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덕끄덕 세계사 1 : 고대 제국의 흥망 - 술술 읽히고 착착 정리되는 끄덕끄덕 세계사 1
서경석 지음 / 아카넷주니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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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앞표지에 있는 조각상은 내 기억으로는 아마 '네페르티티' 왕비일 것이다

태양의 신을 숭상하며 다신교인 이집트에서 유일신을 숭배했으며 수도로 옮기고 많은 파격적인 행보를 하였던 아크나톤의 왕비~

이집트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왕비라고 어느 책에선가 읽었던 기억이 난다

아마 이름 자체도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의미를 지닌 것으로 기억한다

 

고대 제국의 쇠망이라고 하지만 책의 시작은 인류의 역사의 시작을 이야기한다

굳이 따지자면 구석기니 신석기니 하는 이야기는 별로 흥미가 없었다

그래서 이 책도 그 부분은 그전에 알고 있던 것들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정도로만 읽어나갔다

자료도 많이 사용하고 이야기도 풍부해서 기존의 세계사 책에 비하면 휠씬 편하고 재밌었었던 것 같다

 

우연하게 시작된 농경의 시작이라든가 고대 문명들의 발달에 대해서도 그저 막연하게 강의 이름과 문명의 이름을 외우던 방식이 아닌 왜 그 자리에서 고대 문명이 발달하게 된 것인지에 대한 이유며 각각의 문명이 지닌 특성이 그저 우연이 아닌 왜 그렇게 발전했으며 그 발전과정에서 어떤 물건을 사용하게 되었고 그 물건들이 왜 발명하게 되었는지 등등 학창시절 그저 아무것도 모른 채 외우기만 했던 것들을 이렇게 읽으면서 이해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문득 생각해봤다

만일 내 어린 시절에 이런 책을 읽고 세계사를 공부할 수 있었다면 지금보다 휠씬 더 잘 이해하고 있지 않았을까??

새로 나온 책들을 접할 때면 드는 생각들이지만 정말이지 요즘 아이들이 부러웠다

동네에 이렇게 큰 도서관이 있고 이렇게 멋진 책들이 끝없이 나오고 그 책들을 언제든 맘껏 볼 수 있으니~

 

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읽었던 책들이 생각난다

진의 시황제에 대한 그 어렵고 두꺼운 책들이며, 춘추전국시대 대 활동했던 사상가들에 대한 책이며, 장기의 초나라 한나라를 이야기를 읽었던 초한지, 그리고 누구보다 열심히 읽었던 삼국지와 제갈량 평전, 그리고 역사상 가장 매력적이던 카이사르와 로마의 이야기 등등 내가 그 시절 그 많은 시간을 들여서 읽었던 수십 권에 책에 실린 이야기들이 이렇게 간단하게 정리된다는 것에 솔직히 조금 놀라워하면서 읽어나갔다

 

'술술 읽히고 착착 정리되는' 이라더니 정말 정리는 잘 되어있었다

하지만 문득 생각해보니 나의 경우 이미 이 책에서 기껏해야 2-9페이지도 정리되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수많은 책을 읽었으니 정리가 필요하지만 과연 그런 사전 지식이 없는 사람이 이 책만을 읽고 그 역사적 사건이나 시실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세계사의 전부가 아닌 시작이나 마무리가 되어야 할 것 같았다

이 책만으로 세계사 공부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을 보고 제대로 된 책을 다시 보거나 아니면 나의 경우처럼 관련 도서를 이 책 저 책 너무 중구난방으로 읽어서 정리 필요할 때 이 책을 보면서 자신이 지금까지 보았던 내용들을 재확인하고 빠진 내용도 채워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글은 아카넷주니어에서 도서를 제곰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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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컬쳐 - 커피에 얽힌 문화와 숨은 이야기
최승일 지음 / 밥북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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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떠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일까??

