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트레이딩 특급 비법 - 상승장에서도 하락장에서도 수익 낼 수 있는
김도윤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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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를 트레이딩 하는데 특별한 방법이 있다는 것은 전혀 생각도 하지 못했었다.

책의 표지에 콜 옵션과 풋 옵션 교차만 알아도 ETF 고수가 될 수 있다는 글에 이건 또 무슨 말인가~ 하는 의문을 가진 사람은 나뿐이 아닐 것이다.

저자의 글대로 나 역시도 시중에 나와있는 ETF에 관한 책들을 몇몇권 읽었지만 하나의 종목을 선택하는 것보다 안저하고 ETF는 하나로 다양한 종목에 투자할 수 있으며 그만큼 안전하다는 것이 전부였다.

ETF도 상장폐지가 있다거나 선물 옵션과의 관련도, 위험도가 있다는 것은 단 한 번도 본 기억이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름 공부하고 시작했고 ETF도 몇 가지 정도 포트폴리오에 있기에 이정도면 안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공부하고 나니 이것들이 무지에서 나온 착각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ETF는 안전하다면서 추천했었는데, 지금까지 공부했던 ETF에 대한 책들은 도대체 뭐였나하는 회의감마저 들었다.

이 책에서 배운 ETF는 내가 지금까지 공부하면서 알고 있던 ETF와는 다른 ETF였다.

나 역시 처음으로 매수했던 종목이 ETF였다.

승률과 수익률이 항상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과 워런 버핏의 승률이 30% 내외라는 사실도 잊고 있었다.

개인투자자가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가장 중요한 원칙이 손절이라는데 여전히 손절은 힘들기만 하다.

항상 공부해야 하며 매매할 종목군에 대해 많은 책을 읽고 장점과 단점, 그리고 원리까지 고민하라는 저자의 조언은 어느 순간인가 안일해진 기준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단순한 매매 일지와는 다른 리뷰에 대한 조언들도 인상적이었다.

리뷰를 통해 전략의 잘못된 점을 수정하고 다음 거래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위해 반드시 거처야 하는 수순이라는 것 또한 잊지 말고 실전해야겠다.

ETF가 패시브 펀드의 일종이라는 것은 전에 공부했던 어느 책에선가 읽은 적이 있지만 한 종목이 30%를 초과할 수 없다는 기본적인 원칙조차도 지금까지 알지 못했다.

KODEX, TIGER, 등 몇몇 ETF는 보기도 많이 봤고 매수도 해봤지만 국내의 상장된 ETF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도 몰랐고 정작 한 번도 보지 못한 상장사의 ETF도 있었다.

장 하락시에 수익을 낸다는 인버스 상품에 개인들이 많이 물려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어 기억이 났다.

6월과 12월에 종목을 KOSPI200 종목을 수정하기도 하고, 수시 변경제도로 수시로 종목을 조정을 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처음 알았다.

순자산가치, 괴리율 등 가격 괴리에 대한 부분 또한 처음으로 알 수 있었다.

지금까지 아는척하며 매수했던 많은 ETF 종목들 중 하나도 이런 주의점을 살펴본 적이 없었다.

가격 괴리가 큰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종목은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

가격 괴리율이 적은 상품일수록 안전하고 좋은 ETF 상품이다.

KOSPI200지수 추종 ETF 상품 중 1배 상품의 경우 장기 적립식으로 적당하다고 하니 서서히 모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거 같다.

현재 내 포토에서 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섹터지수나 테마지수 ETF는 장기가 아닌 중기적이라고 하니 주의해야겠다.

ETF도 주식이나 파생(선물 옵션), 해외 상품 거래와 마찬가지로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당연한 사실조차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ETF에 위험도라는 것이 있다는 것조차 생각하지 못했으니 위험등급은 한 번도 확인한 적도 없고 확인하는 방법도 알지 못했는데 이제는 꼭 매수전에 확인할 것이다.

