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 왕 위의 여자 - 왕권을 뒤흔든 조선 최고의 여성 권력자 4인을 말하다
김수지 지음, 권태균 사진 / 인문서원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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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영화 "역린"을 봤다

정순왕후와 정조의 정치적 전쟁을 그린 이야기이지만 영화는 그리 재밌지는 않았던 것 같다

대비~

보통은 왕의 어머니를 일컫는 말이다

조선의 최초의 대비는 세조의 부인인 정희왕후라고 한다

그전에 왕보다 왕비들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고 하니 전대 왕들은 영조처럼 어린 왕후를 다시 계비로 삼지는 않았나 보다  

 

세조의 부인이기도 한 정희왕후는 언뜻 보면 태종의 부인 원경왕후가 생각난다

남편을 왕으로 만드는데 힘쓴 당차고 강한 여인이다

세조의 사망 후 자신의 아들인 예종이 왕이 되지만 예종이 왕의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자신의 세력을 공격하자 아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비정한 어머니~

이런 면에서 그녀는 뒤에 나오는 순원 황후와 비슷하다

친정 가문을 위해서 아들과 손자를 죽음으로 몰고 가는 비정한 할머니와 어머니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녀들은 할머니나 어머니이기 이전에 비정한 정치인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녀들에 비하면 적어도 자신의 아들을 죽이지는 않은 인수대비는 그래도 어머니로서의 최소한 도덕적인 선은 지킨 셈인지도 모른다

적어도 인수대비는 성종의 암살했다는 의혹은 받지 않으니까 말이다

그러고 보니 정희왕후의 며느리가 인수대비이다

대단한 시어머니로 인해 시동생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쫓겨난 인수대비가 자신의 아들을 다시 왕으로 만들기 위해 참고 노력한 시간은 결코 헛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대비는 역시 영화에도 나오는 영조의 계비로 정조의 개혁에 사사건건 걸림돌이 되었던 정조보다 4살이 많은 할머니 정순왕후이다

66세의 왕에게 시집온 15세의 소녀는 처음부터 자신이 갈 길을 확실히 알고 있었으며 그 길을 간 것이다

세자를 뒤주에서 죽게 만들었으며 손자가 되는 정조를 뒤에서 독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그녀는 참으로 대단한 집념의 여성이었다

 

이런 그녀를 모델로 배운 것이 바로 정조의 며느리이자 안동 김씨의 시대를 열었던 순원왕후 김씨이니 앞의 두 대비는 고부 간이고 뒤의 두 대비는 법적으로는 할머니와 손자며느리의 나이대로 본다면 고부간과 같으니 이것도 참 아이러니하다

바로 앞세대의 대비들이 하는 것을 그대로 배운 것인지도 모른다

그나마 책에 나오는 네 명의 대비들 중에 자신의 혈육을 힘들게 하지 않은 사람은 소생이 없었던 정순황후뿐이다

정희왕후나 순원왕후는 자신의 아들이나 손자의 죽음에 있어서 독살의 의혹을 받고 있으며 사후의 그녀들의 행적이 이를 더욱 증명하고 있으며 인수대비는 며느리를 죽음으로 몰아가 결국 손자인 연산군을 폭군으로 만드는데 기여를 하게 되니 말이다

 

순원왕후는 정조가 직접 간택을 했다고 하니 더욱 아이러니이다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그렇게 노력했던 정조가 자신의 아들의 비로 삼았던 이 여인이 자신이 이루었던 모든 것을 망가뜨리고 왕의 성인 이 씨의 나라가 아닌 오로지 안동 김씨만을 위한 나라를 만드리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굳이 따지자면 순조는 적어도 아내와 사이가 좋았다고 하니 후세에 허수아비 왕이라고 불리기는 해도 적어도 개인적인 행복도는 가장 높았을 것 같다

 

왕의 어머니였고 할머니였던 이 네 명의 대비들은 흔히 상식적인 선에서 볼 수 있는 어머니나 할머니는 아니다

그런데 그녀들이 이렇게 역사상 악역을 하게 된 것은 그녀들의 개인적인 자질이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는 그녀들로서는 스스로의 생존을 위한 최선책이었을 것이다

