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 1 -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송준의 지음 / 씨앤톡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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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에서 바란 것은....

전 세계의 역사적으로 미스테리하고, 밝혀지지 않은 신비한 이야기들이였다.(서프라이즈같은)

그러나,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이야기들은 한국 사람들이 실제로 격은 이야기로 엮어 두었단다.

처음에 뭔가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였는지 뒤통수 맞은 기분이였다.

내가 바란 건 이게 아닌데.. 하면서 읽기는 읽어야 겠어서..

시작은 아무 생각이 없이 읽고 있었다.

어릴 때 흔히 접할 수 있었던 괴담과 공포 이야기였다.

모두 귀신이 등장하는 그런 종류의 이야기들이다.

그냥 읽어서는 정말 있었던 일일까? 하는 의문을 품었었다.

진짜 옛날에 읽었던 이야기들이랑 너무 비슷한것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어쨌던 본인이 직접 겪었다니 믿어 줄수 밖에..

이런 흥미 위주의 책은 서평쓰기가 쉽지 않아서 곤란하다..

정말이지 읽고 남는게 없다네...

다 읽고서는 뭐 그냥 그렇네하고 덮었다.

문제는 밤이였다. 잠이 잘 안오고 왠지 느낌이 깨름직했다.

잠은 들었는데 계속 잠이 깨서 힘든 밤을 보냈다.

오늘 따라 왜이리 방안이 밝은지 모를 일이라며... 찜찜해하며 잠을 청했다.

예전에 귀신을 한번 본적이 있는 나로 서는 읽으면 안되는 책이 였던거다..

안무섭네 하고 잤으면서 잠을 못잔 소심한 나는 다신 읽지 않을 책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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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나, 김처선
이수광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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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일까? 픽션역사소설을 읽을 때면 항상하는 생각이다.

처음 김처선에 대해 알게 된건 영화 (왕의 남자)였다. 그리고, 드라마 왕과 나를 방영하면서 내시가 주인공인 드라마라 너무 신선하다 생각하면서 보게 되었는데 그 주인공이 바로 내시 김처선이다. 물론 드라마라 허구가 많고 역사적으로 맞지 않는 설정이 많았다.

처선은 5대 왕을 모신 내시다. 연산군때 임금에게 충언을 하다 두 팔이 잘리고 두 다리가 잘려 죽은 것으로 유명하다.

자신이 원하여 양물을 자르고 내시가 되었고, 왕의 비서로 왕의 그림자로 살지만 내시의 처지는 사람취급 못 받는 사람 일뿐이였다.

김처선의 이야기에서 빠질수 없는 부분이 성종과 폐비윤씨 그리고, 연산군이다.

그 사이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휘둘이면서도 충정을 잃지 않았던 사람.

임금에게 충언을 하고 죽었다는것은 무엇을 의미하겠는가! 권력을 탐하지 않았고, 충신이였음을 말해준다.

지금이야 말로 우리에게 김처선 같은 인물이 나타나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

구중궁궐에서 500여명의 궁녀와 중전과 후궁들은 임금 한사람의 충애만을 바라고 살아간다.

성종은 성군이긴 하였으나 여색을 밝혔고, 그러다보니 중전과 후궁들의 투기와 암투는 치열하다. 그 속에서 자행되는 모략과 살인들.

중전 폐비윤씨는 성종보다 12살이 위였으며, 인수대비와는 10살 정도 어릴 뿐이였다. 그러니 중전 윤씨에 대한 인수대비의 시기와 질투가 심했으리라 본다. 스물살이 넘자 과부과 되어 홀로 두 아들을 키우며 외롭게 살며 성종 하나에 의지 하였는데 늙은 며느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으리라...

청산과부의 아들은 아들이되 남편이기도 한것이다.

인수대비와 성종이 중전 윤씨를 폐비 시키지 않았다면 역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연산군 같은 폭군은 나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는 연산군은 어릴때부터 인덕이 없으며 옹졸하고, 학문을 싫어한다고 표현하고있다.

김처선은 이 책에서 한 인간으로서 남자로 재탄생하였다.

그동안 내시라면 코미디프로그램의 단골 웃음거리 소재였었고, 그냥 웃스광스러운 모습만을 생각 했었는데 인간으로서 거세를 하였어도 남자로서, 충신으로 다시 인식하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내시도 학문이 깊을수 있으며, 충신이 될수 있으며, 남자로서의 인생도 있음을 기억해 주었으면 한다.

