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선주를 온전히는 아니지만
부모와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은 어떤 아이들이라도 가질 수 있기에 선주를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선주 곁에는 손녀를 사랑으로 다독이는 할머니가 계신다.
당신이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을 채워주기 위해 작은 고양이를 선물하는 할머니.
멋진 할머니다.
그런데...
미미는 어디로 갔을까?
갑자기 사라진 미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선주를 따라가면서 안타까워도 하다가
얼마나 행복했을지 같이 웃기도 하다.
다시금 슬픔에 잠기기도 한다.
모든 날이 햇살 가득한 날이 되면 좋을텐데...
비구름이 가득해도 그 너머에는 햇님이 있다.
꿋꿋하게 버텨내던 선주처럼 우리도 비구름 뒤의 햇님을 기다려 보자.
기다림의 동안
선주와 미미처럼 의지하면서 말이다.
글로만 이 이야기를 만났다면
과거의 이야기로 남았을것이다.
하지만 그림책으로 만난 [돌아온 고양이]는 여운이 길다.
우울한 표정으로 시작했던 선주의 달라지는 표정을 보는것도 재미있고,
고양이 미미의 다양한 행동들을 보는것도 흥미롭다.
그림과 같이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다산책방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