아들이거나 손자였던 왕이 자신과 자신의 가문에 반격을 하면 바로 죽여버리고 다른 왕을 세워 왕보다 더 긴 시간을 권력을 누렸던 그녀들의 이야기를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마지막에 부록으로 실린  순원왕후와 손자 헌종에 대한 이야기 친손자 헌종과의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이 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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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이라는 여행 - 사랑이 지속되기 위한 소통의 기술
틱낫한 지음, 진현종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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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어느 여행 프로에서 들은 말이 있다

"여행이라는 것은 또 다른 누군가의 일상을 보는 것"이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그렇다

여행을 떠나면 그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의 일상을 보는 것이 전부인 것 같다

 

저자인 탁닛한 스님의 저서를 처음으로 읽었던 것은 대학을 졸업하고 시골집으로 돌아와 대학교 도서관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작은 시골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 한 권이었다

작은 교실만한 도서관에 책이 그리 많지 않은 탓에 고를 것도 별로 없었지만 생각해보면 괘 읽을 만한 책들이 많았던 것 같다

지금은 집 근처에 근사한 건물을 지어 이사했지만 가끔 그때의 작은 도서관이 그리워지는 것은 노스탤지어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게 우연히 읽게 된 탁닛한 스님의 저서들은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던 그 시절에 조금은 위안이 되어주었다

그리고 그 후로도 "탁닛한" 이라는 이름이 눈에 띄면 거의 다 읽어봤던 것 같다

작년에 읽었던 책들에 이어 올해는 이 책을 "타인이라는 여행"을 읽었다

앞서 여행이 누군가의 일상을 보는 것이라는 말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누군가를 만나고 그 사람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은 그 사람이라는 여행지를 여행하는 것과 같은 일일 것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여행은 그 여행지를 떠남으로써 헤어질 수 있지만 사람은 그것이 좋은 인연이든 나쁜 인연이든  나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일 것이다

괴로움에서 벗어나고자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안에 존재하는 불쾌한 면을 숨기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페이지 : 34

전에 읽은 어느 책에서도 비슷한 글을 본 적이 있다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뭔가를 하거나 애쓰기보다는 그 자체를 그냥 두라는~~

이 책에서는 조금 다른 의미인 것 같기는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괴로움이나 외로움을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 그 순간을 벗어나기 위해 애쓰지 않는 것은 경험상 괘나 힘든 일이다.

 

걷기는 몸과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는 훌륭한 방법입니다.

대지를 밟고 걷는다는 사실을 완전히 인지하면서 발걸음을 옮길 때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됩니다.

 

생각을 계속하면 생각에 매몰됩니다. 그러면 자기 몸과 감정 그리고 세상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게 됩니다. 걸으면서 생각을 한다면 정말로 걷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페이지 : 37

걷는 것은 괘 많은 책에서 권하는 수행 방법이다

하지만 걸으면서 생각하는 것은 정말로 걷는 것이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생각을 계속하면 생각에 매몰된다는 말은 스스로에게 특히 와닿는 말이기에 더욱 아프다

안 좋은 생각이 들 때면 그 생각에 빠져드는 것이 싫어서 다른 생각을 했다

공부도 책 읽기도 그중 하나였다

예전엔 길을 걸으면서도 책을 읽곤 했었다

다른 생각을 할 바엔 차라리 책을 읽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었다

그 시간들이 낭비라는 생각도 있었기에 그랬었다

그렇게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정말로 걸었던 시간이 있기나 한 걸까??

 

두려움에게 사라지라고 말하지 말고 그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화에게 사라지라고 말하지 말고 그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것을 들어올려 부드럽게 안아주어야 합니다. 그런 감정을 비난하거나 밀어내는 일 없이 인정해주고 유념의 힘으로 보듬어주는 것이 집으로 돌아가는 행동입니다. 

