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바꾼 가믄장아기 옛날옛적에 17
이상교 글, 이은주 그림 / 국민서관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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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독특하다.

가믄장아기?

무슨뜻일까?

익숙하지않은 낱말에 우선 당황을 하고 네이*씨에게 질문을 했더니,

제주도 이야기라는 답을 줬다.

무슨 뜻인지는 잘 설명이 되어있지않고 제주도에서 전해져내려오는 이야기라고...

 

그렇다면 제주도 방언이라서 이해하기 힘든가?

의구심을 가지고 얼른 책장을 넘겨봤다.

가믄장에 대한 나의 궁금증은 이야기의 몇장을 넘기지 않고 금방 해결이 되었다.

거지부부가 낳은 딸의 이름이였다.

첫째는 은그릇에 담긴 죽을 먹어서 은장아기.

둘째는 놋그릇에 담긴 죽을 먹어서 놋장아기.

주인공인 셋째는 검은 나무그릇에 담긴 죽을 먹어서 가믄장아기가 되었다는 책속의 설명이였다.

아마도 가믄장이라는 단어는 검은그릇을 뜻하는 말인것 같았다.

이런 부분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봤다.

거지부부였지만. 아이가 태어나고 부자가 되어서 잘 살게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가 딸셋을 모아두고 이렇게 질문을 했다.

"넌. 누구덕에 잘 먹고 잘사는 게지?" 라고 질문을 해요.

첫째와 둘째는 아버지와 어머니덕에 잘 산다고 했어요.

하지만 셋째는

"아버지, 어머니, 하느님, 땅님 덕도 있지만 제 복에 잘 먹고 잘사는 것이지요."라고 이야기를 해요.

어머나 세상에나!

보통은 부모의 덕이라고 이야기를 할텐데...

가믄장아기는 독특? 아니 자기 주관이 뚜렷하죠.

과거라면 이런 이야기를 하는것이 바람직하지않다고 할수 있지만.

요즘시대에는 이런 아이들이 더 박수를 받을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여기까지 이야기했는데.

어! 하시는 분들도 있죠.

맞아요.

[운명을 바꾼 가믄장아기]는 다른 제목으로 다른 책에서 만난적이 있어요.

그때는 주인공의 이름이 이렇지않았는데.

이 이야기가 제주도의 이야기라는것도 이번기회에 처음 알게되었어요.

그래서 뒷이야기는 직접 책장을 넘겨보시기 바래요.

이번 국민서관에서 새로 나온 [운명을 바꾼 가믄장아기]는 삽화도 아주 재밌어요.

 

어린 아이들에게는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그림도 중요하죠.

그래서 재미난 삽화에 눈이 가게 되더라구요.

가믄장아기가 집에서 쫒겨나서 마를 캐는 마퉁이네에 가게되는데.

삽화가 정말 재미있어요.

아랫목에 자리잡고 앉아있는 가믄장아기의 표정과 자세가 당당해요.

 

만일 집에서 쫒겨나고 생면부지의 가족들과 한방에 앉아있는데. 저런 표정과 자세가 나올수 있을까요?

 

이 장면의 가믄장아기를 보면서 나를 반성하는 기회가 되었어요.

또한 나의 딸에게 이런 당당한 여성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예요 .

자신에대한 믿음이 없다면 이렇게 당당한 모습이 나올수 없겠지요.

 

우리의 딸들이 이런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있고.

그렇게 살아갈수 있게 도와주고 싶어요.

 

우리의 모든 딸들이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갈수 있는 그날까지 화이팅!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국민서관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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