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고갱 - 나는 타히티의 야만인으로 살겠다 작은길 교양만화 메콤새콤 시리즈 13
임명주 옮김, 크리스토프 골티에 그림, 막시밀리앙 르 루아 글, 마리 갈로팽, 김광우 / 작은길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고갱이라고 하면 명화첩에서나 봤던 작가이다.

조금은 색다른 그림을 그리는 화가.

유럽의 사람들이 아니라 타히티의 원주민들을 그린 화가로만 알고 있었는데.

작은길의 폴고갱을 통해서 왜 이런 그림들을 그리게 되었는지 알게되었다.

 

만화형식으로 그려진 책이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선뜻 책을 내밀지는 못할것같다.

고갱과 그의 연인들이 같이 있는 장면이라던지.

그들의 대화를 본다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고등학생이상이 봐야할 책이고 생각된다.

만화책이라고 선뜻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 본다면 조금은 당황스럽거나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있을것같다.

 

고갱이라는 인물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이 책을 봤을때는 조금 당황했다.

완전히 이해를 하기 힘들었기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책을 통해서 고갱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조금은 공부를 하고 이 책을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고갱의 조금은 독특한 삶을 이해하는 한 방법이 될수 있을것이다.

 

이 책은 두명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고갱과 고갱이 죽고나서 그의 흔적을 찾아다니는 한 사람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부분은 고갱의 시선이다.

고갱이 히바오아 섬에 도착하는 장면이다.

그곳에서 언어가 통하는 키동을 만나는 장면이다.

솔직히 많은 설명이 없는 만화이기에 작은 글씨로 적힌 주석을 잘 읽어야 내용을 파악하기가 휠씬 쉽다.

고갱의 상황을 잘 나타내주는 우울한 그림들이 마음이 아프다.

흰 양복을 입은 사람이 고갱이 죽고나서 그의 흔적을 찾으러 다니는 사람이다.

이 사람이 찾아내는 이야기를 통해서 고갱이 섬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좀더 명확하게 알수 있다.

두이야기의 그림이 그다지 차이가 없어서 잘 구분해서 봐야하는 단점이 있다.

갑자기 이야기가 바뀌기때문에 찬찬히 잘 봐야한다^^

아래에 보면 정말 작은 글씨로 설명이 되어있다.

우리아드님 내가 그림을 보는것이 아니라 작은 글씨를 보고 있으니

'엄마는 왜 만화책을 글씨만 읽어요? 나는 그림을 보는데...'

하면서 조금은 이상하게 봤다.

아무래도 어른인 나는 내용을 파악하려고 하고. 아이는 그림으로 더 많은것을 이해하는것 같다.

그렇지만 아이에게 이 책을 보여준것을 조금은 후회를 한다.

아직은 이성에 관심이 없는 아이에게 너무 많은것을 보여준것 같아서 말이다.

 

그래서 어린 아이들에게 보여주려면 부모들이 먼저보고 아이에게 보여줄지를 판단했으면 좋겠다.

 

고갱이라는 화가는 왜 그런 그림을 그렸는지는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이해를 할수 있었다.

단순히 화가만이 아니라 원주민들의 입장에서

그들을 옹호하려고 노력하던

한 인간을 만나것 같아서 가슴이 뜨거워진다.

 

안타깝다면 그의 가족들과는 영원히 연락을 못하고 지낸것이 마음일 아플뿐이다.

 

독특한 시각을 가지고 인물을 새로운 관점으로 보는 재미난 책을 만났다.

대중들이 보편적으로 알고있는 모습이 아니라 조금은 색다른 모습을 만날수 있었다.

 

그래서 작은길에서 나올 다른 책들이 더 궁금해진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작은길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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