 

페이지 : 41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것은 나 자신을 이해하는데도 또 타인을 이해하는데도 중요한 일이다

 

우리 내면의 괴로움에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조상의 괴로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조상은 괴로움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되는 유념의 수행을 접할 기회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들이 해결하지 못한 괴로움을 우리에게 물려준 것입니다. 그 괴로움을 이해함으로써 바꿀 수 있으면 우리는 자신은 물론 부모와 조상도 치유하게 됩니다.   
페이지 :41

전혀 상상도 못한 말이었다

내면의 괴로움은 그저 개개인의 심리적인 문제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부모님은 물론 조상의 괴로움까지 포함되어있다니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하지만 과연 그 기나긴 시간을 거쳐 쌓여진 괴로움을 이해한다는 것도 자신은 물론 그들의 괴로움도 치유한다는 것은 가능한 것일까~~

회의적인 생각이 먼저 앞서는 것은 하는 수가 없다

 

가족이나 연인 또는 친구와 함께 사는 경우, 날마다 상대방을 보기때문에 그 사람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 사람에 대해 아주 조금 알고 있을 따름입니다.  
페이지 : 70

과연 자신이 아닌 타인을 진정으로 이해한다는 것이 가능하기나 한 걸까 ???

아무리 친구라도 가족, 연인이라고 해도 또 아무리 함께 보낸 시간이 많다고 해도 그건 첨부터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과연 우리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누군가의 몇%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많아야 1-2% 정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1. 진실을 말하라. 거짓말을 하거나 진실을 뒤집지 말라는 것입니다.

2. 과장해서 말하지 말라. 꾸며대거나 부풀려 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3. 일관성을 지켜라. 두 가지로 말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자기의 이익을 위해 속이려는 의도를 가지고 한 사람에게는 이렇게 말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반대로 말해서는 안된다는 뜻입니다.

4. 온화한 말을 써라. 무례하거나 난폭한 말, 잔인한 말, 폭언 또는 비난하는 말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페이지 : 77-78

열 가지 보살행 가운데 바른 말과 관련된 네 가지라고 한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지키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들이다

이 네 가지만  기억하고 시행하기 위해 노력해도 괜찮을 것 같다

 

진실은 오래 지속되는 관계를 위한 든든한 토대입니다. 진실의 토대 위에 인간관계를 세우지 않으면, 그것은 조만간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페이지 : 79

거짓을 토대로 한 관계는 언젠가 그 거짓이 밝혀지면 처참히 무너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눈앞의 이익을 위해 또 당장의 괴로움을 피하기 위해 거짓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좀 더 나중을 생각하디 면 어리석은 행위일 것이다.

 

화가 나면 대개의 경우 우리는 그 원인 제공자라고 생각되는 사람과 대면하고자 합니다. 이것은 집에 불이 났는데 집에 가서 불을 끄려고 하는 대신 방화범을 뒤쫓아가는 것과 마찬가지 행위입니다. 그러는 사이에 집은 계속 불타고 있습니다. 
페이지 : 135

집에 불이 나면 방화범을 쫓기보다는 일단 불을 먼저 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런 식의 예를 읽은 것은 처음인 것 같다

방화범을 쫓아가 나의 정당함을 알라기보다는 불을 끄는 것이 경제적으로나 스스로를 위해서나 합리적인 일인데도 말이다

 

가족들에게 변화를 요구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자기 안에서 이해와 연민의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때 진정한 화해가 이루어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페이지 : 147-148

가족뿐만이 아니다 타인에게 변화를 요구하거나 기대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다고 그동안 읽었던 많은 책들에서는 말한다

타인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예전에 읽은 책 중에서 "돼지에게 노래를 가르치지 말라 내 시간을 낭비하고 돼지를 화나게 할 뿐이다."라는 글귀가 괘나 인상적이라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타인에게 변화를 요구하는 것은 그만큼 어리석은 행위일 것이다

 

이 육체가 분해되어도 우리가 한 말과 생각 그리고 육체적 행위는 계속해서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은 우리 존재의 실질적인 연장인 것입니다.  
페이지 : 198-199

육체가 사라지면 다 사라지는 것이라 생각으로 조금은 안심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글을 읽으면서 그것으로 다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원에 물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서로가 가지고 있는 자비심이라는 '꽃에 물주기'를 할 때, 우리는 화와 질투 그리고 오해라는 잡초를 뽑아냅니다  
페이지 : 215

자비심~ 꽃이 하루아침에 피지 않듯이 물을 주고 햇볕을 받고 정성을 다해 키워야 하는 것이 바로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자비심이라는 꽃의 씨앗일 것이다

 

