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당근의 비밀 꿈터 그림책 5
다린 지음 / 꿈터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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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순무> 이야기를 혹시 아시나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농사를 지으셨는데 

순무가 너무 커다래서 온 가족과 동물 친구들이 같이 수확하는 이야기랍니다. 


[커다란 당근의 비밀]은 커다란 순무의 다음 이야기 같아요. 

제목부터가 비슷하죠! 

하지만 우리나라 작가의 색다른 아이디어가 더해져서 기발하고 재미난 이야기로 새로 탄생했네요. 


꿈터의 [커다란 당근의 비밀]

커다란 순무 이야기처럼 커다란 당근을 수확하는 장면이 표지네요. 

할아버지와 할머니, 손녀까지 그런데...

<커다란 순무>에서는 고양이, 강아지가 등장했던 것 같은데...

이 이야기에서는 당근 앞에 두더지가 있네요. 

두더지도 같이 당근을 수확 했나?

궁금증을 안고 책장을 넘겨봐요! 


가장 먼저 두더지 이야기가 나오네요. 

채소를 먹고 사는 조금 특별한 두더지래요. 

이 두더지는 자신이 먹을 채소를 키운다네요. 

그것도 아주아주 크게 말이죠. 

오호라~ 

그럼 표지의 당근을 할아버지가 키운게 아니라, 두더지가 키운 건가? 

그 비밀은 이야기 속에 담겨 있답니다. 



땅 위의 할아버지와 땅 아래 두더지가 씨를 뿌리고 열심히 농사를 지어요. 

둘이 만난 적은 없지만 서로 열심히 자신이 할 일을 하고 있어요. 

할아버지는 땅 위의 잡초를 뽑아내고, 두더지는 뿌리들이 엉키지 않게 잘 빗어주네요. 

작가님은 이런 상상을 어떻게 하셨을까요? 


농사를 짓는 과정은 참 고되죠. 

할아버지와 두더지 모두 열심히 일을 하는 모습이예요. 

정성을 다해서 농사를 지으니 

어머나! 

다른 당근보다 유독 큰 당근이 하나 생겼네요. 


무럭무럭 자란 당근을 수확하는 장면이예요. 

할아버지와 두더지 모두다 농사를 열심히 지었으니 

수확을 해야겠죠! 

그런데...

이 당근은 도대체 누구의 것일까요? 


땅 위의 할아버지와 땅 아래 두더지 모두 열심히 농사를 지었는데 말이죠. 

작가님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얼른 책장을 넘겨보세요! 


아이들과 이 책을 보면서 이야기 꺼리가 많아요. 

농사를 짓는 과정을 경험한 적이 없는 아이들이 많죠. 

씨를 뿌리고, 

잡초를 뽑아주고,

물도 주고, 

벌레도 잡아야 하고 

참 할 일이 많아요. 

우리가 식탁에서 만나는 농산물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우리에게 오는 지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죠. 

'땅 위'와 '땅 아래' 라는 독특한 구성도 재미있어요. 

우리가 잘 모르는 땅 아래에도 많은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려 줄 수도 있구요. 

이 커다란 당근은 도대체 누구의 것 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할아버지와 두더지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을까요? 


재미있게 읽고 생각꺼리가 많아지는 재미난 책을 발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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