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년만 계획적으로 살아보기 - 1년에 하나씩은 꼭 이뤄내는 소소하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
임다혜 지음 / 잇콘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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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을 계획적으로 실천하는 방법을 담은 책! 앞부분 읽고 임작가님이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왔는지 공감갔어요. 어떤 자기계발서보다 와닿는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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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된 아이 사계절 아동문고 99
남유하 지음, 황수빈 그림 / 사계절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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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하 작가?

어린이책 작가로는 처음 들어본 이름이었다.

표지 그림이 인상적이라 시선을 끌었다.



한줄평 : 현실 위에 촘촘히 그려진 환상 동화

목차

온쪽이

나무가 된 아이

뇌 엄마

착한 마녀의 딸

구멍 난 아빠

웃는 가면

작가의 말

1. 온쪽이

전래동화 반쪽이가 떠오른다.

소설 온쪽이에서는 반대다. 세상에서 온쪽이는 소수고, 반쪽이가 대중이다.

내가 온쪽이라면 자기가 어떻게 보이고 느껴질까? 에 대한 이야기다.

온쪽이냐 반쪽만 다를뿐, 우리는 외모가 조금만 달라도 멀리하려 하고 놀림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어렸을 때 얼굴이나 몸에 큰 점이 있어서, 입술에 점이 있어서, 화상이 있어서, 아토피 피부여서 등등

다르다가 아닌 이상하다는 시선을 접하고 은근히 따돌림을 당하기도 한다.

그러니 외모가 다르다는 건 적응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청소년 애들한테 외모, 옷차림, 메이크업이 남과 다르다, 튄다는 건 집단에서 제외될 용기를 가져야 한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맘대로 자유롭게 하고 다니는 아이들도 있지만, 그건 극히 소수다.

오래 전의 닉스 청바지, 나이키 운동화, (라떼는 말이야;) 그나마 노스페이스 패딩, 벨벳 트레이닝복,

요즘엔 아이유 트레이닝복? 뭐 등등.. 유행하는 건 이유가 있다. 너와 나를 구분짓기 위하여.

나도 너와 같아, 닮은 사람이야. 말하며 그 집단 안에서 똑같아지면 안전해진다.

소설 온쪽이를 읽으면서 영화 '원더'가 떠올랐다. 어느 쪽이 다수냐, 소수냐에 따라 힘의 균형이 깨지고 소수는 다수의 논리대로 움직이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소수(약자)가 힘이 커져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영화 '원더'에서는 태어날 때부터 얼굴 기형으로 성형 수술만 27번 한 남자 주인공이 나온다.

그는 생김새가 달라 엄마와 홈스쿨링을 몇 년 한 후 학교에 들어간다.

처음에는 그가 바이러스가 지닌 존재마냥 멀리하던 친구들도 그도 역시 자신과 같다는 걸 경험하면서 점점 친해진다. 생김새를 넘어서는 다름, 그만의 매력으로 친구들이 점점 늘어난다.

'온쪽이'는 세상의 모든 온쪽이, 반쪽이를 위한 소설이다.

<나무가 된 아이>는 교실 안에서 일어나는 따돌림에 관한 이야기다.

장면이 리얼해서 교실에 우뚝 서있는 정말 나무 한 그루가 비현실적으로 그려진다.

생생한 묘사로 따돌림당한 아이의 복잡한 감정결이 전해졌다. 교실이라는 공간이 얼마나 무서울지, 화가 날지, 억울할지 말이다. 그러면서도 식물은 움직일 수 없기에 아이들이 하는 거친 말과 폭력을 그냥 당해내는 모습이 따돌림 피해자의 모습이다. 현실적인 분위기에 묘한 환상적인 장면이 겹치면서 인상적인 소설이었다.

<구멍 난 아빠>는 우리 아이가 가장 인상적이라고 꼽은 소설이다.

나는 엄마 뇌가 나오는 소설이 제일 기억남는다고 할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다.

어떤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냐고 물었더니 사진 속 아빠 몸의 구멍을 말한다. 우리 아빠한테도 구멍이 있을 것 같다고. ㅠㅠ 물론 한 번 보면 잊히지 않는 일러스트이지만 어른이 되면서 겪는 어쩌지 못하는 상처가 구멍으로 표현된 것 같아 기발하다는 느낌과 함께 속이 휑한 허전함이 느껴졌다.

그렇지.. 어른이 된다는 건 가슴에 구멍을 남기는 일이지.. 싶었다.

잔혹 동화도 아니면서 묘한 환상이 어울어진 소설

남유하 작가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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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갈 용기에 대하여 - 세상의 아이들이 투명하게 알려준 것들
오소희 지음, 김효은 그림 / 북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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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매 순간 살아갈 용기가 필요한 어린이에게.

세상의 아농과 통, 바바라와 던, 누르와 달랄, 뚜미, 타이손과 재인을 위하여!

소희 언니 책이 나왔다는 말에 책 정보 들어가니 김효은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나는 지하철입니다> 그림을 좋아하는 팬으로~ 이 책을 픽한 이유도 일부 있다.

