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와의 전쟁
송지은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변호사 남녀의 알콩달콩 사랑의 줄다리기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한국인 여성 최라라와 미국인 엔젤 블레이크 두사람은 변호사이면서 한 사무실에 근무를 하고, 엔젤 블레이크가 상사로 있답니다.

한마디로 직장 로맨스이랍니다.

낙하산이란 이유로 사사건건 그녀를 괴롭히고 무시하는 엔젤 블레이크와 빵빵한 집안 출신의 라라는 첫눈에 엔젤 블레이크에게 반하지만, 자신만 보면 괴롭히고 읍박 지르는 엔젤 블레이크 때문에 이를 갈게 된답니다.

원수같이 싸워대면서도 서로의 매력에 은연중 빠져 버리지요.

엔젤 블레이크는 외모는 귀공자인데 성격은 산적 같아서 은근 귀여웠습니다.

라라는 발랄하긴 한데 딱부러지는 면이 없어서 조금 제마음에 안차기도 하더라구요.

너무 우유부단한 스타일이라 그랬어요.

라라의 엔젤 블레이크 길들이기하는 모습이 재미있었구요.

이복오빠와의 삼각관계는 좀 어정쩡했습니다.

내용은 그냥저냥 무난한 듯합니다.

크게 벌어지는 사건도 없고, 야한 장면이 없어서 (크크크~) 그런듯 합니다.

변호사란 직업적 업무 이야기에 대한 모습을 상당히 많이 보여 줍니다.

주인공들의 직업만이 존재한 것이 아니라 직업과 일이 함께 공존해서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무난하면서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스토이였어요.

이복오빠(?)의 사랑감정이 좀 어색했습니다. 

라라를 차지하겠다는 집착도 없었고, 막무가내의 모습이 아니라 배려하는 모습이 재미를 반감 시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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