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스페셜 에디션)
켄 블랜차드 외 지음, 조천제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평점 :
품절


표지에 있는 고래 이미지가 너무 귀엽다.


칭찬이 어떻게 고래를 움직이게 하지?

칭찬이 중요하다는것은 알지만,

너무 잦은 칭찬이 독이 될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갈피를 잡을 수 없을때 이책을 만났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이다보니, 아이들에게 칭찬을 잘 해야한다는것은 알겠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지?

그리고 나는 누구에게 칭찬을 받지?

나도 누군가에게 칭찬이라는것을 받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을때 이 책을 만났다.

21세기북스[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표지도 이쁘고 크기도 손에 딱 들어오는 크기라서 읽기도 편했다.

다 읽고 나서 도서관에 갔다 우연히 같은 제목의 책을 봤다.

그리고는 생각이 났다.

몇년전에 굉장히 인기를 끌었던 책이라는것을 말이다.

세상에나...

그렇게 까맣게 잊고 있었다니.

그리고 책의 뒷면을 보니 벌써 3판 2쇄 였다.

처음 책은 2003년에 출간이 되었으니...

분명히 제목을 들어봤는데...

그렇게 까맣게 잊고 있었다는것이 놀라웠다.


많은 사람들이 벌써 읽었겠지만, 나는 이제서야 만나게 되었다.

고래들이 어떻게 춤을 추는지 말이다.

이 책은 작가가 직접 경험한 것을 상상으로만 간직하고 있다가, 뜻이 맞는 이들을 만나서

실제로 그들의 삶에 적용시켜본 것들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그래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았던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무릎을 쳤다.

왜 이런것을 몰랐지?

너무 편하게만 생활하려고 했구나!

너무 주변에 관심을 덜 가지고 있었구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그럼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영업관리직인 웨스

플로리다에 사업회의차 왔다가 머리를 식힐겸 들른 해상공원에서 범고래의 쇼를 보고 감탄을 하게된다.

바다의 폭군인 거대한 범고래를 어떻게 조련을 해서 저렇게 멋진 공연을 하게 되었는지 너무 궁금해진 웨스.

나라면 궁금해도 그저 마음속으로 삭히고 말았을텐데...

웨스는 무대뒤의 조련사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된다.

조련사 데이브에게서 들은 이야기는 정말 놀라웠다.

웨스는 뭔가 술책을 사용해서 범고래들을 훈련시킬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데이브에게 들은 이야기는 웨스가 생각했던것과 완전히 다른 이야기였다.


방법이라는것이 아주 간결했다.

조련사들이 원하는 행동을 할때 칭찬을 해준다는것이다. 

이건 뭔 소리지?

어떻게 조련사들이 원하는 행동을 하게 만드냐고 말이예요.


많은 교육학자들과 책에서 아이들에게 칭찬을 해주라고 한다.

하지만 어떻게 언제. 해줘야하는지 구체적인 것은 이야기해주지 않는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너무 잦은 칭찬은 아이를 망칠수도 있다!

이건 또 뭔소리인지? 

도대체 어떻게 하라고 하는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


이 책의 앞부분을 읽을때 딱 그런 마음이였다.

도대체 어떻게?

하지만 화를 억누르고 한장한장 읽다보면 그 답이 보인다.

조련사 데이브의 이야기와 데이브가 소개해준 인간관계전문가 앤 마리의 강연부분을 보면 확실하게 알 수가 있다.

그리고 조련사 데이브가 자신의 아이를 키우면서 실제로 경험한 이야기를 해주는 부분이 인상적이였다.

많은 부모들은 아이들이 조용하면 잘 논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조용한 시간을 잠시의 여유시간으로 생각한다.

물론 나도 그랬다.

그런데...

데이브의 이야기는 획기적이였다.

아이가 조용하게 잘 놀때, 칭찬과 관심을 더 많이 보이라고 했다.

울고 떼를 쓸때는 불편하거나 위험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스스로 그칠때까지 외면(이 책에서는 전환이라고 한다.)했다고 했다.

아이가 부모와는 즐거움을 나누는 것이라는것을 인식한다고 했다.

그렇게 하는것이 쉬운 일은 아닐것이다.

하지만, 데이브의 말에 공감은 된다.

부모에게 자신의 화를 쏟아내는것이 당연한것은 아니니 말이다.


이 책속에서는 양육에 관한 부분도 있지만, 사회생활 속에서의 인간관계.

회사의 소통방식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다.

마지막 부분에 보면 청소년기의 자녀와 조금은 소원해지는 부부관계에 관한 이야기도 나온다. 

너무 익숙해져서 어느 순간 서먹해지는 관계들을 어떻게 개선시킬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칭찬과 관심이다.


많은 사람들이 상대방에 대해서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진다면 칭찬할 부분을 더 많이 찾아낼 수 있을것이다.

책을 다 읽고 뒷페이지의 날개 부분에 보니 이렇게 정리가 잘 되어있다.

그리고 마지막 문구가 인상깊었다.


누군가를 칭찬하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도 중요하다.

하지만, 나를 모두 소진시킨다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는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나 스스로를 칭찬할 것을 찾아보고 더 많이 사랑한다면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 조금더 따뜻한 시선으로 칭찬할 점들을 찾아낼 수 있을것이다.


범고래 샴이 멋진 공연을 할 수 있었던 이유를 가만히 생각해보게 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만든다.

나의 칭찬이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을 더 빛나게 할 것이다.


위 도서는 아울북&을파소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포스팅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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