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는 그런 식으로 삶과 맞닿아 나아가겠죠.

소피아가 눈발 아래에서 홀로 서 있기를 택하는 그 마지막 장면이 내내 뇌리에 남는 건 다름 아니겠죠. 나는 나를 그대로 봐주는 사람이 필요한데 자기 보고 싶을 때만 그냥 마음 내키듯 보러 오는 사람은 아무래도 힘들 거 같아요. 물론 나 역시 있는 그대로 당신을 마주하지 못한 건 인정합니다. 즐거웠던 순간들이 있었으니 그건 추억으로. 각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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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4-09-25 13: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소피아에 대해 무슨 할 말은 없고요. 제가 뭐 사랑을 알겠습니까. 극중주의에 함몰된 나의 위태로운 삶...
전 연필을 샀습니다. 울프만큼 소듕한 연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Darein 2024-09-25 13:30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대는 내가 아는 가장 지혜로운 여인입니다. 그대여서 가능한 것입니다.

단발머리 2024-09-25 13:32   좋아요 1 | URL
😘😍🥰

Darein 2024-09-25 13:34   좋아요 1 | URL
점심은 6천원짜리 칼국수, 짱 맛났음 💋

공쟝쟝 2024-09-25 19:03   좋아요 1 | URL
극 중 이라는 무리한 충동…

Darein 2024-09-25 19:36   좋아요 1 | URL
단발님 쟤가 이상한 댓글 달았어요!!!!

단발머리 2024-09-25 19:05   좋아요 1 | URL
안철수: 실망입니다, 쟝쟝님! 그만 좀 괴롭히십시오! 😋

공쟝쟝 2024-09-25 19:10   좋아요 1 | URL
radical center ㅋㅋㅋㅋ 중도 함부로 발로차지 마라 ㅋㅋㅋㅋ 그 길 역 시 험난할지니!!

단발머리 2024-09-25 19:13   좋아요 1 | URL
2m 높이의 외줄걷기와 같은 그 아슬아슬하고 힘든 그 일을…. 제가 해냅니다!
아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arein 2024-09-25 19:13   좋아요 1 | URL
저는 다정한 시선으로 제 중도를 바라보고 껴안으며…….

공쟝쟝 2024-09-25 19:18   좋아요 2 | URL
저는 소싯적 죽창아가시절부터 당파성 심한 사람으로서 달리는 기차위에 중립은 없다 왕왕광광이었지만… 그리 살다보니 억울함에 망가져 깨달아지는 것은 황희정승의 그 스탠스…의 평온함!! ㅋㅋㅋ 니가 옳구나… 너도 옳구나…. ㅋㅋㅋㅋ 극중역시 옳겠구나!!! 어려운 그길의 끝에서 고립무원되지 않기를 빌겠습니다 ㅋㅋㅋ

단발머리 2024-09-25 19:28   좋아요 2 | URL
모르시는군요. 전 이미 고립무원 사면초과 얼렁뚱땅 난리법석 상태입니다.

Darein 2024-09-25 19:37   좋아요 1 | URL
왓 이즈 섹스 잼나 ㅋㅋㅋㅋㅋ 근데 좀 많이 어렵네요, 다들 아이스크림 드시고 있나유?

단발머리 2024-09-25 19:38   좋아요 1 | URL
올 여름에 아이스크림을 많이 못 먹었네요. 근데 왜 나는 …. 🍦🍨🍧

Darein 2024-09-25 19:39   좋아요 2 | URL
케이크랑 빵 많이 먹어서 뱃살 안 빠지는 거임!!!!!!! 요가 하고 올게유

공쟝쟝 2024-09-25 19:47   좋아요 2 | URL
으어와!! 아슈크림 먹어야징!!!

Darein 2024-09-25 19:48   좋아요 2 | URL
나는 진한 다크초콜릿으로 부탁합니다.

단발머리 2024-09-25 19:58   좋아요 2 | URL
🍩🍫💝
 








이런저런 일이 있었고 번잡스러움을 좀 피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책을 펼쳤고 아무 생각 없이 활자들에 몸을 내맡기다 보니 시간이 두 시간 정도 흘러 있더라. 아 이런 맛인가 하고 오랜만에 집중해서 읽기. 가을 시작, 가을비와 더불어 이제 읽기 시작. 책정리 하면서 대학생때 읽었던 책_ 아쉬움과 추억과 재독 여지가 있던_ 40권 정리해서 내다놓았다. 폐지 정리하시는 분이 가져가실듯. 비 내려서 안쪽에 넣어둠. 책정리 하다가 손에 닿지 않는 책 억지로 끄내려 하다가 우수수 쏟아져 그 중에 가장 두꺼운 책 책등에 이마 맞아서 살짝 찢어지고 피 나고 혹 났다. 그러니까 뭔가 각성하라 뭐 이러한 걸 내게 일깨워주고자 함일까, 피 닦고 소독하고 반창고 붙이고 거울 보면서 으흠 홀로 나지막히 한숨을 내쉬었다. 40권이나 버렸는데 책벌레 득시글득시글 나오더라 왜 정리가 하나도 되지 않은 거 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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