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에 알뜰 시장이 열려요 - 정치.경제 쉬운사회그림책 2
이기규 글, 심윤정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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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라는 과목은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담고 있는 교과이다.

초등학교에서 사회라는 과목을 따로 배우는 시기는 3학년으로 알고 있다.

저학년인 1~2학년의 경우는 통합교과가 되어서 각 교과서마다 산재해있다.

 

사실 교과서를 집에 잘 가져오지도 않고. 따로 시험을 보지도 않고.

국어와 수학은 많은 학부형들이 신경을 쓰는데 사회는 조금 무심하다.

나도 현재6학년인 큰아이의 경우 그랬던것 같다.

당장 떨어지는 수학에만 집중을 했는데.

본격적으로 사회라는 교과를 배우는 3학년이 되어서 아차! 싶었다.

 

나름대로는 여기저기 체험학습을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곳에 가서는 그곳의 특징들만 설명을 했지

기본적인 내용들을 알려주지 않은 것들이 있었다.

특히나 재래시장을 가본적이 없는 아이들.

늘 마트만 다녀봐서 시장이라는 기본 개념도 없었다.

차라리 바닷가 항구에 가서는 수산시장을 가 봤는데. 우리 주변의 재래시장을 가본적이 없으니...

도심에 산다는것은 이런 문제도 있었다.

 

사람들이 모여살다보니 이런저런 규칙들도 있고.

여럿이 모이다보니 시장이 형성되기도 하고. 돈이 거래되기도 한다.

어렴풋이 이런저런 책으로 알고 있긴 하지만 정확하게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렇게 여기저기 흩어진 정보들을 한권에 모아서 보여주는 책이 있다.

바로 주니어김영사의 [쉬운 사회 그림책 2 정치경제 - 우리반에 알뜰시장이 열려요.] 이다.

쉬운사회그림책 시리즈1권은 문화.지리에 관한 내용이였고.

                                      2권은 정치 경제에 관한 내용이다.

하늘이와 같이 우리 주변의 모습을 통해서 사회교과서에 나오는 내용들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

각권당 60페이지로 내용이 조금 많은 편이다.

사회라는 과목이 내용이 많다.

그래서 힘든것이다.

배경지식이 부족하면 아주 힘든과목이다.

갑자기 배경지식을 쌓으려면 힘이든다.

저학년때부터 차근차근 익혀야한다.

단순히 달달외우는것이 아니라, 주변에 있는것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 배워야한다.

쉬운사회 그림책 1권에서도 친척들이 모인 장면을 통해서 친척을 부르는 호칭을 배우고.

2권에서는 교실안에서 알뜰시장을 준비하면서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하는지를 배울수 있다.

학교 수업을 하면서 만나게 될 조금은 생소한 단어들(무역. 공정무역등)도 자연스럽게 만날수 있다.

 

하늘이를 한번 만나러 가보자!

오늘도 씩씩하게 학교를 가는 하늘이!

하지만 교통규칙을 무시하고 길을 건너다가 혼쭐이 나죠.

경찰아저씨의 도움을 받으면서 우리가 꼭 지켜야하는 교통규칙들에 대해서 배워요.

왜 규칙이 생겨났고. 지켜야하는지를 잘 설명해주고 있어요.

또한 중요한 내용은 따로 박스가 있어서 한눈에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사회라는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주변의 이야기라는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이런 부분을 보면서

아! 이런것도 사회구나! 하고 사회라는 과목과 친근하게 된답니다.

아직 어려운 명칭을 잘 몰라서 그렇지 우리 학생들도 사회라는 교과와 아주 가깝게 있다는것을 알게되는 계기가 되죠.

하늘이 반에서 알뜰시장을 열기로 했어요.

그런데 알뜰시장에서 번돈을 어떻게 사용할지를 두고 회의를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정치를 배우고 있는 장면이예요.

민주적으로 회의를 하는 장면을 통해서 서로의 의견을 듣고 의견을 모으는 것을 배우게 되죠.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결정을 따르는 다수결의 원칙이라는것도 배우게되죠.

우리가 생활속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초등저학년들에게는 조금은 생소할수 있어요.

부모세대들은 이런 내용들을 모두 사회교과서에서 배웠을꺼예요.

딱딱한 교과서는 지루하고 힘들죠.

하지만 이렇게 재미난 이야기와 같이 배우는 다수결의 원칙은 아마도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꺼예요.

 

하늘이가 알뜰시장에서 물건을 파는 모습을 통해서 상품의 가격이 정해지는 과정도 살펴볼수 있어요.

직접 알뜰시장에 참여해보면 좋겠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서 간접 경험을 해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돈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도 배운다면 더 좋겠죠.

 

하늘이와 아빠가 저녁준비를 하기위해서 시장에 왔어요.

요즘은 수입된 농산물들도 많죠.

그 먼나라에서 어떻게 우리나라까지 물건들이 오게되었고. 그런 과정을 무엇이라고 부르는지도 하늘이와 같이 배워봐요.

조금은 생소한 단어일수도 있지만. 반복해서 보고 자주 사용한다면 친숙한 용어가 되겠죠.

사회는 이렇게 용어를 정확하게 알고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회가 변화하면서 새로운 단어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어요.

공정무역이라는 단어가 그런 경우인것 같아요.

어른들은 익숙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생소한 단어지만

하늘이의 선생님을 통해서 공정무역이 뭔지, 착한 소비가 뭔지도 배우게 된답니다.

단순히 용어만 익힌다면 잘 와닿지 않을수도 있는데.

이렇게 이야기속에서 설명을 해주니 더잘 이해가 되는것 같아요.

 

이렇게 우리주변에서 늘 보는 상황들인데 이것을 사회와 연결을 못짓던 내용들이 하나의 이야기가 되었어요.

이런 이야기를 통해서 좀더 쉽고 재미있게 어려운 내용들을 만날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아이들에게 막연히 민주주의. 다수결의 원칙. 무역. 가격결정. 공정무역 이런 단어들을 이해시키려면 힘들지만. 이런 이야기를 통해서 전달한다면 쉽게 이해를 할수 있어요.

흥미로운 이야기와 같이 하기에 좀더 정확하게 더 잘 기억을 할수도 있어요.

 

주니어김영사의 쉬운 사회그림책 시리즈는 한번 보고 덮어버리는 책이 아니라

가까이 두고 자주자주 꺼내봐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경제나 정치용어들은 우리가 생활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이 아니다 보니

이야기를 통해서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들려줘야 더 잘 이해를 할수 있을꺼예요.

통합교과가 되면서 교과서 여기저기에 흩어져있는 많은 사

회관련 개념들을 한권으로 만날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하늘아! 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렴!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주니어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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