ETF 상품 중 외국 관련 ETF를 가끔 보곤 했는데 (H) 즉 환헤지 상품에 대해서도 어렴풋이만 알았는데 더 이 책을 통해서 제대로 알게 되었다.

몇 달 전에 '시장의 마법사들'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선물과 옵션, 콜옵션과 풋옵션에 아주 기본적인 부분을 공부하긴 했지만 여전히 어렵기만 하다.

ETF 전용 종합 화면이 있는 증권사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DDE나 선물 차트의 옵션등가선과 등가변경선, KOSPI200 선물지수와 지수 옵션의 교차 연관성 등 제목만으로도 어려운 부분들은 다시 제대로 공부해야 할 거 같다.

시가 선과 중심선을 이용한 실전매매 방법은 당장 다음 매매부터 활용해봐야겠다.

얇은 책이라 그다지 어렵거나 깊은 내용이 있을 거라는 예상을 하지 못했는데 ETF의 기본적인 부분부터 실전에서의 활용 방법들과 주의할 점 등 ETF에 대한 가이드북으로 꼭 공부해둬야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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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드노믹스 - 포스트 트럼프 시대, 돈과 권력은 어디로 향하는가
매일경제신문사 국제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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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만 해도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선의 방향을 누구도 종잡을 수가 없었다.

남의 나라 대통령선거가 무슨 상관이겠는가마는 상대는 미국이다.

미국의 대통령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트럼프 2020년 현재 미국 현 대통령을 통해서 너무나 뼈저리게 느낀 세계의 관심이 이 대선에 관심을 갖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정치라고는 아예 모르는 백인 우월주의자에 안하무인의 기업가가 정치를 하게 되면 어떤 꼴이 벌어지는지 세계의 사람들은 잘 배운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천진난만한 정치 행적에 질린 미국인과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정치판에서 살아온 정치인 바이든 후보는 구세주처럼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장밋빛 미래만 기다리고 있을까~ 이 물음에는 저자의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을 거라는 시선에 동감한다.

특히 대한민국의 현정부가 어리석은 행동들로 미국의 눈에 벗어난 지금은 오히려 천진난만했던 트럼프 현 대통령이 오히려 더 상대하기는 편했을 것이다.

상원 의원으로 40여년, 부통령으로 8년 노령의 나이가 걸림돌이긴 하지만 진짜 정치 전문가 미국 대통령을 앞으로 어리숙한 대한민국 현 정부가 과연 상대할 수 있을까~ 아마 어림도 없을 것이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 때보다 더 중국과의 관계에서도 그렇고, 트럼프 대통령이 외면했던 여러 문제들에 바이든 당선인은 전문 정치인답게 서서히 조여올 것이다.

북한과의 관계 또한 바이든 당선인은 대한민국 정부의 안일하고 중심도 없는 대처를 트럼프 대통령처럼 나몰라라~하고 그냥 두고 보지는 않을 것이 뻔하다.

전기차며, 탄소배출권, 태양력 에너지, 풍력에너지 등등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놓은 바이든 당선인의 영향으로 미 대선 전 관련회사의 주가가 하루에도 오르락내리락했었다.

무역 부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했었던 대놓고 자국 기업 보호는 아마도 바이든 후보는 더욱 교묘하게 해낼 것 같다.

바이든 당선인이 만든 내각 또한 정치 전문가인 자신만큼 각각의 분야에 뛰어난 실적을 가진 전문가를 임명했으니 다가올 2021년 바이든 행정부의 행보가 어떨지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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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가 뭐예요? - 불사조 이정복이 알려주는 주식투자의 모든 것
이정복 지음, 하창완 기획 / 별하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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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주식 투자는 다른 별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평소에 이책 저책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던 것을 알고 있는 친구의 끈질긴 권유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경제 관련 책도 많이 읽고, 심리학에 대한 책도 많이 읽으니 잘 할 거라고 ㅎㅎ

정작 투자를 하고 있는 지금도 친구는 초보치고는 너무 잘하고 있다고 해주고 있다.

