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 왕자를 위하여
재키 모리스 지음, 유수아 옮김 / 국민서관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못된 여왕의 마법에 걸려서 낮에는 백조이다가 밤에는 사람이 되는 백조왕자이야기는 고전이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이야기가 새로운 작가를 만나서 달라졌다는데 어떻게 달라졌을까?

호김심을 가득 앉고 책장을 넘긴다.

 

그런데...

사뭇 책이 두껍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기에는 페이지수가 좀 많다.

181페이지로 분량이 좀 많아서 한번에 앉아서 아이들에게 읽어주기는 부담스러운 양이다.

하지만. 한번 책장을 펼친다면 쉽게 덮을수가 없다.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뭔가 조금씩 다르다.

기존에 알던 나쁜마녀여왕의 마음을 조금은 헤아릴수 있는 부분이 색다르게 다가왔다.

 

같은 여자로써 왕의 행동에 화가날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우유부단한 왕과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지않는 새왕비.

진정한 화합이 이루어지기 힘든 조합이다.

 

그럼 책속으로 한번 들어가보자.

섬세한 그림이 참 인상적인 책이다.

뭔가 거칠것 같지만 부드러운 그림. 하지만 쉽게 손을 댈수 없을것 같은 그림이라서 더 호기심이 생긴다.

저 속에서 어떤 일이 펼쳐질까?

그림보다는 글이 조금더 많은 책이다.

초중학생 이상이라야 읽어낼수 있을것 같고.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기에는 중학생 이상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열한명의 왕자와 한명의 공주

다복한 왕실이다. 하지만 몸이 약한 왕비.

결국 왕비는 많은 아이들을 두고 세상을 등지고 만다.

아이들도 엄마를 잃어서 많이 슬퍼하지만. 책속에는 왕의 마음을 쫒고 있다.

사랑하는 아내를 잃었지만 슬퍼하고 있을수만은 없는 왕.

왕의 직무에 충실하지만. 그래도 슬픔을 떨쳐낼수 없기에 자주 숲속으로 사냥을 떠난다.

왕비를 잃은 슬픔이 치유되었다고 생각한 어느날 숲속에서 하얀토끼를 쫒아가다 그만 길을 잃어버린 왕.

그리고 숲속에서 자신의 목숨과 바꿔서 데리고온 여인

그러나 그 여인에게 자신의 아이들 존재를 알리지않는 왕.

도대체 왜 그랬을까?

솔직하게 자신의 아이들이라고 이야기를 했다면 어쩌면 새왕비도 아이들을 품어주었을텐데 말이다.

이 부분은 기존 알고 있던 백조의 왕자와 줄거리가 많이 다르다.

그러나 세상에는 비밀이 없다.

결국 새왕비에게 아이들의 존재를 들키고 마는 왕.

비밀스럽게 지키려고 했지만 결국을 들키고 말았다.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것을 알고 새왕비는 왕자들에게 마법을 걸어버린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자신의 뱃속에서 아이의 움직임을 느끼는 새왕비.

 

참 가슴아픈 장면이다.

왕이 왜 아이들을 숨기려고만 했는지 서로 이야기를 하고 이해를 하려고 노력을 했다면 이런 결과를 가지고 오지 않았을텐데...

 

내가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이라서 그런지.

기존의 이야기에서와 달리 아이를 대하는 새왕비의 모습을 보면서 측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속에서도 그녀가 이야기했다.

자신의 아이가 될수도 있었다고 말이다.

왕이 아이들의 존재를 숨기지않았다면...

아이들도 엄마의 빈자리를 새왕이로 인해서 채울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잘 알려진 이야기도 이렇게 새롭게 쓰여지면 색다른 재미를 가질수 있다는것이 참 흥미롭다.

그리고  막내왕자에게 쐐기풀옷을 던질때 머뭇거리는 엘리자의 모습을 보면서

어쩜 사람이기보다 새로 살아가는게 휠씬 행복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짠했다.

알고 있는 이야기라고 늘 편안하게만 받아들이려고 했었는데.

다르게 생각해보고. 좀더 색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재미를 찾게해주는 색다른 책이다.

 

조금 다르게 바라보는 방법을 한수 배웠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익숙한것에서

다름을 찾는 방법을 알려준것 같아서 행복하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국민서관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