이렇게 묻는다면 아마 커피 한 잔~이라고 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요즘은 집집마다 커피 머신기를 구비한 집들이 괘 많다

한때 원두커피 메이커가 집집마다 자리를 차지했지만 그나마도 요즘은 더 맛있고 다양한 커피를 즐기기 위해 고가의 커피 머신을 가지고 있거나 구매 목록에 올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나 역시도 늘 고민하곤 한다

하나 사둘까?? 하고

예전에는 기껏해야 믹스와 원두커피 정도로 나눴지만 이제 조금만 밖으로 나가도 곳곳에 자리 잡은 커피전문점들이 은은한 커피향으로 유혹한다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카페모카, 캐러멜 마키아토, 에스프레소 샷이 어쩌고 휘핑크림에 시나몬 가루, 시럽이 저쩌고 등 처음 보는 사람들은 낯선 이름으로 인해 주문조차 힘들어 보이는 어려운 커피들이 즐비하다

 

하루에 한 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고 밥보다 비싼 커피를 마시는 이들에 대한 비꼬임 섞인 말들도 한동안 나돌았었다

대체 커피가 뭐길래??

나 역시도 식후에 커피 한 잔으로 정신을 차린다는 많은 사람들 중에 한 명이 되어버렸지만 한동안 건강이 좋지 않아서 커피를 끊으려고도 했었다

하지만 그 강한 중독성을 완전히 끊는다는 것은 힘들었고 겨우 양을 줄이는 데만 성공헸다

 

이렇듯 커피를 마시다 보니 기왕에 마시는 커피니 커피에 대해 약간의 지식이라도 쌓고 싶어지는 것은 인지상정이 것이다

커피가 고대 어느 양치기가 양이 어떤 열매를 먹더니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보고 발견됐다는 이야기는 괘 오래전에 읽었던 책에서 본 기억이 난다

커피라고 하면 우아한 클래식이 흐르는 유럽의 카페를 생각하겠지만 커피의 시작은 유럽이 아닌 중동을 중심으로 하는 이슬람 세계이다

 

오스만튀르크 즉 지금의 터키가  동로마 제국이었던 콘스탄티노플 시대의 막을 내리고 나서 이슬람 제국이 되었던 시절 진한 커피향이 비잔티움을 물들였다

커피는 터키를 거쳐 유럽에 알려졌고 처음에는 이슬람의 음료라고 박대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영국과 프랑스의 왕족들과 귀족들이 마시기 시작했고 살롱이라는 특수한 그들의 문화를 중심으로 더욱 보급화되었다고 한다

 

유럽에서 커피를 시작한 나라는 영국이지만 수질과 여러 가지 영향으로 인해 커피보다는 홍차가 더욱 유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커피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들을 다양하게 알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단순하게 커피라는 음료 자체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지만 커피와 얽힌 세계사적이 지식이나 커피가 현대문화에 끼친 영향 등을 알 수 있어 더욱 재밌었다

내용이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지금 알지 못했었던 다양한 지식들을 알 수 있어 유용한 시간이었다

 

[이 글을 밥북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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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 세상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 플라톤 아카데미 총서
고은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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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제목이 너무 어려워 보여서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책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생각보다 어렵지도 않았으며 읽다 보면 시간이 가는 것마저도 잊게 만들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명한 학자, 시인, 대학교수님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삶에 대해, 살아가는 것에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의 전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 '나는 누구인가'를 지난번에 서평단 신청을 했다가 되지 않아서 아쉬웠다

몇 주 전에 도서관에 들어온 것을 보고 반가워 빌려왔지만 그 주는 왠지 해야 할 일도 또 봐야 할 책도 그리고 무엇보다 시간적으로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었던지라 첫 페이지도 넘기지 못한 채 다시 반납일이 되어버렸다

이 책을 먼저 읽게 되었지만 다음 도서관에 간다면 다시 빌려와 꼭 읽어봐야겠다

 

'나는 누구인가"의 다음으로 이어지는 인문학적 성찰이 어떻게 살 것인가'리고 서문에서 김상근 교수는 말한다

생각해보니 말이 된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성찰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도 하지만 그 누구라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회 속의 자신에 대해, 자신의 역할에 대한 성찰이 있어야 가능할 것 같다

