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이론과 좀비
대니얼 W. 드레즈너 지음, 유지연 옮김 / 어젠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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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이론"그리고 "좀비"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다는 것인지 궁금했다

그러고 보니 요즘 "좀비"가 주재,소재로 한 책들이 괘 많이 눈에 띈다

지난번에도 좀비에 대응하는 인간의 모습을 조금은 코믹하게 그린 소설을 읽었던 적이 있다

바로 얼마전인데도 제목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읽는 내내 조금은 어이가 없어서 지루하게 읽었던 기억은 나는데 말이다

그 책과 비교하자면 이 책은 읽어볼 만하다

솔직히 휠씬 더 재밌게 읽었다

어이없고 황당한 소설보다는 차라리 이런 책이 더 재밌는 것 같다

 

처음 이 책의 제목만 보았을 때는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국제정치이론에는 관심이 있었지만 그 분야와 좀비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을 하지 못했엇다

이 두가지는 내게는 "국제정치이론" 이라는 현실적인 것과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좀비"라는 비현실적인 좀재 도대체 무슨상관이며 공통점이라고는 찾을 수 없었다

 

이 책에서는 "좀비"라는 존재에 대해 그 "존재"인한 국제정치에 대해 재밌있게 그리고 현실적으로 그려진다

주재가 좀비인만큼 현실적인 예가 없으니 주로 영화에서의 이야기를 예로 많이 들었다

국제정치이론을 이야기하는 부분은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지만 솔직히 영화의 부분부분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영화를 거의 보지 않은 사람으로서는 더욱 이해가 가지 않았다

평소에 "좀비" 영화는 별로 흥미를 가지지 않았고 이 책에 소개된 영화중에 그나마 기억이 나는 것은 "28일후"라는 영화가 전부이다

 

이 책에서의 좀비는 단순한 괴물 좀비가 아니라는 것을 책의 초반에 짐작할 수 있다

국제정치에서 "좀비"란 예측할 수 없는 질병도,전쟁도,이데올르기도 될 수 있다

죽지 않고 죽일 수 없지만 전염성이 강한 것들을 "좀비"에 비유하여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첨에는 그저 "좀비"에 대한 궁금증으로 읽기 시작했지만 읽다보면 국제관계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국제정치라는 어려운 분야를 알기쉽게 알려주고 있는 것 같다

생각했던 것보다 휠씬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었던 책이라 더욱 맘에 들었다

 

[이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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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빵의 위로
구현정 지음 / 예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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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저녁 해가 져서 어두운 거리는 낮의 더위가 한풀 가라앉고 시원한 저녁의 바람이 불어서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다

집근처의 도서관에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가는 것 같다

거의 같은 요일의 같은 시간~

사람들이 대부분 돌아가고 없는 호젓한 시간의 도서관의 차분함이 더욱 매력적이라 일부러 이시간에 오는 것도 있다

물른 원하는 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때에는 집이 가깝다는 장점을 최대한 이용하기도 하지만 말이다

 

이 책이 저녁의 도서관의 서가에서 더욱 눈에 띈 것은 배가 고파서인지도 모른다

아니면 요즘 재밌게 보고 있는 일본드라마 "한밤중의 베이커리"의 영향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이 책은 빵의 고향이라고 생각되는 유럽의 빵들을 투어할 수 있는 기회같았다

제목도 단순한 유럽,빵의 위로~

작가가 누군지도 보지 않고 그저 책만 보고 빌려왔다

 

한참이나 읽고 나서야 책의 스타일이 왠지 낯이 익다

그제서야 저자의 이름을 확인했다

구현정~

어쩐지 스타일이나 글의 느낌이 낯이 익더라니~~

몇년전에 재밌게 읽었던 "북카페 인 유럽"의 작가이다

그 책을 통해 이 작가를 통해서 에쿠니 가오리의 팬이 되었고 좋은 책들도 참 많이 알게되었더랬다

 

그 때도 그랬지만 작가의 생활이 담긴 이 책을 읽으면서 아니 보면서 참 부럽다는 생각이 많이도 들었다

그 책에서도 느꼈지만 작가는 커피를 좋아하고 커피에 어울리는 과자나 빵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고 지식 또한 풍부하다는 느낌을 받었다 

