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친구 노는날 그림책 33
마틸드 트루비용 지음, 세레나 마빌리아 그림, 김여진 옮김 / 노는날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면지의 깃발을 보며 '뭘까? 깃발이랑 이 물건들은? ' '아이들은 어떤 생각들을 쏟아낼까?' 하는 기대로 그림책을 넘기게 돼요.

곧 열두 살 두 소녀의 모험이야기

베아트릭스의 할아버지와 베아트릭스 클레어는 롱리버강을 누비며 여러해를 지내다 할아버지의 부재로 멀어집니다.
두 소녀는 어느 날 의기투합해 강을 따라 가보기로 하지요.
둘이서 모험을 떠나기 위해 몇주간 준비했지만 강은 할아버지와 함께할 때는 몰랐던 모습을 보여주고 곧 어려움에 처해요.
간절히 도와줄 누군가를찾던 중 물 위에 사는 키오나씨를 만나 새로운 모험이 시작되고.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부모님께 말도 하지 않고 떠났던 모험이 생각나 한참 기억을 더듬고 있어요 ㅋㅋ
밤이 되어도 집에 돌아오지 않는 우리 5학년들을 온동네 어른들이 후레시를 들고 찾아다녔던 기억까지...
그때 이후로 산이 조금은 두려운 존재가 되었고 만만하지만은 않다는 걸 체득했지 뭡니까.

한 층 성장한 둘의 마지막 모습도
너무 아름다운 그림책

#두친구
#모험
#성장
#연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네가 찾아올 때까지 라임 그림 동화 46
크리스티아나 페제타 지음, 실비에 벨로 그림, 이현경 옮김 / 라임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리스 아티카 해안 마을 브라우론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데요.
브라우론에 아르테미스 신전과 소녀들을 맞이하기 위한 공간이 있었다는군요.
모든 것이 밝혀진것이 아니어서 이런 신비로운 이야기가 태어날 수 있었던 것이 어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소녀와 곰, 인간과 인간의 모습과 닮은 곰.
앞면지와 뒷면지, 그 사이 어디쯤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만남과 동화 그리고 불안)
서로의 선을 지키다 어느 순간 넘게 되고, 둘이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같은 행동을 하는 모습은 자연으로서 인간의 모습을 보고 있는 듯해요.

그럼에도 다른 특성을 가진 둘이 서로를 이해하지 못 할때 불행은 찾아와요. 곰에게 큰 상처를 받은 소녀와 그로 인해 죽음을 맞는 곰.

작가는 곰은 자연을 상징한다고 해요. 그렇다면 우리는 자연의 힘 앞에, 아직은 이해하지 못하는 것 투성이인 자연과 어떻게 공존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는 그림책이에요.

'숲은 동물과 식물들의 왕국이었어요.' 라는 글과
글을 최소화 해 표현된 그림들은 숲을 더 자세히 바라보게 하네요. 며칠전 다녀온 그 숲을 떠올리며 구석구석 살피고 있어요ㅎㅎ.

오랫만에 숲을 거실에 두는 느낌으로 그림책을 독서대에 펼쳐둡니다~~

#네가찾아올때까지 #크리스티아나페제타 #실비에벨로
@lime_pub 도서제공
#소녀와곰
#인간과자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바라는 건 모든요일그림책 21
김세실 지음, 염혜원 그림 / 모든요일그림책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월을 어찌 보내셨습니까?

어찌저찌 하다보니 한달이 지났어요.

벌써 26년이 한 달이나 지났다는 것이 믿기질 않아요.


모두들 이 물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셨을텐데요.

그림책은 월별로 바라는 걸 쌓아갑니다.

1월에는 함박눈이 그치지 않는 것.

언제까지? 네가 스웨터를 입고 모자를 쓰고 목도리를 두르고 털 장화를 다 신을 때까지

2월에는?

3월에는?

4월에는


5월에는?

6월에는?

7월에는?

8월에는?

9월에는?

10월에는


11월에는?

12월에는


제가 마음에 드는 장면을 넣어 봤어요.

자신을 자랑스러워하고 지금껏 받은 사랑만큼 세상을 사랑하길 바라는 마음.

그림책 속에는 여러 아이들과 가족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 모든 순간의 양육자들이 아이를 위해 바라는 소망들을 읽다보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잠자리에 들기전 아이에게 어른의 목소리로 들려준다면 더 바랄게 없을듯요.

