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킬 수 없는 약속
야쿠마루 가쿠 지음, 김성미 옮김 / 북플라자 / 201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을 보고 한참 생각을 하게 한다.

[돌이킬 수 없는 약속]

약속이라는것은 상호간에 믿음이다.

그런데...

그 약속을 왜 돌이킬려고 할까?


사실 이 책은 독서토론 모임에서 선정된 도서라서 읽기 시작했다.

북트레일러를 봤을때도 굉장히 흥미로웠다.

다음이야기가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하고 말이다.

평범한 가장으로 살아가고 있는 주인공.

바를 공동운영하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그에게 어느날 편지가 도착한다.

그 편지로 인해서 평범하기그지없던 남자의 일상이 완전히 흔들리고 만다.

그리고 잊혀졌던, 아니 잊으려고 했던 과거의 약속때문에 현재의 삶이 흔들리는 사람의 이야기다.


약속!

우리는 쉽게 약속을 한다.

하지만 약속을 할때는 지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주인공은 당장의 위험을 피하려는 마음으로, 약속을 굳이 지키지 않아도 될것 같다는 생각에 어마어마한 약속을 하고 만다. 


그런데...

누구라도 주인공과 같은 상황이라면 노파가 내민 손을

약속을 하지 않았을까?

나는 그랬을것 같다.

그런데...

그 노파가 그렇게 치밀하게 준비를 했을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한것이 실수라면 실수다.


아니 그녀는 절박했기에 모든것을 치밀하게 준비했을것이다.

그녀에게 딸은 모든것이였기에....


이 책은 제법 두꺼운 책이다.

그런데도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이름들때문에 조금 헷갈리는 부분도 있었는데, 금세 읽는 속도가 빨라졌다.

그리고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드는 생각은

세상 착하게 살아야한다.

그리고 오치아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궁금해졌다.

사랑. 이였다. 라고만 치부하기에는 너무 강력하다.

자신의 인생을 모조리 쏟아붓는 그 사람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주인공은 그럴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다소 인간적인 면이 있어서 말이다.

그런데...

오치아이는 이해하기 힘들다.

어떻게 그런삶을 살았는지 말이다.


이 작가의 다른 책은 안 읽어봐서 잘 모르겠는데...

범죄로 인해서 얼마나 많은 주변 사람들의 삶이 피폐해지는지 너무 가슴이 아프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착하게 살아야한다.>

다른 사람의 눈에 눈물이 나면,

그 눈물이 돌아서 나에게는 피눈물이 될 수도 있다.

우리 모두 착하게 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