직접 투자를 하기전에 1년 정도 주식 투자에 도움이 될만한 책들이 눈에 띌 때마다 읽으며 공부했다.

재무제표에 대한 책이며 캔들, 기술적 투자, ETF, 리츠, 해외 주식까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을법한 책들을 읽어가며 나름 준비했었다.

하지만 정작 계좌를 만들고 시작하니 공부했던 내용들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았고 그저 펄떡이는 숫자들에 정신이 팔려 이리저리 기웃거리기 일쑤였다.

매도를 해야 하는데 매수를 하기도 하고, 욕심을 부리디가 제때에 매도하지 못하는 날들의 연속이었고 특히 지난 11월은 역사상 최고의 호황이라며 들썩이는 시장에서 철저히 소외된 채 아무 생각 없이 이것저것 담았던 스스로의 무계획성의 결과로 나날이 커져가는 손실로 확인해야겠다.

처음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초보들이 보는 책이라고 하길래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에서 나온 내용들을 정리나 한번 한다는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읽어나갔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투자에 꼭 필요한 것들의 존재를 알 수 있었다.

주식 투자에서 너무나 당연히 알아야 하는 것들을 아니면 잊고 있었던 것들을 이 책을 통해서 공부할 수 있었다.

3천만원을 6개월만에 4억으로 만들었다는 저자의 이야기는 처음에는 운이 좋은 누군가의 이야기인 것처럼 생각되었지만 이 책을 읽고 공부하면서 얼마나 많은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물인지 알 수 있었다.

저자는 주식투자가 한순가의 승부가 아닌 평생 투자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한순간의 실수나 성공이 전부가 아닌 평생에 걸쳐 투자할 것이며 이 투자활동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들을 발견할 수 있다고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

"주식은 기본이 중요하고, 투자할 때 알고 있는 기본 지식을 반드시 적용시켜야 한다."

꼭 나에게 하는 말인 거 같았다.

아는 것은 반드시 활용하라는 저자의 주의를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저자의 또 다른 주의처럼 아는 것이 많아질수록 더욱 결단이 서지 않는 것 또한 문제이다.

주식투자라고 하면 막연하게만 생각하기 쉽지만 저자는 차근차근 기본자세며 준비물까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해외시장과의 관련성이며 환율과 유가가 주식과의 관련성이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그 이유에 대해 체계적으로 알 수 있었다.

자신의 성향과 주가 흐름을 맞추다는 것은 사실 생각지도 못했었다.

재무정보로 저평가된 종목을 찾으라는 것도, 주변에서 종목을 찾으라는 조언도 이미 예전부터 너무 많이 들어온 조언이긴 하지만 다시 재확인할 수 있었다.

포트폴리오의 위험분산 방법이나 차트를 보는 기본적인 방법들 또한 예전에 알고 있던 것들에 보충을 할 수 있었다.

모바일로 간편하게 했던 주식정보를 왜 HTS를 설치하고 어떻게 활용하여 주식 투자에 응용하는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법들을 알 수 있어 HTS의 차별성과 중요성에 대해서 새삼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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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사이트 오브 유
홀리 밀러 지음, 이성옥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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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미래를 보는 남자 조엘~

하지만 그가 보는 미래는 복권 당첨 번호라든가 미래에 어마어마한 수익을 내는 주식이 아닌 지금 곁에 잠든 여자친구가 6년 후 자신을 두고 바람을 피우는 장면이거나 어머니가 암으로 죽는 그런 미래를 알려준다.

어린 시절의 자신의 꿈의 의미를 알게 된 날 사촌이 개에게 물러 큰 사고를 당하는 꿈을 꾸고 엄마에게 이야기했지만 그의 어머니는 믿어주지 않았고 잠시 후 정말로 아들의 꿈처럼 사고가 일어나자 아들에게 이 일에 대해서는 더 이상 논하지 않을 것을 명한다.

