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시체를 찾아주세요
호시즈키 와타루 지음, 최수영 옮김 / 반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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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시체를 찾아주세요"

유명 소설가가 자신의 블로그에 이렇게 글을 올린다.

유명 미스터리 소설가인 모리바야시 아사미는 자신이 뇌종양에 걸렸으며 뇌종양으로 인해 정신이 이상해지기 전에 자살한다는 글을 남긴다.

처음에는 새로운 작품에 대한 홍보의 하나가 아닐까 아니면 새로운 작품의 일부분인가 하던 댓글이 올라오지만 이내 각종 추측성 댓글로 가득 채워진다.

이 글을 본 그녀의 남편 마사타카는 아내가 뇌종양에 걸린 사실조차도 알지 못했다고 한다.

대학 동아리에서 만나 결혼에 이른 이들 부부.

남편이라는 이 작자는 '쓰레기도 이런 쓰레기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괘나 매력적인 껍데기를 제외하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인간쓰레기이다.

잘나가는 작가 아내를 둔 덕분에 결혼 후 직장도 그만두고 먹고 놀기만 하며

아니 먹고 놀기만 했다면 그나마 나았겠지만 유명 소설가의 남편이자 예비 소설가라며 아내와 관련된 여자들과 만나 불륜이나 저지르는 못난 남편+못난 남자의 대명사인 거 같은 그런 쓰레기이다.

마사타카의 현재 불륜 상대이자 아사미의 광팬+편집자인 시오리는 아사미가 새로운 작품의 플롯을 자신에게 남기지 않았다는 사실과 그녀가 알고 있는 비밀들이 탄로 날까 봐 겁이 났다.

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쓰레기 3인방 마사타카, 그의 불륜녀 시오리 그리고 아사미의 시어머니인 마사타카의 엄마.

그 엄마가 그 아들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쓰레기 모자는 살아생전 아사미를 괴롭힌 만큼 아사미의 복수에 처절하게 당한다.

기억조차 나지 않은 어린 시절 부모라는 인간의 손에 죽임을 당하기 직전에 옆집 할머니의 신고로 구해져 보육원에서 살고 있던 아사미는 자신의 그런 사정을 모르고 있다가 학교 선생이라는 작자의 동정 어린 공표로 알게 되었다.

"이 선생 미친 거 아냐~"

세상에 어떤 인간이 그런 이야기를 학교에서 당사자와 다른 학생들이 있는 자리에서 대놓고 말한단 말인가~

이 인간은 선생으로서의 자질은 물른이고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인성조차도 되지 않은 인간이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사미의 말대로 동정보다 성가신 감정은 없다.

동정은 그 어떤 감정보다 동정을 받는 상대에게는 성가시기 그지없다.

상대에 대한 우월감과 상대에 대한 미움과 증오를 자신의 따뜻한 마음(?) 속에 숨기고 상대방에게 반격의 기회조차 주지 않는 가증스러운 감정이다.

'반격하면 네가 나쁜 사람'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사람을 가장 비참하게 짓밟는 감정이 바로 동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 글 중에 가장 공감이 갔다.

작품 속의 작품으로 등장하는 다섯 소녀의 이야기는 참으로 참담했다.

가족이 없는 것이 콤플렉스였던 아시미가 고교에 입학하면서 만나게 된 친구들.

밖에서 보기엔 화목한 가정에서 잘 자란 그저 평범한 여고생으로 보이지만 아사미를 제외한 4명의 친구들에게 그녀들의 가족들은 삶에 있어 족쇄이자 걸림돌을 넘어서 법의 망을 교묘히 벗어난 범죄자들이었다.

'보호자=가해자'

소녀들은 가장 보호받아야 할 가정에서 핍박과 학대, 협박, 폭언, 성폭행까지 당하고 있었다.

바람이 난 집을 떠난 남편의 어머니가 치매에 걸리자 할머니를 돌보게 하기 위해 학교를 쉬라고 하는 이해할 수 없는 생모.

아내가 떠난 후 자신의 딸을 임신까지 시킨 후 아이를 낳으라고 하는 현직 교사인 생부.

