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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통이 아니네 - 오늘도 탈탈 털린 당신을 위한 충전책
김보통.강선임 지음 / 생각정거장 / 2019년 4월
평점 :
제목이 지나칠수 없게 만든다.
보통!
많은 이들이 보통이길 바란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 란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라서 그런지
보통으로 사는것이 가장 편안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보통이라는것이 쉽지가 않다.
아니 점점 더 어려워지는것 같다.
20대에는 보통쯤 할수 있어!
였다면 점점 나이가 들수록 내가 보통의 삶을 살고 있나? 라는 궁금증이 자꾸 든다.
그런데...
나만 그런것이 아니것 같다.
이런 제목의 책이 있는것 보면 말이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606/pimg_7123791232212301.jpg)
생각정거장의 [이거 보통이 아니네]
더 특이한 점은 작가다.
작가의 이름이 김보통 이다.
어머나!
독특한 이름이네!
하면서 책장을 넘겨보니,
아하!
만화가라고 한다.
이런저런 웹툰을 본다고 봤는데,
이 작가분의 만화는 아직 못봤다.
덕분에 이 책을 통해서 작가분의 그림이 어떤 그림인지는 알게되었다.
작가분의 다른 책도 한번 찾아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장을 넘겨본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606/pimg_7123791232212302.jpg)
내가 잘 모르는 새로운 만들이 자꾸자꾸 생겨나고 있다.
웰빙이라는 단어가 한참 들리다가 뜸 하더니
소확행이 들리고
이제 워.라.밸.
앞으로 어떤 단어가 새로 들려올지 궁금해진다.
한번쯤 들어는 봤지만 정확한 의미는 모르고 쓰는 경우가 많다.
내 삶을 찾아가야한다.
보통의 삶이란 도대체 뭘까?
그리고 보면 늘 보통만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보통이란게 도대체 뭘까?
작가의 이 질문에 한참을 머물러 있었던것 같다.
단순하게 중간정도의 삶!
모든것이 중간이면 괜찮은건가?
내 삶이 모두 중간인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퍼져나갔다.
그러다가 작가가 이야기하는 보통의 삶이 뭘까? 궁금해서 멈추었던 시선을 다시 글자들에 집중을 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606/pimg_7123791232212303.jpg)
많은 사람들의 일상속으로 들어가서 이런저런 질문을 하기도 하고,
그 질문에 답을 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그런데
한참을 읽다가 막히는 부분도 있었다.
'보통'
그것만 되면 될까?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어디에선가 들리는것 같다.
보통, 그 정도면 되나?
이 책은 EBS라디오<윤덕원의 인생라디오>의 '이거 보통이 아니네'
코너를 맡았던 김보통씨와 그 프로 라디오작가가 같이 작업했다고 한다.
라디오 작가분이 다음 시즌에 맡으려던 일이 틀어지는 바람에 만날수 있었다는 뒷 이야기가 조금은 씁쓸하다.
보통으로 살기 참 힘들다.
그래도 우리는 보통을 향해 오늘도 열심히 달린다.
보통씨처럼 말이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생각정거장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