이들에게 질문을 한다면?
우리집 아이는 용이 있다고 생각을 하는것 같다.
표지만을 보고 아이들이 용과 신나게 노는 이야기로 상상을 하니 말이다.
서양의 용은 사람들을 해치고 괴롭히는 무서운 존재인데
우리의 용은 괜시리 친숙한 존재인것 같아요.
단순하게 용과 재미있게 노는 이야기가 아니라 가슴찡한 사연이 담긴 이야기라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책 표지를 넘기니 QR코드가 보이넹.
스마트한 시대에 얼른 찍어봐야겠죠.
좋은책 어린이 홈페이지와 연결이 되고 독후활동지를 바로 다운을 받을 수 있어요.
후다닥 책만 읽는것이 아니라 책을 읽고나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울 둘째도 열심히 독후활동지를 활용했어요.
덕분에 아이의 생각을 더 많이 알 수도 있게 되었구요.
책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안이, 수정, 지유가 하교를 하고 있어요.
안이는 도시에 있다가 부모님의 결정으로 갑자기 시골에 오게 되었어요.
친구들에게 자신이 살던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부풀려서 하죠.
100층짜리 아파트에 살았고 유명인들이 이웃이였고 말이죠.
삽화들이 아주 재밌어요.
아이들의 표정을 어쩜 저리 재밌게 표현을 했는지 말이죠.
실감나는 표정이 재밌어요.
마을 입구에 느티나무가 있고 뒤로 난 길을 따라가면 늪이 있데요.
그 늪은 무서운 곳이니까 아이들은 안이에게 가지 말라고 이야기를 해주죠.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까마귀때문에 안이는 늪으로 가게되요.
갑자기 일어난 일이예요.
늪에서 더 신기한 친구를 만나요.
바로 아주아주 작은 용이예요.
손가락보다 작은 용!
세상에 이런 용이 어디 있어요!
그런데 그 용에게도 사연이있어요.
안이처럼 부모님이 300년있다 하늘로 올라오라고 했다네요.
세상에나...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안이와 비슷한 처지이다보니 안이와 금세 친구가 되죠.
작은용은 아이들이 동물들을 괴롭히는 것을 보고 다른 아이들 앞에 나타나지 못한다고 했어요.
자신을 믿어줘야 몸이 커지는데 말이죠.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안이는 용을 부모와 만나게 해주고 싶어서 도와주기로 해요.
학교에 가서 아이들에게 용이 있다고 이야기를 해주고 발표시간에도 용에 대한 이야기를 해요.
다른 아이들이 용을 믿어줄까요?
용은 부모를 만났을까요?
안이의 부모님은 안이를 만나러 올까요?
궁금하다면 얼른 책장을 넘겨보세요.
두껍지 않은 책이라서 금방 읽을수 있어요.
작가님이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만들었는지 너무 신기하고 재밌어요.
울 둘째 몇번을 보는 지 몰라요.
자기랑 비슷한 여자아이들이 주인공이라서 그런지 아주 재밌게 보내요.
독후활동지를 출력해서 책에서 본 내용을 정리도 해봤어요.
새롭게 제목을 만드는것이 어렵지만 재밌나봐요.
처음에는 한두개만 하면 안되냐고 하더니 이렇게 칸을 꽉꽉 채웠네요.
집에 있는 책들을 보고 재목을 바꾸기도 했지만 자꾸 생각하다보니 재미난 제목들도 등장하더라구요.
특히나 마지막 활동으로 간절히 바라는 소원을 쓰라고 하니 아주 열심히네요.
흰 색연필로 써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딸의 소원도 알게 되었네요.
우리딸의 소원이 보이시나요?
엄마의 눈에는 보인답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예요.
상상의 동물 용이 등장해서 흥미를 확 끌어주는 아주 재미난 이야기를 만났어요.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어린이로부터 본 도서를 제공받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