장남이 아파서 자신들의 사후에 그 장남을 돌보게 하기 위해 아이를 낳았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부부.

자신들의 병원을 잇게 하기 위해 의대에 입학하라고 닥달하다 성적이 안되니 나이차가 많이 나는 남성에게 어린 딸을 결혼 시키려 하는 의사 부부.

(이런 인간들을 엄마나 아빠라고 부르는 것은 아닌 거 같다.)

참 대단한 생부생모들이다.

4소녀의 자살로 부모들은 결국 자신들이 가지고 괴롭힐 카드를 영원히 잃어버렸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4명의 친구들의 딱한 사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시도했던 자살쇼는 아시미를 제외한 다른 소녀들에게는 그녀들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도망처였다.

나중에 병원에서 눈을 뜬 아사미는 뒤늦게 당시의 친구들이 진짜 마신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매일매일 죽고 싶었을 그녀들에게 아사미의 자살 시나리오는 모든 것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을지도 모른다.

4명의 친구들을 한날 한시에 잃어버린 아사미에게 먼 친척이라는 후원자가 나타났고 생각지도 못한 대학생이 되었다.

4명의 친구들과 아사미는 그렇게 만날 운명이었을까.

그녀들은 서로를 만나지 못했다면 자살하지 않았을까?

다섯명이 모두 쓰레기 같은 부모를 만났지만 아사미는 그나마 어린 시절에 탈출할 수 있었다는 차이가 그런 결과를 낳은 것일까~

소설 속 이야기지만 종종 '그알'같은 사건 프로그램에서 등장하는 이야기이기에 더욱 뇌리에 오래 남았다.

뭐 결과적으로 아사미는 친구들을 죽인 진짜 살인자들의 이야기를 글로 남겼다.

소녀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그들이 그토록 감추고 싶어하는 그 비열하고 추악한 진짜 이야기들을 세상에 알렸다.

긴 시간이 지났지만 어린 시절 자신이 사랑했던 친구들의 복수를 한 셈이다.

그리고 그녀를 망친 남편과 시어머니까지

'죽은 제갈량이 산 중달을 이긴다'는 고사가 생각나는 소설이었다.

소설가 모리바야시 아사미의 자신의 모든 것을 건 복수극이 이 소설의 주 내용이다.

끝까지 죽은 아사미의 손바닥 안에서 놀아난 그들에게 딱히 동정심은 들지 않는다.

아사미의 복수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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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 문장의 기억 (양장) - 살아 있음의 슬픔, 고독을 건너는 문장들 Memory of Sentences Series 4
다자이 오사무 원작, 박예진 편역 / 리텍콘텐츠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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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인가 다자이 오사무의 삶을 주제로 한 영화 '인간 실격'에 대한 일본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일본 드라마나 영화를 즐겨 보다 보면 '다자이 오사무'라는 이름을 자주 등장했고 그의 대표 작품이자 일본 문학의 진수라는 '인간 실격'에 대해서도 자주 접했지만 딱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일본이 자랑하는 노벨 문학상 수상작인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을 읽는데 괘나 인내심을 발휘한 적이 있어서 이런 대단한 작품들은 부담감부터 느껴진다.

특히 다자이 오사무는 그의 일생에 대해 알면 알수록 부잣집 도련님이 복에 겨워서 주체를 하지 못하고 살다가 연인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사람까지 자신의 죽음에 끌어들인 무책임하고 약한(악한) 지식인의 모습이 강해서인지 그다지 호감이 느껴지지 않았던 것도 그의 작품들을 피했던 이유 중 하나였다.

이 책을 통해 그의 작품들 특히 일부분이지만 원어인 일본어로 읽을 수 있어 더욱 좋았다.

괘 오래전에 일본 작가 '에쿠니 가오리'나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원어로 읽어보고 싶어 일본어를 열심히 공부한 적이 있었는데 다자이 오사무의 문장들을 읽게 되리라고는 그 시절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지만 번역으로 읽는 것과는 또 다른 문장의 묘미를 느낄 수 있었다.

다자이 오사무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과 그의 가정 환경 등을 생각해도 그는 자신이 얼마나 큰 행운을 타고났는지 그리고 그 행운을 허비했다는 생각은 크게 바뀌지 않는 거 같다.

