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군의 아들, 홍이 작은거인 49
조경숙 지음, 이용규 그림 / 국민서관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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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안전하게 살아갈수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는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그 누군가의 희생을 자꾸 잊어버린다.

한사람 한사람 기억하기도 힘들정도 많은 그들의 희생을 말이다.


국민서관의 [독립군의 아들, 홍이] 는 우리에게 잊혀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아니, 나라를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 던지 이들의 가족 이야기다.

표지가 인상적이다.

용맹한 호랑이기운을 내뿜는 저 사람은 누구일까?

그 뒤에 있는 저들은 누구일까?

얼른 책장을 넘겨봤다.

책장을 넘기자 나의 궁금증은 바로 풀렸다.

등장인물 소개를 보니 아하! 표지에 있던 이들의 이야기였구나! 하고 말이다.

저들이 무슨 이야기를 할지 궁금해서 얼른 책장을 넘겨봤어요.

홍이는 아픈 할머니에게 무엇인가를 해주고 싶어서 약방에서 한약을 훔쳐요.

아픈 할머니만 생각하고 엉겁결에 저지른 일이지만, 그 약을 들고 할머니에게 바로 가지못하는 홍이. 마음이 아파요.


약을 훔쳐서 집에도 못가고, 동네어귀에 숨어있다 잠이든 홍이.

잠을 깼는데... 눈앞에 뭔가 이상한 움직임이 보이네요.

물을 건너오는 이상한 움직임에 몸을 숨겼는데...

어찌나 엉성하게 숨었는지 금세 들키고 말았어요.

다행히도 일본군에 쫒기고 있는 독립군이였어요.

아이가 홀로 있으니 독립군들은 도와주려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엄청 까칠하게 구는 홍이.

홍이에게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그 궁금증에 자꾸 책장을 넘기게되더라구요.

우리는 흔히 독립군에 대해서만 생각을 하죠.

나라를위해 목숨을 던진 독립군.

그들이 있어서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으니 당연하죠.

그런데...

이 책은 그들의 가족에 관한 이야기예요.

독립군의 아들인 홍이.

아버지가 어떤 일을 하는지? 왜 죽어야하는지?

아버지의 죽음으로 어머니까지 잘못된 경험이 있는 홍이.

홍이에게는 독립군이라는 존재는 미움의 존재예요.

어떻게 저럴수 있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아무도 독립이라는것이 어떤 의미인지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는다면

그로 인해서 가족이 모두 사라지고

험한 일을 경험한다면

나라도 그런 생각이 들것 같다.


홍이에게 독립군이라는것은 어떤 것일까?

우리는 왜 독립군만 기억하고

가족을 잃어버리고 힘든 삶을 살았던 이들을 잊어버렸는지 말이다.

사진출처 - 내외뉴스통신

이 책을 읽고 있는 중인데, 런닝맨에서 의미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우리는 독립운동가들만 기억하는데...

그들의 가족에게 독립운동이란게 어떤 의미였을까?

만약 나에게 이런 가족이 있다면

그의 부재로 내 삶이 힘들어진다면 나는 어떻게 할까?


홍이의 마음이 변화해가는 과정을 같이하면서

내가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는 기회를가지게 되었다.


내가 누리는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다는것.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 무엇이라도 해야한다는 생각!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국민서관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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