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비밀 마탈러 형사 시리즈
얀 제거스 지음, 송경은 옮김 / 마시멜로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오랜만에 추리소설을 읽었다.

단숨에 읽어버리고 싶은데...

주부라는 위치가 몇시간 책을 잡고 있기가 쉽지않아서 정말 열심히 시간을 내어서 읽었다.

오랜만에 읽은 두꺼운 책.

그래서 읽고나니 뿌듯하기도 하고. 내가 대견하기도 하다.

 

그럼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한 여름밤의 비밀

제목에서부터 뭔가 흥미를 끄는 책이다.

 

독일이 배경이라서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익숙하지 않은것이 조금 흠이였다.

누가 누구인지 어떤 관계인지를 빨리 파악을 해야하는데. 이름이 빨리 익숙해지지 않아서 조금 헤매기는 했지만. 중반부분에 가서는 모두 파악이 되어서 재미를 더해줬다.

그러니 혹시 이책을 이제 읽으려는 분이 있다면 먼저 인물들의 이름을 잘 파악하고 시작하길 바란다.

일흔다섯의 호프만

극장을 운영했던적이 있는 평범한 파리시민이다.

그런 그가 어느날 갑자기 티피프로에 출연을 해서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함으로써 이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실 호프만은 프랑스사람이 아니라 독일인이다.

어린시절 그의 부모가 자신을 건넛집에 숨기고 부모는 어디론가 잡혀간것이 그가 기억하는 부모의 마지막 모습이다.

자신의 과거를 철저히 잊어버리고 살아온 호프만이 티피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의도치않은 이야기를 하게된다.

아무에게도 한번도 한적없는 이야기를 토크쇼에서 술술 하게된것이다.

그리고 호프만에게 전해줄 물건이 있다는 제보전화.

그 물건의 겉면에는 호프만의 아버지가 아우슈비츠에서 라고 적혀있다.

 

아우슈비츠가 바로 이 이야기의 핵심이다.

뭔가 연관이 있을것이라고는 상상을 햇지만 책의 마지막을 덮는 순간 너무 놀라웠다.

내가 무엇때문에 놀랐는지를 여기서 이야기 한다면 이책을 읽는 이들이 재미가 없을 것이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자.

호프만은 자신에게 전해진 물건을 뜯어보게된다.

그런데 오래된 악보이다.

그것도 작가의 알려지지 않은 악보.

알려지지않은 곡의 제목이 바로 [한여름밤의 비밀]이다.

 

미발표곡이였고 작가의 친필악보이다보니 저작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그러나 호프만은 자신의 아버지의 유품이라 공개를 꺼리지만, 방송국의 직원인 발레리는 그것을 이용해서 자신의 인기를 올리려고 한다.

 

이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악보를 감정하기위해서 발레리는 원본을 들고 독일로 가게된다.

그런데...

 

독일에서는 선상카페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이런저런 사건을 해결한 베테랑 형사인 마탈러가 현장에 먼저 도착을 한다.

한번에 다섯명이 살해를 당하는 일이 일어나는데...

 

살인사건과 미발표 악보가 무슨 상관이 있을까?

그 과정을 마탈러 형사와 같이 따라가다보면 나도 형사가 된것 같다.

마탈러의 형사다운 면만을 보는것이 아니라 그의 인간적인 부분까지 복잡한 이야기들을 풀어가다보면 뭔가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아픈 과거가 있는데.

그 과거를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는가? 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현재 독일인들이 외면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요즘 대두되고 있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반성을 하게되었다.

 

나와 상관없는 일이다 하고 외면을 하지 말아야하는데.

행동으로 광장으로 나가지 못한다 하더라도

 

진실을 알고 우리의 아이들에게도

진실을 알려주려고 노력을 해야하는데.

나는 얼마나 노력을 하고 있었나 하는 반성을 하게되었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어본다는 생각으로 시작을 했는데.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부끄럽고 안타까운 역사라도 지금의 나를 있게해주는 것들이다 .

그것들을 바로 바라보는 힘을 길러야겠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마시멜로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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