끼니조차 제대로 먹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시대에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 도쿄 제국 대학까지 들어갔으면서 불륜과 연인이라는 여성들과의 동반자살 시도라니 그것도 첫 시도로 자신을 살아남고 여성만 죽게 만들고도 부족해서 몇 번이나 시도하고 마지막엔 연인이라는 불륜녀와 같이 투신자살했다고 하니 작가로는 뛰어난 지성과 재능을 소유한 사람이지만 연인으로도 남편으로도 자식으로도 부모로도 참 이기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차라리 다자이 오사무라는 사람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면 그의 작품들을 선입견 없이 읽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그의 작품들을 읽으면서 작가로서의 다자이 오사무를 제대로 만날 수 있었던 거 같다.

작품들 중 부분부분 이해할 수 없는 형편없는 인물들이 작가 자신의 모습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것도 그런대로 이해가 간다고 해야 할까~

'아는 것도 배운 것도 많아 잘난 부모 덕분에 부족함이 없이 산 도련님이 자신만의 이상에 빠져서 자신도 고달프고 주변 사람도 고달프게 만든 천재 작가'

시대의 지성이니 하며 떠받들고 있지만 재능과 인성은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는 것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 작가가 아닐까 생각되기도 했지만 작품들은 확실히 그가 왜 일본에서 그토록 추앙받고 있는 알 수 있었다.

인간실격 외엔 처음 접하는 작품들이라 이 책을 읽는 동안 다자이 오사무의 작가적 재능을 알 수 있었던 거 같다.

특히 '직소'나 '어쩔 수 없구나'는 지금까지 알고 있던 다자이 오사무에 대한 생각들을 조금이나마 바뀌게 해주었던 거 같다.

'앵두'에서는 그에게서 전혀 발견하지 못했던 아버지로서의 책임감도 발견할 수 있어 의외였다.

일생을 불륜과 일탈을 일삼았으며 죽음조차도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을 채우는 방식으로 택했던 그가 이런 작품을 남겼으리라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사람과 미에 대하여'는 미스터리한 부분도 있어 그의 작품들이 지닌 다양성에 감탄을 하게 되기도 한다. 작가로서의 그의 이른 죽음에 왜 그토록 일본인들이 아쉬워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가기도 했다.

그저 '일본인들이 사랑하는 자살한 작가' 로만 알고 있던 다자이 오사무에 대해, 특히 그의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그의 작가다운 부분들을 접할 수 있었던 거 같다.

'다자이 오사무'라는 개인보다 그의 작품들을 먼저 알았더라면 나 역시도 그를 멋진 작가로 알았을텐데 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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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가 돈을 쓰는 기업에 투자하라 - 뉴요커가 움직이면 미국 주식이 움직인다
김용갑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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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텐베거"
'10배의 수익을 주는 꿈의 종목' 을 일컫는 이 말은 전설의 투자자 피터 린치가 만든 단어이다.
매수가의 10배의 이익을 주는 그런 종목을 만나는 것은 투자자의 인생에서 가장 멋진 순간일 것이다.
주식 투자 관련 책들을 읽으면서 가장 부러웠던 투자자가 피터 린치였다.
전성기에 마젤란 펀드를 이끌면서 "텐버거" 종목을 찾아내는데 성공했으며 엄청난 수익을 거둔 후 두 딸을 위해 평범한 아버지로 돌아간 그는 말 그대로 월가의 전설이 되었다.

피터 린치가 투자할 기업을 찾을 때 아내와 딸들이 즐겨 사용하는 제품들을 생산하는 기업에서 찾았다는 이야기 또한 유명한 이야기다.
나스닥의 첨단 기술 기업들의 이름이 너무나 익숙한 것은 대한민국의 주식 투자자들이라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이 책의 저자가 '테슬라와 엔비디아만 사랑하는 야수의 민족' 이라며 대한민국의 투자자들을 한마디로 정의한다.
그렇다.
대한민국에서 주식투자를 조금이라도 하는 사람이라면 이 두 기업에 직,간접 투자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나 반짝이는 이해조차 되지 않은 어려운 첨단 기술을 발전시키는 기업들에 비해 덜 반짝이지만 주식 시장의 하늘에서 자신의 자리를 꿋꿋하게 지키고 있는 기업들이 이 책에 가득하다.
미국 주식 시장에는 소비 관련 종목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간과하기 쉽지만 버핏이 코카콜라나 필립스 등의 소비재에 긴 시간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일 것이다.

