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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로 크는 아이들 - 질문과 토론으로 다져진 아이는 스스로 공부한다 ㅣ 하브루타 교육 시리즈
김금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책의 제목은 조금 생소한 단어가 등장한다.
하브루타 가 뭐지?
그런데. 부제가 눈을 확 잡아끌었다.
질문과 토론으로 다져진 아이는 스스로 공부한다.
요즘 내가 고민하는것이 이 부분이다.
아이들에게 질문을 하고 싶은데.
너무 질문이 단순하다.
학교갔다온 아이에게
학교에서 뭐가 재밌었어?
선생님에게 어떤 질문을 했니?
오늘 가장 속상한 일은 뭐였어?
이게 내가 아이들이 학교에 갔다오면 하는 질문이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 질문을 하는 방법을 배울수 있을것 같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어느 부분에도 하브루타가 뭔지 명쾌하게 설명이 되어있지 않았다.
아이들과 질문을 주고 받으면서 이야기를 하는 유대식교육방법인것 같기는 한데.
정확하게 정의가 되어있지 않다.
그리고 기존에 내가 알고 있던 질문을 많이 하고 아이의 생각을 끄집어내는것이 중요하다.
현재 우리의 교육은 아이들이 생각할 기회를 주지않는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건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러기에 교육과정을 바꿔가면서 뭔가 달라지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그게 좋은 방향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
현 교육방식이나 가정에서 교육을 너무 등안시 한다는 관점만을 제시하는 내용이라서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다.
어느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집이 없을것인데.
현 교육과정을 쫒아가려다보니 이런저런 문제가 생기는것인데...
그렇다면 그 문제를 해결할 실례를 독자들에게 알려주면 좋을텐데.
전문가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라는 이야기만 있고. 중요한 핵심은 빠진듯해서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책장을 덮으면서 이렇게 허무하다는 생각이 든 책은 참 오랜만이다.
저자는 고심하고 심사숙고해서 책을 만들었을텐데...
미안한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기존에 알고 있던 이야기들만 나열되어있고. 아이와 대화하는 실제적인 방법이 빠져있는 책이라서 아쉬움이 크다.
너무 중요한 지식이라서 말씀을 안해주시는것인지.
그래도 독자들을 생각해서 몇가지만이라도 이야기를 해주시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잠시 잊고 있었던 아이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건강한 가정이라는것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을 해볼수 있었다.
너무 시간에 쫒기면서 살아온것은 아닌지.

아이들의 행복만을 쫒아갈것이 아니라. 온 가족의 행복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우리나라 모두가 행복한 가정이 되었으면 좋겠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매경출판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