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초능력을 빌려드립니다 ㅣ 웅진 우리그림책 106
남동완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8월
평점 :
<제이그림책포럼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웅진주니어에서 그림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남동완작가님의 [완벽한 타이밍]을 재미있게 읽고 또 여러 곳에서 읽어주고 있는 독자입니다. 이번에 작가님의 신간이 나와서 제일 먼저 보고 싶었답니다.
최근에 환경에 대한 책이나 다큐멘터리를 찾아보고 있는데요
살면서 '나 이렇게 물건 사도 될까?' '이건 꼭 필요한 물건일까?'를 자주 생각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딱 제가 찾던 책을 작가님 특유의 유머와 버무린 책이라는 생각입니다.
책을 열면 무언가 신기한 도구들이 잔뜩 있는 면지를 지나 속표지 속 무심한 표정의 플라스틱 컵을 든 소년(?)을 만나게 되는데요, 그 소년이 지금 있는 곳은 바다입니다.

바닷가에 여름을 즐기고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저 멀리 네모난 상점에 꾸벅꾸벅 졸고 있는 아까 그 소년이 보입니다.
앞장의 표정과 사뭇 달라진 소년의 표정입니다.

이 소년에게는 비밀이 있는데요 그 비밀은 바로 '히어로맨'이라는 것입니다.
히어로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누군가 나타나고 그의 말은 '바다에 무시무시한 괴물이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그 괴물의 정체는 안타깝게도 바다로 흘러온 쓰레기들입니다.

쓰레기 더미에서는 지금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정말 이대로 둬도 되는 걸까요? 우리 플라스틱 이렇게 계속 사용해도 되는 걸까요?
히어로맨 혼자서 그 쓰레기들을 치울수는 없어 보입니다.
그림책 속 쓰레기더미들은 어떻게 치워질까요? 마지막 이야기는 그림책에서 확인해 주세요
마지막 장면을 펼치고 답답해졌던 마음이 작가의 말에서 웃음으로 끝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그리고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야!!!"라는 작가님의 마지막 절규가 저를 행동하게 합니다.
여러분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