무엇보다 소비재 기업들이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의 투자에 적합한 점은 '예측 가능성'이라는 저자의 의견에 적극 공감이 갔다.
미국 주식 시장의 대표 지수인 S&P 500 지수에서 소비 관련 기업들의 비중이 상당하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알게 되기도 했다.

미국의 소비의 국가이다.
그리고 미국의 도시 중에 뉴욕은 전 세계의 나라에서 온 각종 인종들이 모여 있는 가장 국제적인 도시이다.
뉴욕의 사람들이 돈을 소비하는 제품들은 이내 세계 시장으로 그 명성을 펼쳐 나간다.
이제는 대한민국의 소도시에서도 만날 수 있는 코스트코나 스타벅스는 당연하고 여성들이 즐겨 입는 요가복 룰루레몬, 거리에서 여성들이 들고 다니는 코치 핸드백. 어느 집이나 신발장에 하나 이상은 있는 뉴발란스와 스케쳐스.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인 리사의 연인으로 유럽의 명품 그룹 LVMH 등 뉴욕 시민들이 사랑하는 상품들을 판매하는 많은 기업들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었다.

미국 주식을 공부할 때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홈디포는 아마존이 끼어들 수 없는 시장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고 로우스는 집안 인테리어의 주도자가 여성이라는 점을 기업의 지향점으로 찾아냈다고하니 그 착안에 감탄하게 된다.
스타벅스와는 다른 전략으로 자신들의 고객들을 늘려가는 커피 전문점 그리고 커피로 시작했지만 트렌트에 맞춰 커피가 아닌 음료들을 중점적으로 판매해 대박이 난 카페 등 이 책에는 만나는 기업들은 자신들만의 이야기들을 품고 있었다.

기업들이 처음 시작할 때 품었던 창업주들의 꿈을 여전히 모토로 삼아 꾸준한 발전을 이루고 있는 기업들도 있었고, 새로운 주인을 만나 창업 당시와는 다른 길을 걷게 된 기업들도 있었다.
소비재 기업들은 테슬라나 엔비디아처럼 천재적인 창업자들의 대단한 기술은 없지만 누군가의 일상을 채우는 작은 세심함이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각의 브랜드들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와 기업들이 발전하는 모습 그리고 쇠락하는 모습까지 뉴욕을 거점으로 뉴욕 사람들의 지갑을 열게 했던 많은 기업들을 알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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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가 돈을 쓰는 기업에 투자하라 - 뉴요커가 움직이면 미국 주식이 움직인다
김용갑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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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텐베거"
    '10배의 수익을 주는 꿈의 종목' 을 일컫는 이 말은 전설의 투자자 피터 린치가 만든 단어이다.
    매수가의 10배의 이익을 주는 그런 종목을 만나는 것은 투자자의 인생에서 가장 멋진 순간일 것이다.
    주식 투자 관련 책들을 읽으면서 가장 부러웠던 투자자가 피터 린치였다.
    전성기에 마젤란 펀드를 이끌면서 "텐버거" 종목을 찾아내는데 성공했으며 엄청난 수익을 거둔 후 두 딸을 위해 평범한 아버지로 돌아간 그는 말 그대로 월가의 전설이 되었다.

    피터 린치가 투자할 기업을 찾을 때 아내와 딸들이 즐겨 사용하는 제품들을 생산하는 기업에서 찾았다는 이야기 또한 유명한 이야기다.
    나스닥의 첨단 기술 기업들의 이름이 너무나 익숙한 것은 대한민국의 주식 투자자들이라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이 책의 저자가 '테슬라와 엔비디아만 사랑하는 야수의 민족' 이라며 대한민국의 투자자들을 한마디로 정의한다.
    그렇다.
    대한민국에서 주식투자를 조금이라도 하는 사람이라면 이 두 기업에 직,간접 투자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나 반짝이는 이해조차 되지 않은 어려운 첨단 기술을 발전시키는 기업들에 비해 덜 반짝이지만 주식 시장의 하늘에서 자신의 자리를 꿋꿋하게 지키고 있는 기업들이 이 책에 가득하다.
    미국 주식 시장에는 소비 관련 종목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간과하기 쉽지만 버핏이 코카콜라나 필립스 등의 소비재에 긴 시간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일 것이다.