이름이 같아 혹시나 했는데 역시 "천재들의 도시 피렌체" ' "마키아벨리"의 저자이시다

두 권 다 너무나 재미있게 읽은 책들이라 이 분의 글이라면 일단 먼저 손이 간다

 

이 책에서 몇 번이나 등장하는 세월호 사건은 사고를 사건으로 만들어버린 어른들의 역할을 저버린 이기심이 결국 죄 없는 수많은 목숨을 앗아갔다

 자신들의 자식과 조카 같은 아이들을 내팽개쳐두고 자신들만 살겠다고 나온 선장과 항해사들에게 조금이라도 자신들의 역할에 대한 성찰이 있었더라면 아니 고차원적인 자신에 대한 성찰까지는 아니더라도 맹자가 강조했던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감정이라던 '측은지심'이 조금이라도 있었더라면 사고가 사건은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책에서는 말하는 듯하다  

 

인간 사회에 대한 성찰이라고 하면 역시나 소크라테스를 비롯한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한 고대 그리스 철학으로  시작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예전에 읽은 책에서 이 들이 말하는 이론이 비현실적인 것은 이들 특히 소크라테스를 제외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특별함에 있다고 한다

 

플라톤은 스승인 소크라테스와 달리 귀족 집안에 미남자였다고 한다

게다가 학문까지 출중했으니 요즘 말하는 스펙에 외모에 능력까지 갖춘 훈남이었으니 그런 그가 일반 사람들의 고충을 알고 이해할리 만무하고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 같은 귀족은 아니지만 그의 제자가 누구인가??

그 유명한 알렉산더 대왕이다

이런 사람을 제자로 두고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누린 그 또한 일반인과는 하늘과 땅 그 너머에 존재하는 사람일 것이다

 

요즘 하는 드라마 중에 '징비록'이라는 드라마가 있다

"징비록'은 임진왜란 중에 이순신을 발탁했던 요즘으로 말하면 사람 보는 눈이 아주 뛰어난 류성룡이 쓴 저서이다

예전에 그저 류성룡-징비록 이렇게 묶어서 외우기만 했지 징비록의 '징비'가 무슨 뜻인지도 저자인 류성룡에 대해서도 그저 이순신 전기에 나오는 주변 인물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학창시절까지는 한국사에 괘나 자신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한국사라고 하면 그저 답답하고 짜증스러운 역사 책이 되어버렸다

아마 막연하게나마 애국심이 있었던 어린 시절에 비해 성인이 되면서 접하고 느낀 이 나라의 답답한 현실에 하나 둘 알게 되면서 역사까지도 되도록이면 피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 자리에 중국사와 일본사 그리고 로마사, 유럽의 여러 나라의 역사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들어서게 된 것 같다

어차피 남의 나라 역사 이야기니 조금 짜증스럽고 못마땅해도 그저 남의 일로, 이야기로 읽을 수 있었던 것이 맘에 들었었다

 

 

징비懲蜚는 『시경』時經 「소비편」小毖篇의 "예기징 이비후환 "豫基懲 而毖後患, 즉 '내가 경계함은 후환을 삼가기위함이라는 구절에서 한 글자씩 따 왔습니다
페이지 : 31 

그 이름도 이상하게 들렸던 징비록이 이런 책이었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류성룡은 단순하게 임진왜란 기록한 것이 아니었다

언젠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라는 것은 없다'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너무나 유명한 말이라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16세기의 류성룡이 그토록 강조했던 것들을 400년이나 지난 지금도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는 셈이다

 

일본인들이 보는 임진왜란에 대해서는 거의 10여 년 전에 6개월에 걸쳐서 읽었던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통해서 잘 알고 있다

지금은 보니 '대망'이라는 제목으로 열몇 권밖에 되지 않지만 내가 읽을 때 자그마치 32권이었다

그 32권을 다 읽고 난 뒤에 허탈함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본 임진왜란과는 당연히 달랐으며 임진왜란이 일어났던 배경이며 그 당시의 일본의 상황과 오다 노부나가라는 걸출한 인물의 밑에 있던 한낱 신발 담담이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이다 