김효은 작가의 사람을 보는 따뜻한 눈, 세밀화가 좋은데 이 책에서도 어김없이 그림의 매력을 뿜뿜한다.

목차 속 다섯 아이의 이야기는 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다.

오소희언니가 만난 아이들을 바탕으로 재구성, 픽션을 가미해 쓴 글일텐데...

그 아이들이 생생히 보이고 만져진다.

어떻게 하루 하루 배가 아파올 정도의 허기짐과 쓰라린 상처를 견디며 살아가는지..

헉... 하고 말문이 막혔다.

책을 읽다 멈추고 나와 나의 상황이 너무 벅차게 풍족해 보였다. 완전 실감되었다.

아이들의 순수함과 삶의 적나라함에 나의 대비가 너무나 눈이 시리게 들어와 부끄러웠다.

내가 불행하다 생각한 적 없지만, 행 불행을 논할 수 없을 정도의 그저 하루 삶, 매순간의 살아있음이 중요한 아이들이라니..
나는 그 아이들을 앞에 두고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 책에 나온 아이들은 9명이지만 실제로는 얼마나 많은 숫자일지 가늠되지 않는다.

단순히 그들의 의식주를 챙겨준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물론 그것도 참 어려운 일인데..

더 복잡하게 풀어야 할 부분은 산 넘어 산이다.

이 땅의 빈곤, 전쟁, 부족간 다툼, 환경 문제에 가장 큰 희생양은 아이들이다.
이 아이들을 위해서 뭘 할 수 있을까?

거창한 게 아니여도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일 하나라도 해야겠다는 용기가 불끈 생긴다.

내가 사는 건 아무 것도 아니다. 나의 용기는 이들에 비해서는 '용기'라 할 수도 없다.

이 책을 다시 읽다 또 눈물 짓겠지만,
내 아이에게 꼬옥 내 목소리로 읽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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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10대들, 그들은 무엇이 달랐을까? - 가난, 질병, 환경, 인권 등 위기를 이겨낸 평범한 10대 33명의 놀라운 이야기
정학경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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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세상을 바꾼 10대들, 그들은 무엇이 달랐을까?

저자 : 정학경

출판 : 미디어숲

발매 : 2021. 1. 20

한줄평 : 세상을 바꾼 10대들, 나보다 낫다.

부제 : 


2016년 4월 제가 소액 후원하는 유니세프 단체에서 토크콘서트를 한다기에 다녀왔습니다.


거기서 들었던 내용 중에 인상 깊었던 어린이가 세 명 있었어요.

한명은 파키스탄의 아이였던 이크발 마시, 어린이들의 영웅이라고 불립니다. 그는 용기를 내 세계를 돌며 파키스탄의 아동 노동 착취의 참상에 대해 연설하고 고향에 돌아와 12살의 나이로 총탄에 맞아 생을 마감했습니다.



나머지 두명은 크레이그 킬버거, 마크 킬버거 형제입니다. 그들은 1995년 크레이크 길버거가 12살이던 해에 신문에서 네 살 때 부모 빚을 갚기 위해 카펫 공장에 팔려갔다 열살 때 겨우 공장에서 탈출, 살해당한 이크발의 기사를 읽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파키스탄에 직접 가서 실상을 확인하고 싶다고 부모에게 말하고 여비를 마련해 실제로 다녀옵니다. 학교로 돌아온 그들은 11명의 친구들과 함께 2020년 2월에 나온 위코노미(WEconomy) 책을 썼습니다.



위코노미는 우리의 공익을 위한 일이 결국 돈이 된다는 내용인데요. 그들은 어린 시절 아동 노동이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더이상 전세계에 노동하는 어린이들이 존재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일했습니다.

저는 위의 이야기를 듣고 어른으로서 부끄러웠습니다.



어린이들도 자신의 인권을 위해 용기 내어 앞장서는데 나는 그들을 위해 어떤 도움이 될까? 질문하게 되었어요. 또한 엄마로서 아이들을 어떻게 키웠기에 저렇게 훌륭하게 자란 걸까? 싶었습니다.



킬버거 형제는 '세상은 당신의 아이를 원한다'라는 책에서 자비심, 용기, 공동체 의식을 가지면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위의 세 가지도 중요하지만 그들은 아침 식사 때 신문을 읽고 부모와 대화하던 시간이 중요했던 걸로 보입니다. 이게 진짜냐고 묻는 아이들의 질문에 차근차근 대답하고 파키스탄에 다녀오고 싶다는 말을 어리다고 무시하지 않고 그 뜻을 들어준 부모의 행동이 근사합니다.



아이를 어쩜 저리 잘 키웠을까 라는 감탄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 아이의 부모가 훌륭합니다.


하지만 부족한 저는 아이만이라도 어떤 특성을 탑재하면 훌륭해지지 않을까 하는 헛된 기대와 욕심으로 이런 책을 열심히 읽습니다.



<세상을 바꾼 10대들, 그들은 무엇이 달랐을까?>


33명의 사례가 나와 내용이 풍부합니다.

각자 처한 상황, 역사가 다르다 보니 이야기가 흥미진진합니다.