이제 곧 자신이 암으로 세상을 떠난다는 것을 가족들에게 전하던 날에도 조엘이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의 어머니는 "왜 진작 알려주지 않았니? 그랬다면 정리할 시간을 가질 수 있었을텐데~"하는 원망 어린 눈빛을 조엘을 바라봤다.

그의 꿈은 그가 사랑하는 사람만을 나타난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그는 다시는 사랑에 빠지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꿈을 꾸는 것이 두려워 잠을 이루지 못하는데다 불길한 꿈이 알려주는 불행을 막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생활의 연속이니 일상생활이 제대로 될 리가 없다.

수의사라는 멋진 직업을 가졌지만 그의 특별한 꿈 덕분에 그는 더 이상 수의사로 있을 수가 없어 병원을 그만두고 개들을 대신 산책시켜주는 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캘리는 친구인 그레이스가 사고로 죽은 후 그레이스의 카페를 이어받아 일하고 있지만 사실 하고 싶은 일은 따로 있다.

어느 순간부터 카페에 자주 오는 조엘에게 눈길이 가지만 조엘은 자신에게 별 관심이 없어 보인다.

카페에 갈 때마다 캘리에게 눈길이 가지만 그녀에게 다가설 수는 없다.

누군가의 불행을 꿈으로 봐야 한다는 것, 또 그 상대가 자신이 진짜 사랑하는 사람에 한해서라는 것을 아는 이상 캘리까지 그 안에 넣고 싶지는 않지만 그녀를 볼 때마다 그녀에게 가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다.

이웃에 살던 스티브의 딸의 사고 장면을 꿈으로 보고 스티브의 차의 바퀴를 모두 망가트렸다.

사실을 말하면 더욱 이상하게 생각될 거 같아 사실은 말하지 못한 채 스티브가 이사를 가고 자신의 위층으로 캘리가 이사를 오면서 둘의 관계는 더욱 가까워진다.

서로에 대한 호감의 감정이 커져 연인이 되었고 캘리는 조엘의 격려에 힘입어 카페에 그만두고 꿈꾸던 자연보호일에 도전한다.

하지만 조엘의 꿈에서 캘리가 죽는 그것도 나이 든 모습이 아닌 여전히 젊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꿈을 꾸고 다시 절망에 빠진다.

조엘의 비밀을 알게 되고 그의 꿈에서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조엘을 볼 때마다 자신이 죽음에 대해 떠올리게 되니 사랑하는 그를 보는 것이 이제는 괴롭다.

하지만 여전히 그를 사랑하니 그와의 이별은 더 힘들기만 하다.

한편 조엘은 자신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아버지가 생부가 아니라는 것을 암시하는 꿈을 꾸고, 조엘은 어머니의 유품에서 낯선 전화번호를 발견하고 생부를 찾게 된다.

자신처럼 사랑하는 사람의 미래를 꿈으로 보는 생부를 만나 자신의 일이 유전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와 자신의 어머니의 이별이 그가 그의 어머니를 사랑하는 방법이었음을 알게 된다.

켈리가 자신이 아닌 다른 남자와 행복한 모습을 꿈을 꾸고 그녀와의 이별을 결심한다.

켈리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아닌 그녀를 행복하게 해 줄 또 다른 남자의 존재를 알게 된 이상 자신의 생부가 자신의 어머니를 보내줬듯이 자신도 그녀를 그에게 보내줘야 한다.

조엘과의 이별 후 켈리는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여행을 떠나고 자신에게 가장 이상적인 남자 핀을 만나 결혼하게 된다.

조엘 역시 켈리와 헤어진 후 생부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의 꿈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 지나 켈리의 죽음을 막기 위해 만발의 준비를 해두지만 두 아이의 엄마로 행복하게 살던 켈리는 자신과 조엘, 먼저 죽은 친구 그레이스와의 추억이 있던 곳에서 심장마비로 조엘의 곁에서 숨을 거둔다.

