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두께에 살짝 겁을 먹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이것은 기우였다고 생각했다.
이야기의 진행이 굉장히 빠르다.
그래서 숨돌릴틈 없이 진행되는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금세 마지막 페이지를 만나게 된다.
먼저 줄거리를 요약하면
2061년 혤리혜성이 지구와 충돌하게된 시점에서 일부 사람들만 지구를 떠난다.
지구와 비슷한 행성이 세이건을 향해서...
우주선 3대에 탈 수 있는 사람들만 지구를 떠난다.
주인공인 페트라의 부모님은 과학자로 우주선에 타는 선택을 받았다.
지구의 시간으로 약 400년을 가야하는 곳이 '세이건'이다.
그 사이에 사람들은 수면포트에 들어가 잠이 든다.
이 우주선에는 수면포트에 들어간 사람의 수 만큼, 우주선을 관리할 사람들도 탄다.
이 부분이 기존의 생각을 살짝 뒤집는 부분이다.
여러 공상과학 소설에서 보면 많은 사람들이 잠들어 있고, 일부 소수의 사람들만이 우주선을 지킨다.
그런데...
이 이야기에서는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필요할까?
페트라는 지구에 남겨진 할머니와의 추억을 통해 이야기가 가진 힘을 은연중에 깨닫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잠든 동안 자신을 돌봐주는 벤의 특별한 관리를 받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