    무엇보다 소비재 기업들이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의 투자에 적합한 점은 '예측 가능성'이라는 저자의 의견에 적극 공감이 갔다.
    미국 주식 시장의 대표 지수인 S&P 500 지수에서 소비 관련 기업들의 비중이 상당하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알게 되기도 했다.

    미국의 소비의 국가이다.
    그리고 미국의 도시 중에 뉴욕은 전 세계의 나라에서 온 각종 인종들이 모여 있는 가장 국제적인 도시이다.
    뉴욕의 사람들이 돈을 소비하는 제품들은 이내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텐베거"
'10배의 수익을 주는 꿈의 종목' 을 일컫는 이 말은 전설의 투자자 피터 린치가 만든 단어이다.
매수가의 10배의 이익을 주는 그런 종목을 만나는 것은 투자자의 인생에서 가장 멋진 순간일 것이다.
주식 투자 관련 책들을 읽으면서 가장 부러웠던 투자자가 피터 린치였다.
전성기에 마젤란 펀드를 이끌면서 "텐버거" 종목을 찾아내는데 성공했으며 엄청난 수익을 거둔 후 두 딸을 위해 평범한 아버지로 돌아간 그는 말 그대로 월가의 전설이 되었다.

피터 린치가 투자할 기업을 찾을 때 아내와 딸들이 즐겨 사용하는 제품들을 생산하는 기업에서 찾았다는 이야기 또한 유명한 이야기다.
나스닥의 첨단 기술 기업들의 이름이 너무나 익숙한 것은 대한민국의 주식 투자자들이라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이 책의 저자가 '테슬라와 엔비디아만 사랑하는 야수의 민족' 이라며 대한민국의 투자자들을 한마디로 정의한다.
그렇다.
대한민국에서 주식투자를 조금이라도 하는 사람이라면 이 두 기업에 직,간접 투자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나 반짝이는 이해조차 되지 않은 어려운 첨단 기술을 발전시키는 기업들에 비해 덜 반짝이지만 주식 시장의 하늘에서 자신의 자리를 꿋꿋하게 지키고 있는 기업들이 이 책에 가득하다.
미국 주식 시장에는 소비 관련 종목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간과하기 쉽지만 버핏이 코카콜라나 필립스 등의 소비재에 긴 시간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일 것이다.

무엇보다 소비재 기업들이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의 투자에 적합한 점은 '예측 가능성'이라는 저자의 의견에 적극 공감이 갔다.
미국 주식 시장의 대표 지수인 S&P 500 지수에서 소비 관련 기업들의 비중이 상당하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알게 되기도 했다.

미국의 소비의 국가이다.
그리고 미국의 도시 중에 뉴욕은 전 세계의 나라에서 온 각종 인종들이 모여 있는 가장 국제적인 도시이다.
뉴욕의 사람들이 돈을 소비하는 제품들은 이내 세계 시장으로 그 명성을 펼쳐 나간다.
이제는 대한민국의 소도시에서도 만날 수 있는 코스트코나 스타벅스는 당연하고 여성들이 즐겨 입는 요가복 룰루레몬, 거리에서 여성들이 들고 다니는 코치 핸드백. 어느 집이나 신발장에 하나 이상은 있는 뉴발란스와 스케쳐스.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인 리사의 연인으로 유럽의 명품 그룹 LVMH 등 뉴욕 시민들이 사랑하는 상품들을 판매하는 많은 기업들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었다.