그런 작가가 소개해주는 유럽의 곳곳의 맛있는 빵들에 대한 이야기도 좋지만 빵에 얽힌 작가의 여행기와 남편과의 에피소드가 더 인상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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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번은 프라하를 만나라 - 천 년의 세월을 간직한 예술의 도시 일생에 한번은 시리즈
김규진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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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고 그저 프라하의 아름다운 전경이 담긴 책이라고 생각했고 단순하게 보고 싶다가 아닌 내방 책장에 프라하를 두고 싶었다

동유럽의 아름다운 고도 프라하~

체코의 수도이지만 나라인 체코보다 더 유명한 도시 프라하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예전에 방영했던 연인시리즈의 하나인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닐 것이다

 

내가 아는 프라하는 "프라하의 봄"

이 말이 구체적으로 의미하는 것은 이 책에서 대충 알았다

나는 이 말이 괘 낭만적인 말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말의 뜻은 역사의 어두운 페이지를 의미하는 말이었다

세계대전과 프라하에서의 유대인 학살에 관련된 사건이었다

영화"쉰들러 리스트"의 쉰들러가 실제로 유대인들을 구해 보낸 공장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쉰들러가 체코인이라는 것도 첨 알았다

 

이 책은 제목은 프라하이지만 프라하의 나라 체코의 곳곳을 둘려본다

이름이 너무들 어려워서 일일이 이름을 전부 기억하기는 힘들지만 인상은 남는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체코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들은 축구를 잘 한다는 것과 구 소련의 지배하에 있던 공산권국가로 원래는 체코슬로바키아였지만 지금은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각각 독립했다는 것과 스메타나와 그의 작품인 "나의 조국" 이었다

 

이 책을 통해 체코의 거장문인 카프카를 만났고 그와 애증의 관계에 있던 도시 프라하 그 프라하가 그에게 그의 억압적인 아버지의 이미지가 투사되었으며 그의 불행했던 인생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미국의 클링턴 전 대통령과 체코의 전 대통령과 체코의 유명작가가 함께 작은 술집에서 술을 마셨다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 체코 대통령의 소탈함이 멋지게 느껴졌다

극작가 출신의 대통령이라고 하고 또 현대 체코문학의 거장이라고 한다

체코 문학이라고 하면 카프카와 밀란 쿤데라밖에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의 통해서 체코의 현대문학의 거장을 두분이나 알게 되었다

이 두분의 저작들을 찾아서 읽어보고 싶어진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단순하게 프라하의 아름다운 전경을 상상하면서 보기 시작했다면 내용이 딱딱해보일 수도 있다

프라하의 아름다운 모습만이 아니라 프라하 아니 체코의 역사와 인물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여러가지 의미에서 좀 더 깊은 과거와 현재의 역사를 품은 동유럽의 고도 프라하를 다방면에서 만날 수 있었다    

언젠가 이 책에서 본 건물들을 보고 거리를 거닐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래본다

 

[이글은 21세기북스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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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두 얼굴, 사이코패스 (검정색 표지) - 내 안의 광기가 때로는 인생에 도움이 된다
케빈 더튼 지음, 차백만 옮김 / 미래의창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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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의 제목만 보고도 너무나도 읽어보고 싶었다

운좋게 신청한 서평단에 당첨이 되어서 너무나 좋았다

원래도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해서인지 무척이나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작가가 사이코패스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게 된 것은 자신의 아버지가 사이코패스였기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책의 첫장에 작가는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서 들려주었다

흔히들 "사이코패스"라고하면 양들의 침묵의 렉터박사나 아메리칸 사이코의 말끔한 변호사 그리고 실생활에서는 주로 연쇄살인범을 떠올릴 것이다

물른 그런 사이코패스들도 있다

하지만 범죄자와 사이코패스의 연관섬에 대해서는 좀 다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이코패스들은 대단하 매력적이고 이성적이다