이 책은 타인과의 소통에 대한 이야기이다

"커뮤니케이션"  개인이 또 다른 개인을 만나고 그 사람과의 만남이 지속되면 그 관계 속에서 벌어지게 되는 인간관계를 통틀어 "소통"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우리는 친구가 되었든 가족이 되었든 가까이 오래 본 사람들에 대해 스스로 잘 알고 있다고 착각을 한다

그래서 그가 나의 기대에 못 미치거나 나의 예상에서 벗어나면 실망하거나 분노한다

하지만 그 분노나 실망이 타당한 것인지는 생각지 않는다

대부분은 타당하지 않은 것들이지만 스스로의 생각에 사로잡혀 그 사람을 즉 타인을 바로 보지 않으려 하고 자신만의 잣대를 들이댄다

 

자기 자신도 제대로 이해하고 알아보지 못하는 존재인 인간이 자신이 아닌 타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판단하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타인에 대한 판단을 하기 전에 자신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와 판단을 하는 것이 먼저이지만 저자의 말대로 이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한 사람을 알아가는 것은 또 하나의 우주를 만나는 일이다"

책의 앞에 쓰인 이 글은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괘나 깊은 인상을 남긴다

누군가를 다 안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노력해야 하고 이해하기 위해 책에 나와있는 소통을 제대로 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해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을 내가 아는 누군가가 아닌 "타인" 즉 "또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늘 인지하고 대하는 것이고 생각된다

책 속에서 탁닛한 스님이 알려주는 방법들을 금방 쉽게 따라 할 수는 없겠지만 하나하나 따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글은 한우리북카페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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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을 알아야 부가 보인다 - 상속, 증여, 양도, 사업.근로소득세의 모든 것
이동기 지음 / 청림출판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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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관련 책을 보는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세무전문가가 아닌 한 두 번 책을 본다고 세금에 대해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세금은 그저 통지가 나오면 내야 하는 것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게 잘못된 생각까지는 아니겠지만 잘 모르던 생각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세금은 국민의 의무인 납세의 의무에 들어간다

 

세금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예전에 즐겨 봤던 티브이 프로 중에 "좋은 나라 운동 본부"라는 프로에서 고액탈세자들을 찾아가 세금을 받아내는 이야기이다

대부분 몇 천만 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사람들이 어마어마한 집에 살면서 돈이 없어서 못 낸다는 둥 개인 경호원을 시켜 세금을 받으러 온 공무원들을 내쫓는 등의 너무나도 당당하고 의연한 모습을 참으로 감탄을 금치 못하게 만들었다

세금을 내지 않고 경찰과 세금 당당 공무원 앞에서도 한점 부끄럼도 겁도 먹지 않는 모습은 수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우리 일반 서민들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다른 별의 이야기이다

다달이 받는 월급 명세표를 보면 내 손에 들어오기 전에 나를 떠나 버린 세금들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당연히 내야 하는 거니까~~ 그저 그런 아쉬움 뿐이었다

솔직히 이 책을 다 읽었지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더 많다

어려운 부분은 두고라도 생활에서 쓸모 있는 절세방법은 괘나 유용한 것 같다

상속세에 대한 이야기나 부동산 거래 시 6월 1일이 기준이 된다는 것도 이혼시 위자료보다는 재산분할이 낫다는 등등 지금 당장은 상관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괘나 유용한 세금에 대한 이야기를 알 수 있었다

 

[이 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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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잔의 칵테일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이덴슬리벨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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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모리사와 아키오" 라는 이름만으로도 이 책은 보고 싶어지는 작품이었다

지난번에 읽었던 작가의 전작인 "무지개곶의 찻집"이 맘에 들었었다

아주 재밌다거나 흥미진진하지는 않지만 조용히 바다를 바라보는 듯한 편안함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그런 생각해보면 내가 이런 스타일의 작품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소설은 거의 읽지 않는 편이지만 이런 따스함이 느껴지는 소설은 좋아한다

 

여섯 잔의 칵테일은 하나의 소설이지만 굳이 따지자면 옴니버스 스타일인 것 같다

시작은 처음 읽을 때는 몰랐지만 작품을 끝까지 다 읽은 지금 다시 보니 곤마마의 이야기인 것 같다

생각해보니 곤마마의 이야기에서 시작해 곤마마의 이야기로 끝나는 것 같다

헬스클럽 사브 SAB의 프리웨이트존의 사람들의 이야기로 우연히 광고지를 보고 가게 되는 게라짱의 입성기부터 시작된다

 

