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고픈 당신을 위한 우화 테라피 - 마음속 가득히 퍼지는 행복 바이러스 71
우에니시 아키라 지음, 이서연 옮김 / 이스트북스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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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몸서리쳐지게 우울해 지거나, 괴로울 때가 종종 있습니다.

저는 이때를 우울주기라고 말한답니다.

그 누구도 회복시켜 줄수 없는 마음은 저 역시 치료하고 다스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면서 직장도 그만두고 시작된 우울한 감정이 아무런 전조도 없이 터져나올 때가 있습니다.

집에서 아이만 보고 있는 상황에 대한 불만과, 외벌이로 인한 경제적 고민이 그 주범이라 해결방법이 뾰족히 없는 셈입니다.

쌓여가는 육아 스트레스는 시한폭탄 같아서 제 스스로도 불안했습니다.

얼마 전부터 이런 스트레스를 책으로 풀기 시작했습니다.

추리소설로 스릴도 즐기고, 로맨스소설로 웃기도하고, 울기도 하면서 말이죠.

다양한 책들을 마난면서 [행복하고픈 당신을 위한 우화테라피]도 만나게 되었는데 의외로 재미가 있고, 즐거운 기운이 생겼습니다.

자신감, 의욕, 긍정적인 마음 같은 좋은 생각이 자리를 잡았어요.

자기계발서를 많이 보아 왔지만, 별다리 감흥을 느끼지 못하고 읽었습니다.

사실 새로운 시도의 책같아 특별해 보였는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들어서 흔히 알고 있는 우화에서 삶의 지침이나 교훈, 가치관을 찾아 길을 제시한다는 것이 독특했습니다.

정말 많은 우화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삽화도 무척 독특하고 이뻤으며, 그 우화의 교훈적 의미도 인상 깊었습니다.

동화책 읽는듯 재미도 있었고, 간단한 우화설명과 작가의 경험담도 재미 있었습니다.

아이에게 많은 우화를 들려 주고 교훈도 같이 알려 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화도 읽고, 재미도 느끼고, 따뜻한 우화적 교훈을 얻어 행복의 길로 들어 설수 있을 듯합니다.

저도 어쩔수 없는 엄마 인가 봅니다. 아이 생각 먼저하게 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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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의 전쟁
송지은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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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변호사 남녀의 알콩달콩 사랑의 줄다리기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한국인 여성 최라라와 미국인 엔젤 블레이크 두사람은 변호사이면서 한 사무실에 근무를 하고, 엔젤 블레이크가 상사로 있답니다.

한마디로 직장 로맨스이랍니다.

낙하산이란 이유로 사사건건 그녀를 괴롭히고 무시하는 엔젤 블레이크와 빵빵한 집안 출신의 라라는 첫눈에 엔젤 블레이크에게 반하지만, 자신만 보면 괴롭히고 읍박 지르는 엔젤 블레이크 때문에 이를 갈게 된답니다.

원수같이 싸워대면서도 서로의 매력에 은연중 빠져 버리지요.

엔젤 블레이크는 외모는 귀공자인데 성격은 산적 같아서 은근 귀여웠습니다.

라라는 발랄하긴 한데 딱부러지는 면이 없어서 조금 제마음에 안차기도 하더라구요.

너무 우유부단한 스타일이라 그랬어요.

라라의 엔젤 블레이크 길들이기하는 모습이 재미있었구요.

이복오빠와의 삼각관계는 좀 어정쩡했습니다.

내용은 그냥저냥 무난한 듯합니다.

크게 벌어지는 사건도 없고, 야한 장면이 없어서 (크크크~) 그런듯 합니다.

변호사란 직업적 업무 이야기에 대한 모습을 상당히 많이 보여 줍니다.

주인공들의 직업만이 존재한 것이 아니라 직업과 일이 함께 공존해서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무난하면서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스토이였어요.

이복오빠(?)의 사랑감정이 좀 어색했습니다. 

라라를 차지하겠다는 집착도 없었고, 막무가내의 모습이 아니라 배려하는 모습이 재미를 반감 시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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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마피아
케르스틴 기어 지음, 전은경 옮김 / 들녘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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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란 어떠해야 할까란 물음에 답해주는 책같았습니다. 엄마의 자격(?), 엄마의 표본(?), 엄마의 기준(?)이란 것이 존재하는 것일지 답을 제시해 주는 유쾌하고 통쾌한 명랑 엄마열전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독일 엄마의 두분류가 한국의 두가지 견해의 엄마들과 아주 흡사합니다. 학구열에 불타는 엄마와 아이들 기준에서 원하는 것을 시켜주고 바라봐 주고 싶은 엄마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저는 후자쪽 엄마에 가깝더라구요. 하지만, 지금 이대로 내 아이들을 내버려 두어도 되는 것인지, 좀더 다른 학구열적인 엄마들을 본받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사실 엄청난 갈등의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런 제모습이 엄마 콘스탄체랑 아주 흡사하더라구요. 엄마(협회)모임에 가입하고 싶었던 콘스탄체의 심리변화도 저랑 많이 닮아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에 동화되어 읽었습니다.

제 아이도 지금 4살이라 콘스탄체의 아들 율리우스랑 같은 나이입니다. 그래서, 더욱 공감이 되더라구요. 어린이집에 갔는데 다른 아이들과 너무 차이나면 어쩌나, 우리아이가 뒤쳐져 있으면 어쩌나 하는 고민들이 많이 생겨서 내가 아이에게 뭘 가르져야 겠다는 강박관렴도 생기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역시 학구열 과다표출 엄마의 분류는 아닌가 봅니다. [엄마 마피아]의 엄마협회 사람들이 정말 싫은 것을 보면 말이죠. 또, 제친구 중 한명은 14개월된 아들에게 낱말카드를 보여주는 모습이며, 벌써부터 조기입학을 결정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황당한 심정과 반기가 생기더라구요.

