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루가 도착한 마을은 갈 곳 없는 디저트들이 사는 마을이라고 해요.
세상에나! 이런 마을이 있네요.
구멍난 크림빵, 반으로 갈라진 타르트, 탄 빵 등 제과점에서 팔릴 수 없는 친구들이 모여 사는 곳이네요.
세상에 이런 마을이 있을까요?
작가의 상상이 재미있어요.
색이 선명하고 그림이 참 이뻐요.
아기자기한 배경과 등장인물의 표정도 하나하나 살펴보는 재미가 있어요.
저는 글보다 그림을 한참 들여다봤네요.
케익을 만들기 위해서 모두 힘을 합치는 장면에서 케잌이 만들어지기 위해서 필요한 재료들이 등장하는데
글보다는 그림으로만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구요.
작은 그림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제과점에서는 쫒겨난? 친구들이지만
서로서로 힘을 합쳐서 도와가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나가는 모습이 참 인상깊기도 했어요.
우리 아이들이 자기는 잘 못한다고 의기소침할 때,
같이 보기 좋은 책인 것 같아요.
힘내!
잘 될꺼야!
이런 말보다 시루와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고 하죠.
어디엔가 나의 자리가 있을 텐데...
그걸 찾는 것이 쉽지만은 않죠.
시루도 떡집에 갔다면 아주 환영을 받았을텐데...
내가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어요.
우리 모두는 사랑받고, 무엇인가 할 일이 있어요!
아자아자 화이팅!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창비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