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바느질 놀이 - 상상력과 창의력 쑥쑥
로사 마리아 쿠르토 지음, 이은주 옮김 / 꽃숨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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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손바느질을 할 일이 별로 없죠.

내가 어릴때만해도 양말은 늘 꿰매서 신고 했는데.

요즘은 그럴일이 별로 없어요.

 

양말이 아니라도 이불호청을 빨아서 매번 갈아줄때도 엄마가 바느질을 하곤 했는데.

요즘은 반짓고리가 벽장에서 나올일이 없어요.

 

어쩌다 단추가 떨어지면 간혹 손바느질을 하긴 하는데 참 어색해요.

 

이제 9살된 울 공주님 제가 반짓고리만 가지고 오면 눈이 반짝반짝 해요.

그래서 옆에서 손수건에 대고 바느질을 해보곤 했는데.

뭔가 결과물을 만든적은 없는것 같아요.

 

엄마가 솜씨가 없다보니 아이와 바느질놀이를 할 엄두를 못냈는데.

멋진책을 만났어요.

꽃숨이나라는 이름도 이쁜 출판사에서 아이들이 할수 있는 바느질 놀이 책이 나왔어요.

바느질의 종류도 나오고 어떤 준비물이 필요한지 설명도 되어있어요.

그런데 아이들에게 뾰족한 바늘을 주기가 겁이나는 분들도 계시죠.

그래서 손을 안 찔리는 바늘이 부록으로 들어있어요.

책 뒷면에 부직포 두장과 바늘이 있어요.

노랑색이랑 파랑색의 부직포가 들어있어요.

 

그럼 어떤것을 만들어 볼지 아이들과 책을 보면서 고민을 했어요.

큰아이는 작년에 학교에서도 바느질 수업을 했다고 아주 자신만만해요.

그렇게 선택된 것입니다.

울 아들은 펭귄을 만들어보고 싶고.

울 둘째는 향주머니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하는군요.

음...

부록으로 있는 부직포를 사용하면 좋겠는데.

노란 펭귄은 싫다고 하네요.

그래서 급하게 옷장을 뒤졌어요.

못 입게 된 옷들이 아이들의 작품으로 새로 탄생을 하게되었어요.

 

그럼 펭귄부터 만나볼까요!

설명이 자세히 되어있더라구요.

부직포로 하면 부록으로 있는 바늘을 사용할수 있을것 같은데.

울 아들이 선택한 손가락인형이라서 일반 바늘을 사용했어요.

바늘에 안 찔리고 잘 하더라구요.

재단을 하고 박음질을 하는데.

오! 잘 해요. 부직포를 잘라서 눈과 손을 만들어주고.

눈알이 없어서 색종이로 만들어줬네요.

어떻게 펭귄같은가요?

 

그럼 이번엔 향주머니 만드는 과정을 보여드릴께요.

손수건을 잘라서 만들었어요.

사이즈는 작은데 반나절 이상 박음질 한것 같아요.

박음질은 울 공주가 다 했어요.

혼자해봐야 성취감도 더 있고.

부록으로 있는 바늘을 사용하면 좋은데...

울 공주님이 선택한 천도 부록으로 든 바늘로 할경우 너무 구멍이 커져서 일반 바늘을 사용했어요.

생각했던것보다 잘 하더라구요.

안 찔리고 잘해요.

어찌나 꼼꼼하게 하는지...

장난감 통에가서 리본도 하나 찾아서 오고.

주머니 안에는 원두를 넣었구요.

위쪽 마무리는 책속에 나오는 블링킷 스티치를 했어요.

마무리가 이쁘죠.

정말 한땀한땀 열심히 만들었어요.

어찌나 좋아하던지...

자세히 보면 삐뚤빼뚤하지만 그래도 너무나 향긋하고 멋진 향주머니 완성이랍니다.

 

손바느질은 아이들의 손을 많이 움직일수 있는 멋진 활동인것 같아요.

책속의 작품들을 하나하나 더 만들어봐야겠어요.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꽃숨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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