만일 켈리가 조엘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면 운명이 바뀌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오래 사는 것보다 행복한 삶을 산 그녀의 인생이 더 나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하는 켈리의 죽음을 미리 알았기에 그녀가 외롭게 혼자 죽지 않도록 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조엘을 만나 힘을 얻고 자신의 꿈꾸던 인생을 살았던 켈리도, 켈리와의 만남으로 오랜 시간 자신을 괴롭히던 꿈을 받아들이게 된 조엘도 아닌 친구였던 그레이스에 이어 켈리까지 잃고 혼자 남은 에스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까지 사랑하는 사람의 곁을 지킬 수 있는 꿈을 꾸는 남자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이 어떤 표지로 출판될지 궁금하고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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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적은 민주주의
가렛 존스 지음, 임상훈 옮김, 김정호 추천 / 21세기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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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아테네 이후 인류는 민주주의야말로 가장 완벽한 정치형태라고 믿어왔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으로 살아온 우리들에겐 너무 익숙한 나머지 당연한 정치 형태가 되었다.

하지만 현재의 민주주의가 100% 민주주의가 아닌 간접민주주의라는 사실 또한 잘 알고 있다.

현재의 민주주의가 가장 빛나는 시간대는 바로 직접 선거가 치러치는 시기일 것이다.

선거를 통해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들은 자신들을 대표할 국회의원은 물른 시장이나 시의회의 의원 등도 선출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 민주주의 꽃인 선거로 인해 선출된 국회의원을 비롯한 사람들이 과연 일을 제대로 해낼 역량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시한다.

또한 이들을 뽑는 선거권을 가진 유권자들이 과연 많은 후보자들 중에서 옥석을 가려낼 역량을 지녔냐는 것에 대한 회의적인 결과물들을 알려준다.

그 어떤 집단보다 흔들림이 없어야 하는 사법계의 판사들조차도 자신들을 뽑아준 유권자들에게 잘 보이기 위한 판결을 내린다는 증거 또한 많다.

따라서 저자는 모든 유권자가 평등한 투표권을 행사하는 현제의 민주주의에 회의적이며 제대로 된 투표권을 행사할 역량이 되지 않는 유권자들에 의해 선출된 판사나 국회의원보다 전문성을 지닌 집단에 의해 임명된 판사며 정부기관의 직원들이 더 일을 잘하고 있다고 한다.

유권자들의 역량이 한 나라를 얼마나 부강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좌우한다는 것이다.

100% 민주주의가 아닌 10% 민주주의가 더 효율적이며 독립적인 업무 이행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에 어긋나는 일이긴 하지만 저자의 견해가 옳다는 것은 미국정부나 사법부의 경우나 싱가포르 등을 통해 증명된 거 같다.

자유롭고 100% 평등한 선거권은 민주주의 국가의 기본 초석이긴 하지만 이 100% 평등하다는 것이 정말 평등한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기에 편승해서 본연의 업무조차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채 거액을 월급으로 세금을 축내는 정치세계의 먹튀들이 지금 티브이 뉴스 속에 끝없이 등장하는 것이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그저 자기들 정당의 밥그릇밖에 관심이 없는 무능력한 이 세금 먹튀 정치인들도 문제지만 결국 그들을 그 자리에 올린 역량 없는 유권자들이 현재의 대한민국의 국민들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는 거 같았다.

사회의 질서를 어긴 범죄자들에게 투표권을 박탈하는 것 또한 타당한 행위라고 생각하지만 지적으로 부족한 사람들에 대한 선거권 박탈은 결과적으로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이긴 하지만 뒷맛이 씁쓸한 것도 또한 사실이다.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늘어가고 또 다신 혼란스러워지고 있는 모르는 이 시기이기에 보다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정부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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