무능력까지는 아니지만 동기들이 다 진급을 하는데 자신만 만년 대리인 그는 가정에서도 외톨이 같은 느낌이 든다

하나뿐이 딸이 프랑스로 유학을 간다고 하는데 그는 도저히 맘이 놓이지 않아 반대한다

딸에게 자신의 인생이 무기력해 보인다는 충격적인 말을 듣고 오게 된 헬스클럽~

그곳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이 작품이다

 

기껏해야 일주일에 몇 시간 함께 운동을 하는 것이 전부지만 피를 나눈 가족보다 더 편안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참 부러웠다

어마어마한 덩치를 자랑하는 근육 왕이자 이 프리웨이트존의 중심인 곤마마~

칵테일바 "히카리"를 운영하는 사장님이자 분위기 메이커이기도 하고 해결사이기도 하다

각자 다른 사정을 안고 사는 사람들이 우연히 한 장소에서 만나게 되고 그로 인해 인생의 또 다른 관점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배우는 곳이기도 하다

 

사람은 누구나 맘에 품고 살아가는 것들이 있다

너무 아파서 아무에게도 하지 못하는 말들이 가슴속 깊이 박혀있지만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할 수 없는 것들이 있는 것이다

그런 것들을 다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나눌 수 있는 동료를 만나게 된 그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행운이고 행복이리라 생각되었다

좋은 인연이다~

함께 운동을 하고 몸의 근육과 함께 마음의 근육을 키워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생각보다 따스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다음에 나올 작가의 작품이 벌써 기다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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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국립 회화관 마로니에북스 세계미술관 기행 14
윌리엄 델로 로소 지음, 최병진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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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이나 박물관에 대한 책을 보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세계적인 작품들이 가득한 루브르 박물관이나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 대영박물관 등등 생애 꼭 한 번은 가서 책으로 보던 작품들을 실제로 보는 것은 괘 오래된 꿈 중 하나이다

지난번에 책을 보면서 그 존재를 알게 되었던 베네치아 아카데미아 미술관도 그렇지만 이번에 이 베를린 국립 회화관도 세계 미술관 기행이라는 시리즈를 통해 첨으로 알게 되었다

 

책의 표지에 있는 작품은 카라바조의 "승리의 큐피트"라는 작품이다

천진난만하고 장난기 가득한 어린 소년으로 표현된 큐피트~

큐피트의 발밑에 그려진 악보나 류트, 바이올린을 보면 언뜻 음악의 신인 아폴론이 떠오르기도 한다

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큐피트의 검은 날개이다

지금까지 봐왔던 카라바조의 작품들이 대부분 어두운 분위기여서 크게 이상한 것은 없었지만 왠지 검은 날개의 큐피트는 걸린다

대부분의 작품들에서 햐얀 날개를 달고 있는 아기천사 거나 아름다운 미소년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그런지 이 겅은 날개의 소년 큐비트는 큐비트라기 보다는 루시퍼가 생각났다

 

자화상을 많이 그렸기로 유명한 화가 램브란트의 자화상 중 한 점도 이곳에 있다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렘브란트의 자화상을 보면서 앞서 다른 곳에 있는 그의 자화상들도 생각이 났다

얀 베르메르의 진주 목걸이의 소녀는 그의 대표작으로 북구의 모나리자라고 불리는 "잔주 목걸이 소녀" 와는 다른 작품이었다

벨리스케스나 푸생의 작품들 또한 인상적이었다

라파엘로의 성모자는 다른 곳에 있는  그의 작품 중에 "성모자"라는 작품을 본 적이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라파엘로 작품 특유의 온화한 색채감이 이 작품에서도 느껴지는 것 같다

티치아노와 루벤스의 작품도 있었지만 봄이나 비너스의 탄생으로 유명한 화가 보티첼리의 몰랐던 작품도 볼 수 있어 좋았다

이렇게 책으로 봐도 멋있는 작품들을 실제로 본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세계 미술관 기행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보고 싶어진다

 

[이 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곰받은 책을 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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