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에 한번은 프라하를 만나라 - 천 년의 세월을 간직한 예술의 도시 일생에 한번은 시리즈
김규진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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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고 그저 프라하의 아름다운 전경이 담긴 책이라고 생각했고 단순하게 보고 싶다가 아닌 내방 책장에 프라하를 두고 싶었다

동유럽의 아름다운 고도 프라하~

체코의 수도이지만 나라인 체코보다 더 유명한 도시 프라하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예전에 방영했던 연인시리즈의 하나인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닐 것이다

 

내가 아는 프라하는 "프라하의 봄"

이 말이 구체적으로 의미하는 것은 이 책에서 대충 알았다

나는 이 말이 괘 낭만적인 말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말의 뜻은 역사의 어두운 페이지를 의미하는 말이었다

세계대전과 프라하에서의 유대인 학살에 관련된 사건이었다

영화"쉰들러 리스트"의 쉰들러가 실제로 유대인들을 구해 보낸 공장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쉰들러가 체코인이라는 것도 첨 알았다

 

이 책은 제목은 프라하이지만 프라하의 나라 체코의 곳곳을 둘려본다

이름이 너무들 어려워서 일일이 이름을 전부 기억하기는 힘들지만 인상은 남는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체코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들은 축구를 잘 한다는 것과 구 소련의 지배하에 있던 공산권국가로 원래는 체코슬로바키아였지만 지금은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각각 독립했다는 것과 스메타나와 그의 작품인 "나의 조국" 이었다

 

이 책을 통해 체코의 거장문인 카프카를 만났고 그와 애증의 관계에 있던 도시 프라하 그 프라하가 그에게 그의 억압적인 아버지의 이미지가 투사되었으며 그의 불행했던 인생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미국의 클링턴 전 대통령과 체코의 전 대통령과 체코의 유명작가가 함께 작은 술집에서 술을 마셨다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 체코 대통령의 소탈함이 멋지게 느껴졌다

극작가 출신의 대통령이라고 하고 또 현대 체코문학의 거장이라고 한다

체코 문학이라고 하면 카프카와 밀란 쿤데라밖에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의 통해서 체코의 현대문학의 거장을 두분이나 알게 되었다

이 두분의 저작들을 찾아서 읽어보고 싶어진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단순하게 프라하의 아름다운 전경을 상상하면서 보기 시작했다면 내용이 딱딱해보일 수도 있다

프라하의 아름다운 모습만이 아니라 프라하 아니 체코의 역사와 인물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여러가지 의미에서 좀 더 깊은 과거와 현재의 역사를 품은 동유럽의 고도 프라하를 다방면에서 만날 수 있었다    

언젠가 이 책에서 본 건물들을 보고 거리를 거닐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래본다

 

[이글은 21세기북스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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