다른 분들도 왕과 나 김처선을 읽고, 내시들에 대한 인식이 조금 달라 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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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거짓말
정이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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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날 무슨 거짓말을 하며 살고 있을까?

친구의 전화에 아프거나, 바빠서 못 나간다는 거짓말도하고, 애가 말을 안들어서 힘들어 죽겠다는 거짓말도 한다.

그렇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거짓말을 하면서 자기 합리화하며 살고 있는게 현재의 내 모습이다.

오늘의 거짓말이란 이 책은 단편 소설집이다.

10개의 단편 중에 나는 '삼풍백화점'과 '어금니'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니 여기 까지 읽었을때는 '아~ 좀 다른 류의 소설이구나. 뭔가 그 동안 건들지 않은 부분을 손된 듯한 소설이다.' 생각을 했다.

 

삼풍백화점의 단편은 고교동창이 어느 날 삼풍백화점 내에서 의류매장서 일하는 친구와 만나게 된다. 주인공인 나와 친구는 서로 깊이 묻지도 않으며, 관섭하지 않는 선에서 관계를 유지한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지기 전 그 속에서 존재 했을 법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어느 날 뉴스에 삼풍백화점이 무너졌다는 뉴스가 대대적으로 방송이 됐었다.

부실공사로 인한 사고라 했고, 상층의 수영장이 문제라고 말 했던 기억들이 난다. 둘다 문제의 요인이 아닐까 싶다. 부실한 건물에 상층에 수영장의 물의 무게가 더 하중을 견지디 못하게 했을테니 말이다.

내용이 어찌 되었던 당시엔 큰 이슈였고, 다신 일어나선 안되는 끔찍한 사고 였었다. 몇일만에 무사히 구출되어 살아 나온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건물이 무너지면서 죽었다. 난 그런 백화점이 있었는지도 몰랐고, 본적도 없었다. 작은 지방의 어린 학생이였을 뿐이였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는 그날 주인공은 친구를 찾아가지만 친구를 만날수 없었다. 호출기에 음성을 남기고 돌아서 집으로 왔을 때 건물이 무너진다. 그녀는 친구에게 연락하지 않았고, 친구의 생사를 확인하지 않는다. 그냥 다만 살아있기를 바랄 뿐.

그 주인공과 친구는 내가 될 수도 있는 일이 아닐까? 그 일을 남 일로만 생각하다 이렇게 글의 소재로 다시 보니 내가 갔던 건물이 무너질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왠지 목덜미가 섬짓했다.

 

어금니의 단편은 조금 시각이 다른다.

소설에선 피해자 입장에서 서술되는 법이 많은데 가해자의 가족입장으로 사건을 말하고 있다.

그날은 주인공의 생일이였고, 주인공은 어금니 치료를 받던 중 아들의 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내려간다.

아들은 왜 사고가 난건까? 왜 아들 옆에는 중학생인 미성년자 여자아이가 타고 있었던 걸까? 그 의문은 곧 풀렸다.

내가 소중히 여기던 아들은 미성년자를 만나 성관계를 거래 했고, 가족인 엄마인 나와 아빠는 그 사실을 숨기고 사건을 해결한다.

윤리적 차원을 떠나 자기 아들을 지킬수 밖에 없는 엄마의 심정이 왜 이렇게 험오스러우면서도 가슴에 와 닿는지 모르겠다.

나도 아이 엄마다. 내 아기가 자라 안좋은 일에 휘말렸을 때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도덕적인 사람이여야 하는 것인지 아님 자식을 감싸는 모성애를 발휘 할 것인지는 당해 보지 않고는 결론 지을 수 없는 문제일 것이다.

 

이 두 단편이 나에게 가장 많은 생각을 하게 했고, 다른 관점으로 생각을 해보게 만들었다.

이 책은 결코 경쾌하지 않으면 가볍지 않다. 다 읽은 지금 가슴이 무거운게 사실이다.

나는 지금도 거짓말을 하고 있을지 모르며 내일도 거짓말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 우리는 늘 거짓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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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 최인호 선답 에세이
최인호 지음, 백종하 사진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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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답에세이

최인호 그는 누구인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상도), (해신)등을 집필한 작가이며 45년간 글을 써온 한국 문단의 거장이다.

그런 그가 소박하고 단아한 에세이를 저술하였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때 신춘문예에 당선될 정도로 대단한 작가임에 틀림이 없다.