 

조총鳥銃은 '날아가는 새를 맞춰서 떨어뜨린다'는 것에서 비롯된 용어입니다
페이지 : 40

 

오다 노부나가가 가신에게 암살당하자 정권을 장악하게 되었고 이 인물이 대단히 입지적인  인물이기도 했지만 경악스러울 정도로 출세에 집착했으며 전후의 무사들을 처리하기 위해 조선으로 보냈다고 한다  그들에게 임진왜란은 나라안에서 말썽을 부리는 사무라이들의 재활용 정도의 의미였다

임진왜란에서 조선에 가장 큰 충격을 주었던 조촐을 처음 전쟁에 사용한 이도 그 조총의 불붙이는 시간에 대비하기 위해 열대로 차례로 쏘는 전법을 구사한 이도 이 오다 노부나가이다

 

임진왜란 중에 나라를 두 번이나 구한 구국의 영웅은 왕이었던 선조도 나라의 녹으로 먹고살던 고관대작들도 아닌 현감에서 류성륭의 추천으로 전라좌수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순신이었다

이 책에서는 사해대왕이순신민화라는 특이한 그림을 보여준다

진해에 있는 해군사관학교에 있다는 이 그림은 보면 문득 중국에서 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관우가 떠오른다

나라를 지키다 죽은 이순신은 죽어서는 신이 되어 사해대왕이 되어 어민들의 수호신이 되었나 보다

 

우린 길이라고 하면 늘 앞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 앞에는 길이 없습니다. 뒤로 돌아야 그간 우리가 걸어온 길을 볼 수 있을 뿐입니다.
페이지 : 71

 

투표라든지 다수결이 민주적 제도로써 의미를 갖는 것도 그 과정의 선善함에 있는 것이지 그 결과로 얻어지는 결정이 선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페이지 : 78

스코틀랜드의 분리에 대한 투표에서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했다는 말이나 이라크 전쟁에 대한 찬반을 묻은 기자의 질문에 미국 대통령 버락 오버마가 했다는 대답을 보면서 반대파나 찬성파의 편을 드는 편파적인 지도자가 아닌 자신의 나라 국민들을 하나로 뭉치게 할 수 있는 말 한마디의 위력을 알 수 있었다

물론 노련한 정치가의 정치적인 발언이었을 테지만 진정한 정치가는 아니 지도자는 이런 모습이어야 하는 것이라 생각되었다

 

우리가 염원하는 훌륭한 사회를 위해서는 지금 당장 각자의 '입'을 닫고 '귀' 열어 경청하는 일입니다.
페이지 : 88

언뜻 쉬워 보이는 일이지만 이건 굉장히 어려운 일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나와 다름이 '틀리다'기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직 우리 사회에서는 힘든 일인 것 같다

우리는 나와 다른 것들에 대해 핏대를 세워가며 그 "틀림'을 끝없이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언제쯤이면 다름이 그저 다름일 뿐이라는 것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조화를 이루며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

 

체념의 두 번째 뜻은 도리 (혹은 진리)를 깨닫는 마음으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페이지 : 93-94

체념이라고 하면 그저 포기하고 받아들이는 회의적이고 무기력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렇게 멋진 두 번째 정의가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체념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중요한 덕목이라는 저자의 말이 이해가 된다

 

우리 몸의 중심은 내 몸의 '아픈 곳'입니다.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는 곳,  분쟁과 갈등의 현장이 곧 세계의 중심입니다

페이지 : 96

 

톨스토이는 성장에 대해 "끊임없이 보다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페이지 : 99

톨스토이의 작품이라고 하면 그저 막연하게 어렵게만 느껴져서 손조차 대지 못했었다

최근에야 한 권을 읽었다

이 책에서도 소개되어 있는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책이다

그는 90권이나 되는 소설을 썼음에도 언어의 한계를 느꼈다고 한다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행복과 고통의 또 하나의 차이는, 행복은 지속될수록 무뎌지지만 고통은 계속되어도 강도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페이지 :  169

