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 6 : 제우스의 심판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박시연 지음, 최우빈 그림, 김헌 감수 / 아울북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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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차이나는 클라스에 그리스로마신화의 대가 김헌교수님이 출연하셔서 열강을 해주셨어요.

다시봐도 재미있고. 흥미로운 강의랍니다.

그리스로마신화!

우리나라 신화도 잘 모르면서 무슨 그리스로마 신화야!

라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있을꺼예요.

우리집에도 그런 사람이 하나 있어요.

우리것을 먼저 아는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신화이야기들도 아이들이 읽기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진 책이 있으면 좋겠는데...

아쉽게 아직 찾지를 못했네요.

그렇다고 우리것을 읽기전에 서양의 것은 읽으면 안돼!

이건 안되겠죠.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갈 무대는 세계죠.

세계사람들의 보편적인 이야기를 알고 있다면 서로 이해하기가 훨씬 쉬울꺼예요.

 

아울북에서 학습만화형태로 나오고 있는 그리스로마신화를 만나볼께요.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로마신화 6 제우스의 심판]

벌써 6번째 이야기랍니다.

한권한권 읽는 재미가 쏠쏠해요.

얼른 얼른 다음 이야기를 보고 싶어요!

 

그리스로마신화에는 신들만 등장하는 줄 알았는데, 지난 5권에서 인간이 등장했어요.

제우스의 친구인 프로메테우스가 제우스의 모습을 본떠 인간(남자)을 만들고 그들에게 살아가는 다양한 기술을 알려줬죠.

인간들이 좀더 잘 살수 있게 이것저것 챙겨주는 프로메테우스.

인간의 입장에서는 참 고마운 존재이지만, 신들의 입장에서는 껄끄러운 존재가 되어버렸어요.

인간들의 힘을 모아서 혹시나 신들을 공격하지 않을지 걱정하는 소리가 높아지게 되죠.

신들의 왕. 제우스가 방법을 생각해냈는데...

그 방법이 좀 그래요.

인간을 하나 만들어서 땅으로 내려보내요.

그 인간이 바로 최초의 여자인 판도라예요.

인간남자들이 서로 판도라를 가지려고 다툼을 하게 되는데....

결국은 프로메테우스의 동생인 에피메테우스와 결혼을 하게되네요.

인간남자들 안타깝게 되었어요.

제우스가 보낸 판도라가 영 껄끄러운 프로메테우스.

제우스가 판도라를 보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판도라는 제우스가 보낸 재앙이라고 이야기하는 프로메테우스.

도대체 저 아리따운 판도라를 왜 그렇게 미워할까요?

 

하지만 프로메테우스의 걱정은 현실이 되고 마네요.

판도라!

어디선가 많이 들어봤죠.

판도라의 상자라고 많이들 알고 있죠.

인간들에게 고통과 아픔을 선물?한 여인이죠.

프로메테우스가 잘 봤던거죠.

집안에 쇠사슬에 묶인 상자가 있다면 나라도 궁금하겠죠.

호기심이 너무 많았던 판도라.

상자속에 무엇이 있는지 너무 궁금해요.

저 상자속에는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가 제우스에게 선물받은 것들 중에 인간에게 위험한것들만 담겨 있다고 설명해줘요.

에피메테우스가 분명 위험한 것들이라고 이야기했는데.

호기심이 팡팡 터지는 판도라는 상자속이 너무 궁금해요.

 

어떻게 되었을까요?

결국 상자를 열어보고 말죠.

우리가 판도라의 상자라고 많이들 알고 있는데, 사실은 오역이 되어서 잘못 전달되었다고 해요.

상자속에는 작은 항아리가 담겨 있었어요.

상자만 열어보고 인간에게 위험한 것들이 가득 담긴 항아리는 안 건드렸으면 좋았을텐데...

호기심 왕성한 판도라!

결국 항아리도 열어보게 되네요.

 

그 다음 이야기는 많이 알려진 것과 같이 고통을 모르던 인간들이 아픔을 느끼고 고통과 분노. 좌절. 증오 등의 감정들을 느끼게 된것이죠.

항아리의 가장 밑에 있던 희망이 나가려고 할때 프로메테우스는 항아리를 닫으라고 해요.

왜 희망을 보내지 않았는지는 책에서 직접 찾아보기로 해요.

 

인간들을위해서라면 어떤 어려운 일도 해주려고 했던 프로메테우스.

하지만 그 인간들때문에 친구인 제우스와 멀어지게 되네요.

제우스는 친구를 내치지 않으려고 화해의 손을 내미는데도 프로메테우스는 친구를 지키기 위해서 거절해요.

이 부분이 참 안타깝더라구요.

인간관계라는 것이 서로를 위한다고 한 행동들이 어떨때는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죠.

 

고통과 아픔이 가득한 인간들의 세상이 어떻게 펼쳐질지 앞으로의 이야기가 궁금해요.

너무 더워서 학교 도서관에 가면서도 그리스로마신화 들고 왔어요.

인간들을 너무나 사랑한 프로메테우스를 한번 그려보기로 했어요.

늘 여자캐릭터만 그려서 남자캐릭터는 처음이라는 공주님.

신중하게 선하나하나 그리고 있어요.

이렇게 프로메테우스가 완성이 되었어요.

인간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짧은 인사글도 함께 말이죠.

책을 보면서 하나하나 새로운 것들을 배워나가고 있어요.

왜 처음에 남자들만 만들었는지 궁금해서 책의 뒷쪽에 있는 신화TALK도 같이 읽어봤어요.

김험교수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고대사회가 남자중심의 사회였다는것도 알게되었어요.

어른들이야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초등학생인 우리집 아이는 이런 부분을 신기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인간을 유혹하기위해서 여자를 이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답니다.

 

신들만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신들과 인간들 사이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나하나 알아가는것이 흥미롭고 재밌어요.

무더운 여름!

밖으로 나가는것도 좋지만, 선풍기 앞에서 그리스로마신화를 읽으면서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만나봤으면 좋겠어요.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이번 여름방학동안 아울북의 그리스로마신화 정주행! 가 즈 아~

 

세계사의 기본이 되는 그리스로마신화!

문학과 예술의 바탕이 되는 그리스로마신화

이번 여름방학에 꼭 만나요!

초등학생들에게 강추랍니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아울북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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