이 책에는 화려함도 없으며, 기교도 없고, 거창함도 찾아 볼수 없다. 그저 자신이 살아온 삶을 글로 보여 줄 뿐이다.

그는 카톨릭 신자이면서도 불교를 가까이 하고, 절에 다니며 스님들과 그 어떤 조건없이 친구로 벗으로 스승으로 가까이 만나 사귄다.

책속에 그가 산을 좋아하고, 산속에 있는 절과 스님을 좋아한다 말하고 있다.

그 곳에는 도시의 번잡함도 없으며 시끄러운 소음도 없다. 단지 새 소리와 계곡의 물 소리, 깨달음과 편안함이 있을 뿐이다.

산중일기는 말 그대로 일기다. 최인호 작가 자신의 일기를 우리에게 서스럼 없이 보여준다. 자신은 잘 나지도 않았으며 그저 글쟁이 일뿐이라 생각한다.

너무나 유명한 작가라 특별하고 범접할수 없는 높디 높은 곳의 사람이라 생각 했는데, 그의 일기를 보니 그도 사람이고 남자이며, 한 여자의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 일뿐이다.

이 책의 내용중에 어머니랑 목욕탕에 갔었던 일화가 있었는데, 정말 공감하지 않을 수없다.

어머니는 남자아이인 자신을 여탕에 데려가기 위해 거짓말을 시키고, 빨래 할 옷가지들을 바구니에 담고 목욕탕에 가는것도 모자라 그에게 겹겹이 껴입혀 여탕으로 데리고 갔다. 목욕탕 주인이 몇살이냐고 물으면 "아홉살이요. 3학년이예요." 하고 대답을 했다고 한다. 그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던 인호는 키가 작고, 외소해서 무사통과 되어 들어가지만 여탕의 여인들의 질타섞인 눈빛과 질문들이 인호 자신을 당황스럽게 했단다. 그는 그때의 잊혀지질 않는듯하다.

지금 30대인 나와는 20년 이상의 나이차가 나면서도 이런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나는 여섯살 때까지 아버지를 따라 남탕에 갔었다. 결코 맹세하는데 기억이 전혀없다. 아버지께서 말씀 해주지 않았다면 절대 모를 일이었다. 내가 초등하교 다니면서 여탕에서 같은반 남자아이를 본 기억은 충격적이였다. 왠지 모른 그 찜찜함이라니...

최인호 본인은 말한다. 자신의 어머니는 목욕비가 아까워서가 아니라 자신의 아들 홀로 남탕에 보내고 싶지 않은 어머니의 애정 때문일 것이라 짐작한다. 그의 말대로 생각해보면 10살짜리가 홀로 남탕에 가서 깨끗이 씻고 나온다는건 어렵겠다는 생각과, 어머니의 불안한 마음을 이해 할수 있을 것도 같다.

이제 50대가 되어버린 그는 어머니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면, 산중에서 마음을 다스리고, 깨우침을 받는다고 이야기한다. 모든 삶을 산중에 있듯이하며 느끼고 생활하며 살아감을 다짐한다.

나는 산에 대해서도, 불교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는 무지한 인간일 뿐이다. 하물며 나는 등산도 싫어한다. 산중에 있어도 깨달지도 알수도 없었던 지혜를 최인호 작가는 자신의 산중일기로 나에게 많은 삶의 지혜를 전해주었다. (산으로 내가 갈 수 없으면 산이 내게 오게 할 수밖에)

이 책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 작가의 글과 어울려진 사진이다.

사진 한장 한장에서 나는 편안함과 안락함을 느낄 수 있었고, 아름다운 풍경과 산의 사계절을 눈으로 볼수 있었다. 안개가 낀 산도, 눈이 내린 산도, 꽃이 피고 단풍이 든 산 등 어느 모습의 산도 아름답고 청아함을 잃지 않고 늘 우리와 함께 있음을 보았다. 산중의 사진들로 나는 마음이 편안 해지고, 복잡했던 마음이 사라지고 평온함을 찾을수 있는 좋은 한 권의 산중(山中)에 다녀왔다.

 

(산으로 내가 갈 수 없으면 산이 내게 오게 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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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과 런둔의 비밀 1
데이브 배리 & 리들리 피어슨 지음, 그렉 콜 그림, 공보경 옮김 / 노블마인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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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어릴때 피터팬이란 책을 읽지 못했다. 그러나, 디즈니 어린이 애니메이션 피터팬이나 로빈 윌리엄스가 피터팬으로 나왔던 <후크>란 영화를 보고 알게된 피터팬이 있어서 피터팬 소설과 결부 시키기에는 어렴움이 없었다. 지금 내가 읽은 <피터팬과 런둔의 비밀>은 피터팬 탄생 비화이다.

