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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밝은 아이로 키워라 -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배우는 최강의 돈 공부
노충호.엄순태 지음 / 지식너머 / 2021년 3월
평점 : 
제목이 좀 자극적이다!
돈에 밝은 아이라...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는 돈에 밝은가?'
선뜻 '그렇다!'라고 답을 할 수가 없다.
돈을 쓰고 있지만 나는 경제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가?
어렴풋한 기억에 수학시간에 복리와 단리에 대해서 선생님이 이야기를 해준 기억이 있다.
그런데 참 어렵다는 생각만 들었다.
그리고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중요한 이야기였다.
어쩌면 그 시절 수학 문제 하나 더 푸는 것보다 앞으로 살아가는데 더 큰 도움이 되는 이야기였다.
성인이 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돈을 잘 알아야하는데...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지식너머 [돈에 밝은 아이로 키워라]
제목만 보면 자극적이지만 살아가는데 정말 필요한 이야기다.
하지만 돈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집의 경제상태에 대해서 굳이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커가면서도 서로 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나?
어느 순간부터 자신들의 용돈을 이야기했을 때
용돈을 정하고 각자의 통장을 보여주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긴 했지만, 돈이 어떻게 생기고 어떻게 불어나고 하는 이야기는 별로 안 했던 것 같다.
나 같은 이들이 많았는지 책의 앞 부분에 그런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앞서도 이야기 한 것처럼 수학 개념, 문제 하나 더 푸는 것보다
돈의 흐름이나 돈을 잘 활용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더 큰 도움이 된다.
전문 지식이 없는 부모들이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쉽게 경제에 관해서, 돈에 관해서 설명을 해줄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준다.
도움을 받을 동영상이나, 사이트 주소도 담겨 있다.
특히 다양한 그림책과 책들이 소개되어있다.
아이들의 관심이나 연령에 맞춰서 골라서 보여줄 수 있어서 유익했다.
단순하게 돈을 모으는 것 만이 아니라
어떻게 투자하고 관리하는 방법까지 소개되어있다.
요즘 주식투자 열풍이다.
선뜻 그 흐름에 올라타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앞으로 우리 아이들은 은행이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 돈을 모을 수도 있다.
그런 다양한 방법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은행이나 증권사를 방문할 때 필요한 서류나 절차들에 대해서도 소개를 하고 있다.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머리가 좀 아팠다.
하지만 어렵고 힘들다고 무작정 손 놓고 만 있을 수는 없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에 돈의 흐름에 대한 감각.
내 자산을 어떻게 늘릴 수 있는 지에 대한 고민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처음부터 아이들과 투자를 하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것도 있다. 이렇게 한대' 라고 설명은 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이들과 책에 소개된 것들을 하나하나 경험해보고 싶다.
같이 손을 잡고 은행도 가보고 자신의 통장에 적힌 숫자들의 의미도 알려주고 싶다.
돈은 감추고 숨겨두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잘 활용하고 이용할 수 있는지 를 같이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지식너머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