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표지의 아이가 환하게 웃고 있다.
혼자가 아니라 친구들과 같이 말이다.
뒷표지를 보고 나서는 얼른 책장을 넘겨보고 싶었다.
어떤 일이 있었길래
혼자 뒷모습만 보이던 아이가 친구들 사이에 환하게 웃고 있을까!
궁금해서 잠시도 기다릴 수가 없었다.
국미서관의 작은거인 시리즈 59번째 이야기다.
작은 마음 속에 큰 꿈을 품고 사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동무, 작은거인
시리즈 설명이다.
이 책에서는 어떤 큰 꿈이 담겨 있을까!
초등고학년 아이들이 좋아할 그림이다
주변에 있을법한 아이들의 미소에 나도 빙그레 미소가 지어진다.
그럼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중학교에 입학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전국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1등 받은 큰언니.
축구클럽에서 칭찬을 많이 받는 유망주 막내 남동생.
그 사이에 낀 도운이!
그런데 딱히 내세울 것이 없다.
공부를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운동을 잘 하는것도 아니고 말이다.
그래서 스스로를 미운오리새끼라고 생각하는 도운이
둘째의 서러움에 팍팍 공감을 하게 한다.
하지만 도운이에게는 절친 주하가 있다.
매일 붙어다녀도 할 말이 남는 사이.
눈빛만 봐도 마음을 척척 알아내는 사이.
사실 이런 친구 하나만 있다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을 것이다.
새 학기가 시작된지 한참이 지났는데...
어느 날 담임선생님이 새로운 반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한다.
처음 들어보는 '외로움 반장'
영국에는 '외로움 장관'이 있다고 한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돌봐주는 일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교실에 있을지도 모르는 외로운 친구를 살펴주는 '외로움 반장'
도윤이는 무서을 하는것인지도 잘 모르면서
집에서 늘 미운오리새끼 취급을 당했는데
이번에서야 자기도 반장이 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도전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