전에 읽은 어느 책에서 죽음이 인간이 견딜 수 없는 고통에서 구해줄 수 있는 구원이라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난다

어느 정도 이상의 고통을 가하면 인간은 죽게 된다

그 죽음으로 인해 더 이상 고통받지 않게 된다는 글을 읽으면서 공감을 했었다

 

'삶의 의미가 없음'을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은 '고통의 의미가 없음'이며, 고통의 의미가 없으면 사람 전체의 의미도 없습니다

니체는 인간에게는 고통의 의미가 없고, 고통의 의미가 없는 것이 인간의 가장 큰 저주라고 말합니다.    

페이지 :  171

나병과 암을 예로 들어 고통 없는 병의 무서움을 말해주는 부분에서 이 두 병은 공통적인 특징이 통증이 없다는 것과 통증을 느낄 때는 이미 늦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이 경우 통증은 오히려 축복일수도 있다고 아픔은 병의 존재를 알림으로써 우리 생명을 보호해 주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한다

 

미국의 신학자 라인홀트 나부어는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에서, 개인은 도덕적일 수 있지만 사회는 도덕적이 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페이지 :  178

이 말은 전에도 언뜻 읽은 기억이 난다

나부어 라는 이름도 다시 만나니 낯이 익다

비도덕적인 사회에서 도덕적 인간이 잘 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며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현재 인도의 여성지식인들이 영국의 식민지하에서 없어졌던 순장 제도인 '사티'를 부활시키자고 운동을 벌였다고 한다

전통이라는 이름이 이렇게 무서운 힘을 발휘하는 것에 놀라웠다

누가 봐도 비합리적인 일인데도 전통과 관례라는 이름하에 묘한 힘들 가지는 것들이 괘 많은 것 같다

 

윤리에 작위와 부작위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작위는 누군가에게 나쁜 짓을 하는 것을 말하고, 부작위는 해야 하는 데도 불구하고 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둘 다 비도덕적입니다

 

우리에게는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가해서는 안되는 것은 물론이고 동시에 다른 사람의 고통을 줄여야 하는 책임도 있습니다.  

페이지 : 183

너무나 당연하게 보이는 글이지만 생각이 많아지는 글이기도 했다

 

도산 안창호 선생도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온갖 수모를 당하는 이유는 힘이 없기 때문이며, 힘이 없는 이유는 단결하지 못해서이고, 단결하지 못하는 이유는 서로를 속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페이지 :  187

대한민국 사람들이 배달의 민족이 아닌 양치기 소년과였다고 한다

탈세울은 26.8% 국민 4명 중 한 명이니 4인 가족 한 집안에 한 명은 탈세 중이라고 생각하니 참 대단한 민족이구나 싶다

여러 가지 자료나 통계로 통해서 부정직함이 당연시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이 읽는 내내 불편했다

물론 탈세는 일반 소시민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일테니 상류층 대부분이 탈세를 위한 자신들의 능력을 열심히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과연 이런 나라에 미래가 있기나 할까??  조금은 서글퍼진다

 

수의壽衣에는 주머니가 없습니다.
페이지 : 200

앞의 국민의 ¼ 이상이 탈세하는 이야기에서 이 수의 이야기를 읽으니 조금 처량해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탈세에 보험 사기까지 해서 모운 재산을 가져갈 수는 없지만 살아서는 누릴 수 있으니 그것으로 된 것인지도 그 자체만으로 그들에게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테니 말이다

아마 수의에도 주머니를 만들지 않을까??

그리고 요즘은 수의에도 주머니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여러 의미에서~~

 

마음 근육 키우기라는 말은 전에 읽었던 헤민 스님이라는 분의 책에서도 본 적이 있다

운동을 하면 몸에 근육이 붙듯이 마음도 훈련을 하면 근육이 붙는다는 이야기였는데 이 책에서 또 보게 되었다

 

마음이 고요해지면 '내 생각은 내가 아니고, 나는 내 생각이 아니다'라고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에게는 이 깨달음이 아주 깊은 차원에서 사람을 바꾸어 놓습니다 
페이지 :  227

 

꿈꾸고 배우고 소통하라

'어떻게 살 것인가'의 구체적인 조건을 다섯 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는 준비하는 삶, 둘째는 실해하는 삶, 셋째는 주인공이 되는 삶, 넷째는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삶, 마지막으로 만남을 소중히 하는 삶입니다. 