 

어느날 갑자기 이혼을 당하면서도 너무 순순히 물러선 콘스탄체가 안스럽고, 멍청해 보이고, 짜증스러웠습니다. 14년을 자신의 삶도 없이 살았는데 이혼당하고, 딸은 엄마 탓만 하고, 남편한테 제대로 위자료나 양육비도 못 받는 모습에 한숨이 절로 났습니다. 뭐, 결과적으로는 콘스탄체에겐 아주 잘된일이지만요. 콘스탄체의 행복찾기, 행복만들기가 되어 좋은 결과를 낳았지만, 그 남편이란 인간은 하수구에 확 밀어 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콘스탄체의 로맨스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좀 더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추리소설은 아니지만, 흥미진진하고, 명랑유쾌하게 읽을수 있었습니다. [엄마 마피아]는 아이를 진정 사랑하고, 아끼고, 위하는 부모의 모임이였답니다. 부모마다 자녀를 사랑하는 방법은 다르겠지만,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것이 진정 올바른 부모의 자세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저두 이제 흔들리지 않고 [엄마 마피아]가 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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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킹
이정희 지음 / 대명종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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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쩌다 보니 두번째 읽게 되었습니다.

처음 나왔을 때 읽었었는데, 일년정도 시간이 지나서 읽었다는 걸 있었지 뭐예요. 읽다보니 읽은 내용이더라구요. 그런데, 정확한 내용이 잘 생각이 나질 않아서 다시 읽어 봐도 좋겠단 생각으로 다시 읽어도 재미있겠단 생각을 했씁니다.

 

여주 수린은 프로 당구선수입니다. 조금 특별한 직업이죠. 그래서, 당구에 관련한 용어와 기술도 자주 나온 답니다. 저는 당구나 포켓볼을 칠줄 몰라서 도동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

남주 도영 역시 조금 특별합니다. 아버지가 물려 주신 카지노를 운영합니다. 오랜 친구 소라를 짝사랑하지만, 소라는 다른 친구를 사랑하지요. 그러나 도영은 수린을 만나고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소라를 사랑한 것이 아니란 걸 깨달게 됩니다.

수린은 생일날 남자친구에게 차이고(헉! 이런 오해로 차인다면 아마도 자살하고 싶을 듯합니다. )  

그밤에 도영을 만납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호텔방에 혼자 누워 있고, 도영과 사고를 쳤다고 오해를 하지요. 두사람은 만나기만하면 한침대에서 눈을 뜹니다.

도영은 럭비공 같이 통통뛰는 수린이 눈에 밟히지요.

 

이런저런 어처구니 없는 오해의 연속들이 코믹해서 계속 웃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조금 엉성하단 느낌도 지울 수는 없었답니다.

마지막에 두사람의 행복한 신혼생활도 조금은 부럽게 느껴졌지만 현실과는 부합되지 못하는 모습이라 질투도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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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캠퍼밴 타고 뉴질랜드 여행간다 - 알뜰하고 실속있는 해외여행
김인자 글.사진, 혜초여행사 감수 / 창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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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는 자연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나라로 그동안 인식해 왔습니다. 모드라마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곳이기도 해서 알게 되었는데 너무나 이색적이고 멋스러운 풍경에 반해 버린 나라 였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도로 위를 이동하는 양때들의 이동 모습이였습니다. 그리고, 겨울산의 설경이 너무나 순백으로 깨끗해서 꼭 등정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게 만들어 답니다.

 

뉴질랜드는 계절적으로 우리나라와 반대여서 한국이 여름이면 뉴질랜드는 겨울이여서 색다른 여행을 할수 있는 조건을 갖춘 듯합니다. 이책에서는 2월(여름에서 가을)의 뉴질랜드의 전경을 모두 보여 주었습니다. 섬이다 보니 곳곳에서 만나는 바다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비취색의 바닷물과 운치있 는 항구, 모래사장의 사랑스러운 연인도 인상적 이였습니다. 

그중에 가장 인상적인 사진은 아무래도 반팔을 입고 빙하 위에 앉아 있는 여자의 모습이였습니다. 뉴질랜드의 계절로 2월은 여름인데도 빙하가 녹지 않고 거대한 모습으로 계곡을 이루고 있는 사진 이였습니다. 만년설과 빙하를 볼수 있는 뉴질랜드의 여름이 놀랍기만 했습니다. 빙하의 색상이 얼마나 오묘한지 꼭 거대한 사파이어를 보는것 같았습니다.

 

뉴질랜드의 절경 하나 하나가 얼마나 웅장하고 이색적이며 정취가 있는지 제 여행 욕구에 부채질을 하는 듯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나라란 생각을 다시 합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벗 삼아 여유로운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는 뉴질랜드인의 삶이 부러워 집니다. 과연 여행을 떠날수 있을지 의문이 들지만, 어딘가로 꼭 가야 한다면 뉴질랜드로 목적지를 정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캠프밴을 대여해서 직접 움직인다는 것은 약간 겁이 나네요. 하나부터 열가지 모두 본인이 준비하고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걱정도 되고, 운전을 하다보면 지치기 마련이기 때문이죠. 제가 좀 겁쟁이라서 모험을 두려워 한답니다. 그래도, 왠지 도전해 보고 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생깁니다. 실패 할때 하더라도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시간의 여유만 생긴다면 뉴질랜드로 달려 가고 싶습니다.

 

작가분의 이 한마다기 가슴에 남습니다. [아무리 좋은 곳이 많고 좋은 사람이 많다 해도 내 눈으로 직접보거나 만나지 않고는 좋은 풍경, 좋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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