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돌고 도는 놀라운 물의 여행 - 우리 몸에서 강과 바다로,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는 흥미로운 물의 순환! 펼치고 당기고 들어 올리고 돌리며 익히는 활동 지식책
맬컴 로즈 글, 숀 심스 그림 / 사파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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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어떻게 비가오고. 구름이 만들어지는지

세상은 9살 우리 둘째에게 궁금한것 투성이다.

 

과학적인 상식보다는 동화책을 많이 봐서 그런지 구름은 솜사탕이고.

비는 하나님의 샤워기가 고장난거라고 생각하는 울 둘째!

 

아직까지는 이런 상상력이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제는 과학적인 지식을 하나씩 배워야하는 나이라고 생각한다.

 

글만 가득한 지식책보다 뭔가 재밌는 책이 없을까? 고민하던 있는데.

아주 멋진 책을 만났다.

 

사파리에서 새로 나온 [세상을 돌고 도는 놀라운 물의 여행] 이라는 플랩북이다.

책의 표지에도 나오지만

펼치고

당기고

들어올리고

돌리는

활동책이다.

 

 

글이 많은 책보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지시키기에 정말 딱 좋은 책인것 같다.

책을 보자마자 우리아이들 흥분을 했다.

책을 펼치자 마자 플랩이 가득하다.

처음에는 너무 많은 그림이 있고 정신이 없는것 같았는데.

굳이 처음부터 보지 않더라도.

어디를 보더라도 물에 대한 정보가 가득하다.

 

단순한 일러스트가 이렇게 많은 정보를 담고 있으면서도

깔끔하게 전달을 하고 있다.

손이 가는대로 아무곳이나 펼쳐보고 넘겨보면

새로운 지식이 팡팡! 튀어나온다.

 

 

플랩만 있으면 재미가 없을수도 있죠.

이렇게 무지개가 불쑥 튀어나와서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무지개가 왜 만들어지는지를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많은 동화속에서 보면 무지개의 끝에 보물이 숨겨져있다고 하는데 정말일까?

하지만 실제는 이렇다고 해서 약간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다.

우리가 움직이기 때문에 무지개의 끝을 볼수가 없다니...

그렇다면 무지개 끝에 숨겨진 보물을 절대 찾을수 없는건가? 아쉬움이 크다.

 

물에 대해서 정말 다양한 정보가 가득하다.

처음에는 물의 순환에 대한 책인줄 알았는데.

물의 순환은 기본으로 알려주고, 물의 화학식이라던지 물 한방울에는 얼마나 많은 물 분자가 있을지? 에 대한 답도 담고 있다.

아이들은 이런 것이 궁금할수 있다.

하지만 어디서도 답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이 책속에서 이렇게 답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화학과 물리. 그리고 세계지리까지 정말 방대한 정보가 가득 담긴 책이다.

물과 사람은 떼어놓고 이야기할수 없다.

우리몸의 60%가 바로 물이기때문이다.

물이 우리몸속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도 이렇게 알려준다.

소화가 되는 과정과 우리몸속의 장기들에 대해서도 알아볼수 있는것은 덤이다!

물이 흘러흘러 바다에 도착했다.

이 부분에서 나의 시선을 사로 잡은 부분은 바로 바다를 구분한 용어이다.

 

유광층. 박광층. 무광층

 

조금은 생소한 단어들이다.

바다를 구분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심해라는 표현은 가끔 봤는데.

빛의 유무에 따른 구분법이 생소하지만 재미있었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구분법을 알려줄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아마도 이책에서 아이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페이지가 될것이다.

 

책장을 펼치면 산과 바다. 들판. 그리고 하늘까지 모두 담겨있다.

어떻게 이렇게 표현을 할수 있는지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다.

 

우리 공주님 책장을 펼치고는 한참 조잘조잘 한다.

우선은 글씨를 읽지 않고. 자기가 아는 지식을 총동원해서

물이 증발해서 구름이 되고 다시 비나 눈이 되어서 땅으로 떨어지는 과정을 설명해줬다.

 

자신의 설명이 끝난고 나서 책을 보면서 새로운 단어들을 많이 익혔다.

증산이라는 단어도 새로웠다.

아직 광합성이라는 용어는 잘 모르지만.

나무들이 나쁜 공기를 먹고 깨끗한 공기를 내뿜는다는것을 알고 있어서 설명을 해줬는데.

책을 보면서 나무들이 광합성을 해서 물을 배출하는것이 바로 증산이라는것을 알게되었다.

광합성. 증산

 

새로운 단어들을 많이 알게되었다.

이건 엄마인 나도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불을 끄는것은 물이라고 생각을 했지. 어떻게 불이 꺼지는지에 대해서는 고민을 안 해봤던것 같다.

당연한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유가 이렇게 설명이 되어있었다.

 

세상에 이유가 없는것은 없는데. 알고 있다고 당연하다고 생각한 나의 잘못된 생각방법을 알게되었다.

 

이렇게 책속에 정말 많은 지식이 숨어있다.

구석구석에 다양한 분야의 재미난 이야기가 가득한 정말 재밌는 책이다.

요건 세계지리와도 연결이 되는 부분이다.

뉴질랜드의 핫워터 해변의 모래사장을 파면

세상에나! 온천물이 나오다니...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올법한 이야기다

 

이런 아기자기 재미난 이야기가 가득 숨어있는

 [세상을 돌고 도는 놀라운 물의 여행]정말 재미있고.

자꾸자꾸 보고 싶은 책이다.

 

우리 둘째는 사람의 몸에 물이 60%나 있다는 부분이 신기했던것 같다.

책속에서 가장 기억에 나는 부분을 이렇게 표현을 했다.

아기였을때는 책속의 일러스트처럼 목까지 (75%)가 물이였는데. 어른이 되면서 60%로 변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였는지 이렇게 그림으로 표현을 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강하게 끌어당기면서 다양한 용어들이 가득해서 엄마의 입장에서는 참 좋았다.

접하지 못하던 조금은 어려운 단어들을 이렇게 재밌게 접한다면 나중에 다른 책에서 만나더라도 거부감이 덜할것이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이렇게 어려운 용어들을 정리해준 페이지가 있다.

 

내용을 보다가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바로바로 찾아서 볼수 있어서 좋다.

어려운 말이 가득하면 아이들은 책을 보기 거부하는데.

이런 방식으로 어려운 단어들과 친해지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도 좋다.

 

물이 중요하다는것은 알지만 주변에 너무 흔하게 있다보니, 소중함이 덜했는데.

책을 보면서 지구상에 우리가 사용할수 있고. 먹을 수 있는 물의 양이 얼마안된다는것을 보고는 물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하늘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이쁜 구름들도 사실은 작은 물방울들이 가득 모여있는 것이라는걸 알고 보면 더 신기하고 재미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책에대한 호기심을 책장을 덮을때까지 유지할수 있는 아주 재미난  책을 만났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사파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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