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도깨비 쿠비 2 - 귀범산 호랑이의 비밀, 당찬 소녀와 달도깨비의 운명 개척 대모험 금빛 도깨비 쿠비 2
김성주 지음 / 아울북 / 2018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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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조회수 2천만을 넘긴 웹툰 인기작이라는데...

나는 책으로 나오고 나서 만났다.

책을 다 보고 나서 궁금해서 웹툰을 찾아봤다.


책으로 보는 느낌과 확실히 달랐다.

분명히 그림도 같고, 스토리도 같지만.

한장 한장 손으로 넘기면서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재미는

아무래도 종이책이 최고인듯하다.

웹툰은 밑으로 밑으로 스크롤 하기 바쁘고

중간에 확대를 해서 볼 여유가 없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렇게 이쁜 그림들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봐야한다.

작디작은 스마트폰 화면이 아니라

널찍한 페이지로  시원시원하게 봐야한다.

도대체 무슨 그림이 있길래 이렇게 이야기하는지

아울북의 [금빛 도깨비 쿠비② - 귀범산 호랑이의 비밀] 속으로 들어가보자.

 

나도 너무 재밌게 봤지만, 우리집2호 정말 재밌게 보고 있다.

얼른 다음이야기를 만나보고 싶다고 말이다.


실종된 엄마를 찾아나선 당찬 소녀 세하.

산속에서 만난 달빛 도깨비 쿠비.

세하를 찾아나선 아빠.

그런데 이번 이야기의 표지에는 다른 인물이 등장했다.

바로바로 호랑이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무엇엔가 납치를 당한 세하가 정신을 차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이고!

눈앞에 있는것은 호랑이다.

그것도 덩치가 어마어마한 호랑이 말이다.

도대체 호랑이는 세하를 왜 데리고 온 걸까?


2권에서는 세하의 이야기보다는 호랑이의 이야기에 집중이 되고 있다.

금빛 도깨비 쿠비 이야기의 전체를 감싸고 있는 우리의 잊혀진 이야기와 인간이 욕심으로 망가지고 있는 자연의 이야기 또한 담고 있다.

앞으로의 이야기를 펼치기위한 도입이라고 생각하면 좋을것 같다.

솔직히 전체를 보지 못했을때는 갑자기 웬 호랑이?! 하고 의구심을 가졌다.

하지만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보따리의 시작으로 딱 맞는것 같다.

 

이야기의 뒷 부분에 귀범산 호랑이의 이야기가 우리나라의 전해지는 이야기라는것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호랑이의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 효성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것은 세하가 엄마를 얼마나 그리워하고 왜 찾으려고 하는가 에 대한 답같기도 하다.

가족을 사랑해서

가족을 먹여살리기위해서

어머니의 약을 구하기위해서

정령들의 충고를 무시하고

자신이 점점 호랑이가 되어가는 아저씨.

한편으로 이해가 되다가도

인간이란 욕심앞에서 이리도 의지가 약한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호랑이가 된 아저씨의 이야기는

아무래도 욕심보다는 가족을위하는 마음이 컸으리라 믿고 싶다.

 

무서워서 모두들 피하는 귀범산을 홀로 오르는 작디작은 할머니.

이 할머니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처음에는 세하의 엄마인가? 하는 의심도 했었다.

금방 내가 잘못 생각했다는것을 알았지만 말이다.


인간이 나약하고 이기적이지만 그래도 인간을 도와주는 많은 정령들을 보면서

그래도 가슴이 따뜻해진다.

 

인간의 눈물에

그들의 진심에 마음을 열어주는 그들이 있기에

인간들이 조금은 든든하게 살아가는것 같다.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들을 도와주려고 하는데...

우리는 그들에게 늘 바라기만 한건 아닌지...

인간들을 도와주는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것은 잘못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저 옛날 이야기라고

할머니들에게서 듣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잊혀진 우리들의 이야기가

화려하게 옷을 갈아입고

우리곁으로 다가왔다.


앞으로 세하와 쿠비에게 어떤 일이 펼쳐질지 궁금증이 더 커진다.

세하는 실종된 엄마를 만날수 있을까?

엄마는 도대체 어디 있길래 세하가 도깨비 나라에 가게 된것일까?

궁금증이 한보따리로 커지는데...

얼른 다음 이야기를 만나보고 싶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아울북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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