페이지 :  273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 책에서 하고 싶은 말을 정리하면 이 다섯 가지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꿈꾸고 배우고 소통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삶이라면 괘 괜찮은 삶이 될 것 같다

 

<오타>

p210  이들이다주교관을 라고 말하면  

 

[이 글은 21세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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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이 번지는 파리 감성여행 In the Blue 9
백승선 지음 / 쉼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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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에 설렘이 번지는 파리지성여행을 읽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여행지 "파리"

단순하게 프랑스라는 나라의 수도가 아닌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

파리는 프랑스의 수도가 아닌 세계인의 자유와 예술의 도시인 것 같다

 

파리 지성여행에서는 판테온에 묻힌 사람들중에 판테언에 묻힐 자격이 없는 사람들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우리나라 국립묘지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느 친일파들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었다

한나라의 국립묘지가 그저 무덥이 아닌 그나라가 무엇을 중요시하는지에 대한  표현이라는 저자의 글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잇다

 

이번에 앍게된 파리감성여행은 아름다운 예술의 도시가 파리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예전에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비행긱 공표증을 극복한 치아키와 노다메가 함꼐 유학을 떠나 파리의 곳곳을 보여준다

작년인가 이 시리즈의 마지막인 영화의 끝장면에 나온 그 다리가 그렇게 유명한 다리인지 몰랐다

 

하지만 무엇보다 인상적인 부분은 미술관에서 명화들을 보고 그림을 그리는 무영화가들이었다

세계적인 명화들이 모여있는 루브르나 오르세같은 곳에 자리 잡고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솔직히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할 것이다

관광객들에게 방해된다며 허가도 해주지 않을텐데~~

단순하게 명화를 보고 즐기는 것이 아닌 교육과 학습의 장으로 제대로 활용하는 것 같아 좋아보였다

 

파리~

지금까지 파리에 대한 책을 몇권이나 읽었지만 읽을때마다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되는 것 같다

언젠가 센강의 노을 바라보며 커피한잔 할 수 있는 그날이 왔으면하고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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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사소한 구원 - 70대 노교수와 30대 청춘이 주고받은 서른두 통의 편지
라종일.김현진 지음 / 알마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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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이라는 책 제목에서 종교적인 색채가 나서 잠시 머뭇거리게 되었다

하지만 저자 중에 '라종일'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과연 우리나라의 상위 1%에 해당하는 이 지식인은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궁금했다

또 한 명의 저자인 작가 김현진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전혀 없다

솔직히 말하면 책의 중반까지 저자의 성별조차 알지 못 했다

 

반백년의 나이차도 나이 차이지만 살아온 길이 너무나 판이하게 다른 두 사람이 이렇게 친밀함을 유지한다는 것도 신기했다

고교시절 진정한 친구에 대해 묻는 친구의 물음에 나는 '비슷한 조건'이라 답했었다

아무리 마음이 통한다고 해도 현실의 조건들이 너무 차이가 나면 우정이 유지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이런 생각을 지닌 나이기에 더더욱 이 둘의 우정은 호기심 어린 눈길로 보게 되었다

책은 젊은 여성작가인 김현진 작가가 라종일 교수님께 자신의 고민거리에 대해, 삶에 있어 여러 문제들과 지금 현실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질문하고 조언을 구하는 식이다

 

김현진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참으로 힘든 인생을 살았던 반면 그녀가 조언을 구하고 있는 라종일 교수님은 솔직히 세상을 안락하게 살아오신 것 같다

일제시대에 와세다대학에 다닐 정도의 지식인을 아버지로 두었으며 본인도 초등학교조차 들어가기 힘들었던 그 시대에 서울대에 들어가서 유학까지 다녀온 엘리트 코스를 살아온 분이다

과연 이런 삶을 살아온 분이 힘들게 살고 있는 김현진 작가를 비롯한 젊은 세대들에게 얼마나 진실한 조언을 해줄 수 있으며 또 그 조언이 그들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을까에 대해서 솔직히 회의적이었다

 

상위 1%의 삶을 영위해오신 이 교수님이 나머지 99%의 하위권 인생을 이해할 수 있을지??

