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력이 쑥쑥 교과서 한자말 100 어휘력 점프 3
정명숙 지음, 이예숙 그림 / 아주좋은날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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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아마도 한글일것이다.

배우기 쉽고. 사용하기 쉽고. 과학적인 아주 체계적인 우리글.

세계에 내놓을수 있는 우리의 자랑거리이다.

 

하지만 한글이 있기전에는 우리글이 없어서 한자를 빌려서 사용했다.

그러다보니 우리말속에는 한자가 참 많이도 있다.

 

한글은 쓰기 편리하긴 하지만. 한글이 있기전에부터 사용하던 우리의 말속에 녹아든 한자들을 모두 이해시키기엔 조금은 부족하다.

 

그래서 지금도 한자어를 참 많이도 사용한다.

한자어를 많이도 사용하면서 그것이 한자어인지 모르고 사용하는 것이 함정이라면 함정이다.

 

지금 어른들은 어릴때 한자와 친숙했다.

어른들이 보는 신문에는 한글보다는 한자가 휠씬 많았고.

조금 어려운 책에도 한자가 많이 있었다.

 

한자를 쓰면 말의 뜻을 쉽게 알아차리는 경우도 있다.

 

요즘은 주변에서 한자를 찾아보기가 참 어렵다.

그러다보니 어떤말이 한자어인지 순수 한글인지 구분하는것도 쉽지않다.

 

그런데 순수 한글만 사용하기에는 애매한 경우가 있다.

만 보더라도 사람의 배. 타는 배. 등 한자어이기때문에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문장속에서 의미를 찾아낸다고는 하지만. 초등저학년들에게는 쉬운일이 아니다.

그래서 다시 한자를 배우자는 의견이 나오고는 있는데.

어떤것이 올바른 것인지 가르기는 쉽지않다.

 

그렇다고 한자를 완전히 무시하고 살수는 없다.

단순하게 아이들이 늘 배우는 교과서만봐도 한자어가 많다.

 

글의 문맥으로 지레짐작하는 경우도 있고. 들어봐서 아는 말들도 있다.

그렇지만 정확하게 배우지 않으면 바르게 사용할수가 없다.

 

초등교과서에 실린 한자말들을 잘 정리한 책이 있다.

아주좋은날의 [이해력이 쑥쑥 교과서 한자말 100]

초등학교 전 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한자말 100가지가 실려있다.

우리가 늘 사용하는 단어들인데...

어머나! 순 우리말인줄 알았는데. 한자어였던것이 이렇게나 많다.

 

하나하나 살펴보자.

초등학교 1학년에 들어가면 등교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을수 있다.

내일 등교시간은...

등교할때 준비물은...

다양하게 듣는 말인데.

등교라는 단어를 정확하게 말로 설명할수 있을까?

잘 아는 단어라고 생각하지만 말로 설명을 해보라고 하면 참 당황스러운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에 이책을 찾아보면 자세한 설명을 볼수 있다.

글자 하나하나를 풀어서 설명을 해주고 있다

구구절절이 설명을 해줄수도 있을것이다.

어른의 욕심에는 한자를 쓰는 획수도 나오면 좋겠고, 유래도 나오면 좋겠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는 복잡하면 눈이 가지 않는다.

등교라는 단어를 알아가면서 다른나라의 문화도 배울수 있고.

그래서 흥미롭게 페이지가 넘어간다.

너무 꼼꼼하게 알려주려는것보다는 이렇게 흥미를 유지해주는것이 휠씬 나은방법인것 같다.

다른 한자어들에는 어떤 설명이 되어있을지 궁금해서라도 다음페이지를 넘겨보게 되니 말이다.

기준이라는 단어도 학교에 가면 많이 듣게 되는 단어인데...

온전한 의미를 잘 모르고 사용하는 아이들이 많을것 같은데.

이렇게 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울수 있어서  알차다.

책속에 나오는 100개의 단어들이 몇학년 교과서에 나오는지도 분류를 해두었다.

필요한 말을 찾아 볼수 있어서 재미있다.

한자를 어렵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재미난 설명을 곁들여서 반복해서 듣는다면 어려운 말이 아니라

우리의 한글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양념이 될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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