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 친구! 아기 그림책 나비잠
로드 캠벨 지음, 이상희 옮김 / 보림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물은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죠.

두려움이 생기기전에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는것 같아요.

아가들이 어릴때 꼭 알려주는것 중에 하나가 바로 동물들이죠.

카드나 보드북, 헝겊책등을 이용해서 알려주는것 같아요.

이걸 보여주면서 부모는 내심 한글을 익히기 바라는 마음도 크겠죠^^

 

그런 학부모적인 마음은 내려두고 아이들이 책과 행복한 기억을 많이 만들 수 있게 도와줘야겠죠.

 

전 이책을 영어책으로 먼저 만났던것 같아요.

한글책은 봤나?

잘 기억이 나질 않는데

뚝심있는 출판사 보림출판사에서 보드북으로 다시 출간이 되었다고 해요.

1982년 첫 출간이 되어서 전세계적으로 800만부가 팔렸다고 하니 대단하죠.

아가들이 너무나 좋아할 만한 요소가 가득해서 그런것 같아요.

어른 손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예요.

한살된 아가들이 들고 보기도 딱 좋은 크기예요.

무엇보다도 책이 가벼워요.

보통은 보드북이면 종이 두께가 있어서 무거운 책들이 많은데. 이책은 신기하게 굉장히 가벼워요.

아가들이 혹시나 들고 놀다가 떨어뜨려도 걱정이 없겠어요.

사진에 색감이 잘 안나왔는데 부드러운 색들이 가득해서 눈에 부담도 없어요.

무엇보다도 우리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우기에 충분해요.

 

표지를 보면 빨간 상자속에 누군가 있어요.

어른들이야 보면 누구인지 금방 알지만

아이들은 요런것도 재미있답니다.

이걸 보고 "안에 사자가 있네!"하고 이야기하는 어른은 없겠죠.

부모라면 "어? 상자 속에 누구지? "하고 아이들에게 질문을 한 번 해보세요.

아이들은 누군가에게 자신이 아는것을 알려주는행동을 아주 뿌듯해해요.

이건 우리 아이들도 그랬구요.

어른들은 반복을 하면 재미가 없지만, 아이들은 무한 반복을 해도 늘 뿌듯하고 행복하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로 맞추어서 책을 읽어줘야해요.

 

다른 이야기가 너무 많았네요.

동물 친구를 가지고 싶은 어떤 아이가 동물원에 편지를 썼어요.

"동물 친구를 보내 주세요!" 라고 말이죠.

어른의 시선에서 보면 그렇게 한다고 동물원이 신경이나 쓸까? 하지만 순수한 우리 아이들에게는 답장이 왔어요.

그것도 꺼다란 상자가 말이죠.

노란색이 선명해서 색깔맞추기 놀이를 해도 재미있겠어요.

 

도착한 상자는 동물원에서 보냅니다. 라는 메시지와 함께 왔어요.

괜시리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도대체 어떤 동물 친구가 왔을까요?

두근두근 가슴을 졸이면서 플랩을 열어보면!

이렇게 안에 있는 동물친구를 만날 수 있어요.

집에서 코끼리를 기르기는 힘들겠죠.

편지를 썼던 친구도 덩치가 너무 커서 얼른 돌려보냈다고 하네요.

얼마나 속상할까요.

처음에는 플랩을 여는 재미에 얼른 얼른 다음장으로 넘어가지만 몇번을 반복하고 나서. 이렇게 편지를 쓴 친구의 마음을 한 번쯤 돌아보게 하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자기중심적인 아이들에게 타인의 감정을 생각해보게 하는것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너무큰 코끼리가 와서 속상한 편지를 쓴 친구에게 동물원에서 다시 동물을 보내줬어요.

이번에는 도대체 어떤 동물일까요?

이번에는 초록색 상자인데...

앞의 노란 상자와는 달리 누군가 삐쭉 나와있네요.

요게 힌트가 되어서 아이의 얼굴이 환해졌어요.

자기가 아는 동물이 나오면 소리소리를 지르죠^^

무엇보다도 동물원에서 다른 동물을 보내줘서 너무 감사하죠.

편지를 쓴 친구의 마음이 다치지 않아서 너무 행복하네요.

 

그렇지만, 초록상자에 담겨온 동물도 집에서 키우기는 힘들어보이네요.

키가 너무 커서 얼른 돌려보냈다고 해요.

 

이렇게 책속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해요.

글로 힌트를 주기도하고 그림으로 힌트를 주기도 해요.

아이들과 상자속에 담긴 동물이랑 까꿍놀이를 해보기도하고,

상자색 맞추기 놀이도 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책이예요.

아이들이 컸다고 보드북을 안 보는것이 아니죠.

자기들이 좋아하고 행복했던 기억이 담긴 책이라면 평생 같이하는것이 맞는것 같아요.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보림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