책을 읽는 동안 김현진 작가의 힘들었던 삶에 대해 참으로 안타까웠다

목사였던 아버지에게 "악마"라고까지 불리며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보냈고 그 후로도 참으로 힘든 일을 많이 겪었던 것 같다

교회라는 조직이 종교기관이 아닌 하나의 사업체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공감이 간다

 

내가 사는 이곳도 그저 작은 시골에 불과한데 가장 돈을 많이 들인 건물들을 찾는다면 다 교회이다

이 작은 시골에 무슨 중세의 성처럼 커다란 교회들이 하나도 아니고 몇 개씩이나 왜 필요한 건지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예전에 어느 책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열 개의 교회 중에 7개가 이 좁디좁은 한반도에 존재한다고 한다

기독교의 본산인 유럽이나 이스라엘도 아니고 가장 부자 나라인 미국도 아닌 이 대한민국 좁은 땅덩어리 안에 있다고 한다

 

사람으로 사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이해하는' ,'믿기 힘든 것을 믿어야하는',' 참기 힘든 일을 참아야 하는'것들이 많아서인 것 같습니다.
페이지 : 29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힘들다고 느낄 대마다 이유가 너무 많아서 말로 할 수 없었는데 이 글을 보니 정리가 잘 되어있는 느낌이 든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에 대해서도 조금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저자가 삼국지연의에서 하늘에 원망하며 제갈량의 존재에 대해 원망하는 부분은 나 역시도 인상적이라 기억이 난다

이 무장은 오나라의 장수 주유였다

외모도 출중했으며 아내는 오나라 최고의 미인이었던 교자매 중 동생인 소교였다

무력도 지력도 뛰어났지만 제갈량을 없애려고 애쓰다 화병으로 피를 토하고 죽고 만다

 

사회는 사람을 먹고 사는 식인의 꽃이다.
페이지 : 79

 

누구도, 적어도 에덴의 낙원 이후에 세상이 자기에게 친절하리라는 기대를 하면 안 된다
페이지 : 83

사회가 나에게 친절할 필요는 없다

그 구절이 눈길을 마음을 끈다

그렇다 하늘을 원망하고 사회를 원망한들 아무 소용이 없다

나 역시도 예전에 이 비슷한 글을 보고 저자처럼 쇼크를 받았던 기억이 난다

 

나폴레옹을 따라 종군한 병사들은 모두 자기 배낭에 원수의 지휘봉을 지니고 다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페이지 :  154

 하지만 그 지휘봉을 사용해 본 병사는 몇이나 될까??

계급고착화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먼저 들었다

세상 부의 99%는 상위 1%가 독차지하고 있다고 하는 글을 언젠가 읽은 적이 있다

어떻게 살아가느냐보다 어떻게 태어나는가가 인생의 많은 부분을 결정짓는 우리 사회에서 개인의 노력이 과연 무슨 의미기 있을까 하는 회의적인 생각마저 들 때가 있다

 

자기가 틀렸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정당이 나의 정당이다.
페이지 :  160

알베르 카뮈의 말이라고 한다

대한민국에 카뮈의 정당은 아마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헛헛한 웃음이 난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 겠다.
페이지 : 246

왜 이 구절에서 눈물이 나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 책은 좋은 내용들이 많았지만 이 구절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삶은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누구냐에게 힘든 일일 것이다

바람이 부니 살아야겠다는 이 글을 모든 문제들에 대한 답이 될 수는 없지만 조금은 위안이 되는 것 같다

 

[이 글은 도서출판 알마에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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