미국 주식을 공부할 때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홈디포는 아마존이 끼어들 수 없는 시장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고 로우스는 집안 인테리어의 주도자가 여성이라는 점을 기업의 지향점으로 찾아냈다고하니 그 착안에 감탄하게 된다.
스타벅스와는 다른 전략으로 자신들의 고객들을 늘려가는 커피 전문점 그리고 커피로 시작했지만 트렌트에 맞춰 커피가 아닌 음료들을 중점적으로 판매해 대박이 난 카페 등 이 책에는 만나는 기업들은 자신들만의 이야기들을 품고 있었다.

기업들이 처음 시작할 때 품었던 창업주들의 꿈을 여전히 모토로 삼아 꾸준한 발전을 이루고 있는 기업들도 있었고, 새로운 주인을 만나 창업 당시와는 다른 길을 걷게 된 기업들도 있었다.
소비재 기업들은 테슬라나 엔비디아처럼 천재적인 창업자들의 대단한 기술은 없지만 누군가의 일상을 채우는 작은 세심함이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각의 브랜드들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와 기업들이 발전하는 모습 그리고 쇠락하는 모습까지 뉴욕을 거점으로 뉴욕 사람들의 지갑을 열게 했던 많은 기업들을 알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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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로봇 반도체 BIG 3 투자 트렌드
최중혁 외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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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2025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2019년 코로나로 인해 대한민국 아니 세계의 주식 시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유입되었다고 한다.
급락과 바로 반등했던 그 장에서 누군가는 평생 기억에 남을 수익을 얻었다고 하며 평생 주식이라고는 관심도 없던 사람들까지도 주식 세계에 발을 들였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만 투자했던 그전 세대들과는 달리 이 시기에 주식시장에 참여했던 2-30대들은 미국 시장에 직접 투자하며 세계 최대 주식 시장에서 세계를 이끄는 첨단 기술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했다.

테슬라에 이어 앤디비아에 이르기까지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투자했던 미국의 첨단 기술주들은 긴 시간 동안 승승장구하며 그때까지만 해도 2500대를 전전하던 국내장에 비해 큰 수익을 내어 주었다.
2025년 6월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부는 어긋나기만 하는 부동산 중심 정책에서 주식 중심 정책으로 변화를 공식화하며 국내장을 상승세로 이끌었다.
국내장 시총 2위였던 sk하이닉스는 AI의 급물살을 제대로 탔고 세계 시총 1위가 된 엔비디아에 반도체를 공급하며 급성장을 하게 되었다.

주식 관련 뉴스나 방송에서는 매일같이 AI, 로봇,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매출이 늘었나고 있다며 주가 상승을 예고했고 그 예상들은 국내장으로 엄청난 액수의 예수금을 끌어들였다.
지금도 AI, 로봇, 반도체는 2026년 장을 이끌 테마라고 필수 종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일반인이 아무리 방송을 보며 공부를 한들 그저 관련 종목들의 주가 추세를 고민하는 정도였다.
투자를 하면서도 해당 기업이나 그들의 기술에 대해 제대로 안다는 것은 무리였다.

2025년 12월 대한민국 주식 시장은 그동안 승승장구했던 AI 관련 미국 기술주들의 들썩임에 주가가 휘청이고 있다.
그 옛날 나스닥 기술주들이 버블이 꺼지면서 주가 폭락으로 많은 투자자들을 종말로 몰아넣은 때를 떠올리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지금의 AI를 실현하며 시총을 높여가는 기업들과 그때의 닷컴 버블 속에 무너졌던 기업들과의 차이를 깨달을 수 있었다.

엔비디아와 AMD의 주가에만 집중하며 그 주가 변동에 덩달아 휘청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원망 섞인 눈빛으로 바라보기 전에 그들의 기술에 대해 공부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각 다른 분야라고 생각했던 AI, 로봇, 반도체의 상호 관련성을 이 책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앞으로의 사회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거 같았다.

앞으로의 시대를 바꿀 트렌드, 아니 이미 바뀐 세상을 지배하게 될 최종 승자가 구글이 될지 앤디비아가 될지, 여전히 구름 속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더 세상을 재편하고 있는 지금의 기술들과 각 기업들 간의 연관관계를 알아야 한다는 점 또한 이 책에서 배웠다.
그저 주가라는 금액 아래 기업 이름과 그들이 만들어 내는 제품 정도로만 알고 있던 것들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기본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유용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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