아이들이 역경을 헤쳐나가는 과정 역시 어른 못지 않게 험난합니다.

책을 읽으면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이 처음부터 대단한 건 아니겠지요?

그들의 시작, 10대의 변화, 그 단서를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처음 나온 사례는 잭 안드라카라는 10대 친구입니다.

잭은 사랑하는 삼촌을 췌장암으로 잃고 깊은 상실감과 현대 의학으로 왜 빨리 진단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호기심을 가졌습니다. 아이디어, 질문 하나를 끝까지 놓지 않고 사천번이나 실패하면서도 췌장암에 걸렸을 때 혈액에서 발견되는 8천개의 단백질 종류를 일일이 확인, '메소텔린'이라는 단백질 수치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그 진단 키트를 만드는데 199번 거절을 당한 후 아니르반 마이트라 박사의 도움으로 옴미터 라는 췌장암 조기진단 키트를 개발합니다.


잭의 끈기와 집념, 다시는 삼촌처럼 소중한 사람을 잃지 않겠다는 사랑의 힘으로 이뤄낸 결과죠.



책 속에는 우리나라 10대들도 몇 명 있는데요.


박한울씨는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후 공론화하고 관련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학생 인권에 관한 단체도 만들었고요.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김남규씨는 재능을 봉사활동으로 어떻게 연결할까 고민하다, 뉴스에서 영정사진 없이 장례를 치르는 어르신들 이야기를 접하게 됩니다. 혼자 계시거나 사진 찍을 비용이 없다는 이야기에 영정사진을 찍어주는 봉사활동을 하게 됩니다. 자동차 덕후 어린이 김건 학생은 자동차의 일부 모습만 보아도 연식과 차종을 알아맞힐 수 있습니다. cc 카메라에 잡힌 자동차의 일부, 바퀴 자국, 등을 보고 뺑소니 사건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렇게 어른보다 더 성숙하고 인류에 기여하는 10대들이 서른세명이나 책에 나옵니다.



이런 10대들의 공통점을 추려봅니다.


1단계: 꿈이 없어동 삐딱해도 괜찮아.

2단계: 공감하고 질문하라.

3단계: 나만의 무기와 능력을 찾아라.

4단계: 방해물과 고난은 필수다.

5단계: 협력하여 승리한다.

6단계: 성장은 계속된다.


청소년 사회 혁신 5단계


1단계. 나의 관심 분야 찾기

2단계. 문제를 정의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공부하기

3단계. 구체적인 활동 방식 구상하기

4단계. 표현해야 동참한다.

5단계. '연대'의 힘은 강하다.



서른 세명의 10대들은 혼자 힘으로 모든 걸 다 이뤄내진 못했습니다.

옆에서 눈 밝은 어른, 잘 들어주는 멘토, 함께 가는 친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어요.

이 책을 읽고 10대들의 아이디어에 힘을 보태어 동참할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더 많은 후원할 수 있게 돈을 많이 벌어야겠어요. ㅎㅎ

그리고 우리 집에 있는 10대의 말부터 무시하지 않고 경청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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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견백단 야옹이의 슬기로운 걱정 사전 슬기사전 1
김선희 지음, 강혜숙 그림 / 사계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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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걱정 사전

처음 책 제목을 봤을 때 바로 이거다! 싶었어요.
제가 걱정이 많은 편이거든요.
저희 아이도 절 닮아 한걱정하고요.
고양이를 좋아해서 집에 고양이 책 한가득인데,
이 걱정 사전에 고양이까지 참견한다니 딸과 함께 보기에 딱이었어요.

이 책을 볼 수 있는 대상은 정신연령이 높은 7살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라고 생각해요.
저희 아이는 지금 초등 4학년인데 잘 읽었답니다.

아주 솔직히 말해 삽화가 그려진 ** 사전은
실망한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일단 책 내용이 정말 알차고요.
삽화는 내용과 잘 어울려서 재미를 더합니다.
저희 아이가 초등 저학년까지만 해도 책을 많이 읽었는데요.
4학년 되니까 읽기를 싫어했는데, 이 책은 자발적으로 읽더라고요.

고민 하나씩 고양이와 함께 해결해보아요~^^

초등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
마음에 드는 친구를 사귀려면?
친구에겐 정성을 다해야 해~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마음이
상대의 마음을 열 수 있어.

아래는 교과서를 펼치면 잠이 오는 이유

정말 궁금하지 않나요? ㅎㅎ
교과서가 재미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그런 게 아닐까요?
제가 아는 학생은 고등학생 때 잠이 와서 문학 교과서를
가만히 읽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많이 읽었대요.
그 후부터 교과서를 즐겨 읽었다고 해요.
모르는 걸 알았을 때의 기쁨!
교과서를 읽기 위해서는 그것부터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위의 페이지는 책 처음 페이지에 나오는 글과 그림이에요.
요즘 무기력한 아이들이 느끼기에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나?
이런 생각을 많이 할 거에요.
이 책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내용을 구성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적극 공감하고 읽다가 웃기도 합니다.
고양이의 참견을 한 번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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