그들은 감정적으로 일을 해결하지 않고 늘 이성이 지배적이다

물른 사이코패스 성향이 짙다고해도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어떤 법칙에든 의외성은 항상 존재한다 사이코패스에 한해서도 마찬가지다

 

이 책의 앞부분의 장례식에 대한 이야기는 속설이기는 하지만 참 충격적이다

어느 여자가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멋진 남자를 만났고 그후에 그 여자는 자신의 여동생을 죽었다고 한다면 그 이유는?? 이런 물음에 우리는 흔히 여동생과 그 남자와 만남을 떠올릴 것인데 사이코패스들은 그냥 그 남자를 다시 만나기 위한 장례식이 필요해서 라고 답한다고 한다

물른 이런 이야기는 그냥 이야기이다

 

이런 질문하나로 사이코패스를 판단할 수도 없고 더 많은 조사와 관찰후에도 판단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은 사이코패스에 대한 매력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책을 읽는 내내 사이코패스가 냉정한 미친 사람이 아니라 감정을 마음대로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솔직히 그런 면은 부러웠다

늘 감정적으로 일을 망치기 쉽상인 사람들에게 그런 능력은 가지고 싶은 것이니까 말이다

다양한 실험과 연구로 인한 결과를 들려주어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이글은 북곰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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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과 선 - 기초수학에 담긴 사랑 이야기
노튼 저스터 지음, 김윤경 옮김 / 오늘의책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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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수학책도 참 재밌게 나오는 책들이 많다

특히 서술형의 문제들이 유행하면서 더욱 그런 경향이 짙은 것 같다

이 책도 그런 책중의 하나라고 생각했다

점과 선의 사랑이야기~ 고대에는 철학자들이 대부분 수학자인 경우가 많으니 그런 면에서 생각한다면 참 근사한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책의 앞장에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에 나오는 꼬마 천사들이 나와있고 그 뒷장에 "누가 뭐래도 유클리드를 위해"라는 글귀가 있다

유클리드~ 기하학의 아버지 유클리드를 말하는 것인가 보다

예전에 공대를 나온 동생에게 기하학에 대해 조금은 배웠지만 그저 이름만 알고 있는 분야이다

 

책은 몇장되지 않는다

다 읽는데 30분정도 걸리지만 불멸의 문학작품에 이름을 올릴만한 사람이야기라는 표지의 글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생각이 바른 선이 있다

선은 시작이고 끝인 점을 사랑한다

하지만 점은 바른 선이 아닌 구불이를 사랑한다

구불이는 선과는 달리 자유분방하다

세상에 고민이라고는 없는 천하태평인 구불이를 점은 너무나 사랑스럽다

점은 선에게 너무 뻔해서 재미없고 답답해서 싫다고 한다

 

사랑하는 점에 심한 말까지 들은 선은 점점 자신감을 잃어간다

그런 선을 바라보는 친구들은 점은 그만 잊으라고 한다

하지만 선에게 점은 완벽함 그 자체이다

선은 자신의 여러 모습을 상상하지만 역시나 점에 대한 생각뿐이다

점에게 인정받기위해 선은 많은 시도를 하게된다

어느날 선은 각을 만들었다

하나의 각을 만들고 또 만들었다

더이상 따분한 선이 아닌 것이다

 

각을 만들기 시작한 선은 수없이 많은 모습으로 변화한다 면과 굴곡 또한 만들 수 있게된다

몇달을 연습한 결과 어려운 도형들도 만들어내고 복잡한 도형들의 각각의 면과 각에 기호도 붙인다

신비롭게,현란하게,심오하게 점점 선은 자신의 세계를 넓혀간다

이런 선을 본 점은 선에게 호감을 느낀다

자신의 사랑이었던 구불이가 그저 거칠고 조잡하고 어수선할 뿐이라 느껴진다

점과 선을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고 얼마간은 행복하게 지냈다

 

솔직히 상상했던 이야기와는 너무나 달라서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사랑하는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서 아름다운 자신을 만들고 사랑도 찾은 선은 진정한 노력가이다

그리고 마지막 엔딩도 맘에 든다

"오래오래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괘 행복하게는 살았답니다"

 

[이글은 책좋사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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