피터팬은 어떻게 하늘을 날수 있는지, 후크의 한 손은 왜 갈고리로 되어 있는지, 악어는 왜 후크를 따라 다니며 잡아 먹을려고 하면, 악어 뱃속에 쾌종시계는 어쩌다 삼킨 것인지 등등 그런 것들을 속속들이 풀어서 하나의 모험담을 펼친다.

어린시절을 겪어 왔다면 누구나 알만한 인물이 피터팬과 팅크벨, 그리고 피터팬의 친구들일 것이다. 지금 <피터팬과 런둔의 비밀>은 피터팬의 세번째 이야기가 된다. <피터팬과 마법의 별>과 <피터팬과 그림자 도둑>의 다음 모험이 <피터팬과 런둔의 비밀>이다. 처음에는 런둔의 비밀이 하나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런둔의 비밀의 앞에 두편의 피터팬 시리즈가 더 있는 것을 알고 당혹스러웠다. 앞에 두편의 피터팬 시리즈를 읽지 않고 세번째 이야기를 읽었을 때 이 책을 제대로 이해 할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그러나, 앞의 두 피터팬 시리즈를 읽지 않고도 세번째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다. 물론 전편을 다 읽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은 된다.

조용하고 편화로운 섬 말러스크에 전갈족들이 습격한다. 후크 선장에게 붙잡힌 피터팬과 그의 친구들은 전갈족의 카누를 훔쳐 섬을 빠져 나오지만, 옴브라 경과 런둔의 왕 자보프 3세, 미친 과학자 글로츠의 음모로 피터팬과 후크선장이 런둔으로 끌려간다. 함께 있던 피터팬의 친구들도 함께. 옴브라 경과 자보프 왕은 피터팬에게 친구를 살리고 싶으면 별가루를 찾으라 명령하고, 피터팬은 친구를 구하기 위해 그들에게 협조한다. 피터팬과 친구들은 옴브라 경이 꾸민 지구멸망의 위기에서 옴브라와 자보프 왕을 물리치고 말러스크 섬의 원주민들을 구하러간다. 하늘을 나는 배를 타고.

읽다보면 가끔은 식상하기도 하고 유치하기도 하다. 너무 허무하게 죽어버리는 자보프 3세와 옴브라 그리고, 너무 가볍게 전갈족들이 후퇴해 도망가는 것이 좀 허무하기까지 하다. '아니 어째서 이런 상황에 겁을 내지?',  '어째서 이렇게 허무하게 죽어 버리는 거냐고?'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쩌면 나는 이미 나이를 너무 많이 먹어버린 어른이고 이 책의 주인공들은 어린이들이다 보니 괴리감이 느껴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는 너무 속세에 찌들어 버린 어른이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좀더 어렸다면 편견을 버리고 단순히 재미있어 할것이 분명하다.

계속되는 위기와 아슬아슬한 탈출들과 모험이 계속 진행되면서 한 순간도 지루할 수가 없었다. 여느 소설처럼 사건들이 좀체 쉽게 풀리지가 않아 마음을 조리게도 하고 짜증이 살짜기 나기도 한다. 그리고, 팅크벨의 건방진 말투가 상당히 거슬리린다. 물론 피터팬을 가운데 놓고 몰리와 팅크벨의 신경전이라 생각한다면 이해가 되기도 한다. 은근한 삼각관계 구도이다.

 

서스펜스 스릴러 분야의 베스트 셀러 작가인 리들리 피어슨은 자신의 딸이 피터팬과 후크선장이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모티브를 얻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어디서 그런 궁금증이 나오는 것일까? 나는 지금까지 한번도 궁금해하지 않았고, 그런 생각조차 못했었다. 후크선장과 피터팬은 그저 앙숙일 뿐이다 생각했고, 네버랜드 섬이 처음부터 존재 했으리라 생각했다. 단순한 궁금증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만나 탄생한 피터팬 시리즈를 읽고 동심으로 한번 돌아가 보는 계기가 되었다. 피터팬과 런둔의 비밀을 마지막으로 피터팬 시리즈는 완결이 났다. 나는 조금은 아쉬운듯 책장을 덮었다. 언제든 한번쯤 피터팬 완결 이후의 피터팬이 다시 우리 곁으로 찾아와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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