그리고 이 모든 바람은 그저 아이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뿐이라는 겁니다.

따뜻한 그림과 다정한 말들로 이뤄진 책을 읽으니 마음이 말랑말랑 해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잘 자, 셀레스테 -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와 올레 쾨네케의 어마어마하게 무서운 이야기 떡잎그림책 21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올레 쾨네케 지음, 김영진 옮김 / 시금치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드릴 그림책은 2025년 #볼로냐라가치상 수상작인 #잘자,셀레스테 입니다.

그림책을 #시금치출판사 로 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감사히 읽고 작성했답니다.


엄마 아빠가 옆집 생일파티에 초대 받아서 단 둘이 있게된 남매

다큰 보리스와 여동생 셀레스테


저녁을 먹고 이를 닦은 셀레스테는 오빠에게 무서운 얘기를 해달라고 하는데요.

여기서 부터 두사람의 무서운 이야기는 시작 된답니다.

과연 얼마나 무서운 이야기가 시작될까요? ㅎㅎㅎ

#니콜라우스_하이델바흐 작가와 #올레_쾨네케 작가의 합이 잘 어우러진 이야기가 책의 물성을 잘 이용해 양쪽으로 펼쳐지는데요.


어쩐지 오빠의 무서운 이야기는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이렇게 오빠가 주고 싶은 무서움과는 전혀 다른 곳에 꽂혀 자꾸만 이상하게 흘러가게 되지요.

머리 셋 달린 괴물 이야기에 셀레스테는 숫자를 세고 있어요. 거기다 숫자를 아주 잘 알고 있다면서 세는데 깨알같은 웃음을 주면서 말이지요.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다 보면 이런 순간이 정말이지 많은데요. 어디까지고 흘러가는 아이들의 대화를 들어주다보면 읽어주는 사람이 지치게 될 때도 있어요. ㅋㅋ 오빠인 보리스는 무서운 이야기를 무사히 끝내고 셀레스테를 잠자리에 들게 할 수 있을지. . . .


보리스의 상상과는 전혀다른 반응을 보이는 셀레스테


셀레스테는 오빠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것이 아니라 자신이 알고 있는 #무서운이야기 를 오빠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요? 아니면 어떤 이야기든 좋으니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모두 하고 싶었을지도요. 아니면 다큰 오빠만 거실에서 놀고 자기만 자야 하는 것이 억울했을지도요.

셀레스테의 끝없는 이야기는 계속된답니다.

과연 오빠의 반응은 어떨까요?

결말은 그림책으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진짜무서운이야기 #끝나지않는이야기 #그래이게아이지 #적절한무서움적절한유머 #아이다움 #귀여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상하다 뜨인돌 그림책 79
구삼영 지음 / 뜨인돌어린이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경험하지 못한 상황이 생기면 우리는 당황한다.


아이에게는 생기지 않아야 할 일이 생기고 어리둥절하다. 도대체 어른들은 어떻게 나를 알고 있고 나에게 왜 그러며 왜 저런 표정들일까?

#이상하다

나는 어떤 표정으로 있어야 할까?

시간이 흐르고, 꿈인지 아닌지, 울어야 할지 울지 말아야 할지, 울지 않는 자신이 이상한지....

'다 거짓말 같다'라는 생각은 어쩌면 '다 거짓말 이었으면'하는 마음이리라.


친구의 안아줌이 아버지의 넉넉한 포옹으로 연결되며 친구의 위로를 받아 감정을 표현하는 아이는 더 이상 이상하지 않다. 삐죽이는 입이 쏟아져 나오는 눈물이 깊은 슬픔을 드러낸다.


'남자가 울긴'  '뭔 어른이 울고 그러냐' 등 감정표현을 조심하는 문화에서 자란 우리는 슬픔도 기쁨도 어정쩡하게 표현 할때가 많다. 

그래서인지 위로를 하는 것도 받아들이는 것은 더 어렵다.

그럴때는 #구삼영작가의 말처럼 "조용히 안아주세요."


책을 덮기 전 면지를 유심히 살핀다. 둘러앉은 탁자에서 손을 잡고 있는 사람, 눈물을 보이고 있는 사람, 하늘을 보고 있는 사람. 왠지 그곳에서 편히 쉬라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아이는 우리가 잘 돌볼테니.


#그림책 #그림책추천 #뜨인돌어린이 #뜨인돌그림책 #슬픔 #위로 #감정그림책 #거짓말이었으면 #정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