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그 남자의 기술 - 지구상에 현존하는 단 하나의 특별한 리더
한준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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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유럽축구에 관심을 가지게된 건 98년 프랑스 월드컵때였다

스포츠는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았다

슬램덩크를 보면서 잠시 농구를 좋아할 뻔 했지만 화려하기 그지 없는 만화속의 플레이들을 실제 국내 농구경기에서 볼 수 있을리가 없으니 당연히 몇경기릎 보다가 이내 실망하고 그만두었고, 야구는 정규시즌은 거의 보지 않고 10월 경기만 보곤 했다

축구~~

축구는 A매치만 봤었다

외국 축구선수는 더더욱 아는 인물 하나도 없었다

기껏해야 94월드컵때 봤던 브라질의 호나우도 정도 뿐이었다

 

그러던 것이 동생과 함께 98 프랑스 월드컵을 보면서 동생이 들려주는 선수들 이야기며 그들이 뛰고 있다던 유럽의 명문팀들에 대해서 알게되었다

잘은 모르지만 그들의 멋진 축구실력과 잘 생긴 외모에 어울리는 스캔들까지 재밌었다

그렇게 하나하나 유럽의 축구팀들에 대해, 그 팀에 뛰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 알게되었고

영국,이탈리아,스페인의 세계 3대 리그가 있다는 것도 어느선수가 어느팀에서 뛰고 있고 또 어느팀으로 어마어마한 이적료를 받고 갔는지 등등 알게되었다

 

선수들에 대해서는 괘 알게 되었지만 감독은 솔직히 박지성선수가 뛰었던 맨체스터의 감독과 우리나라에서도 감독을 했던 히딩크, 아르헨티나의 국가적 선수였지만 감독으로는 실패했던 마라도나 정도가 아는 감독의 전부였었다

신세대 감독으로는 지난번에 읽었던 FC바로셀로나의 과르디올라 감독과 이번에 읽게된 무리뉴 감독이 전부이다

이 책에서 무리뉴 감독을 제자들이 많이 나오지만 솔직히 이름까지는 기억하지 못한다

 

과르디올라가 스타선수에서 스타감독이 된 경우라면 이 무리뉴감독은 선수로서의 성공을 하지는 못했다고 한다

대부분 유명팀들의 감독들이 화려한 선수시절을 거친 후에 감독으로 데뷔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만 해도 유명 선수들이 이제는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이 무리뉴 감독은 선수로서의 스스로의 한계를 빨리 깨닫고 감독으로서의 자신의 자질을 빨리 발견한 것 같다

선수로 활동하던 시절 그는 아버지가 감독으로 있던 팀에서 경기에 나갔다가 팀을 지게 만들고 아버지까지 함께 해고당한 일도 있었다

 

이 무리뉴감독이 스타감독인 것은 이분이 앞서 말한 세계의 3대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하신 분이라고 한다

포르투갈인인 무리뉴 감독은 연봉협상에서도 가장 많이 받는 선수보다 더 많이 받는다고 한다

돈이 중요해서가 아니라 그래야만 선수들에 대할때 감독으로서 권위가 선다고한다

솔직히 선수들이 받는 어머어마한 연봉은 늘 신문이나 언론매체에서 떠들지만 감독의 연봉에 대해서는 별로 들은 기억이 없어서 그렇게 많이 받는지 몰랐었다

그 비싼 몸값만큼이나 프라이드도 높을 세계적인 선수들을 벤치에 앉혀놓기만 하는 것도 대단한 일이다

하지만 이 무리뉴감독은 아무리 대단한 선수라도 자신의 이야기대로 하지 않는 선수는 기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팬들이 팀의 주인이다. 그들은 경기를 위해 돈을 지불하고 원하는대로 표현할 권리가 있다. 난 이 야유를 환호로 바꾸기 위해 일할 것이다   
페이지 : 97

 보통 유럽의 축구 경기에서 팬들간의 싸움도 많고 자신들이 응원하는 팀의 경기가 맘에 들지 않거나 패배할 경우 팬들은 선수들을 야유를 보내기도 한다

특히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원정경기에 따라와서 응원하는 열혈 팬인 경우에 이 열정은 상당하다

우리나라 경기에도 이런 열혈팬들은 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이런 팬들을 보면 "뭘 그렇게까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가끔은 우언가에 그렇게 열중할 수 있는 그 열정은 부럽다

보통의 감독들은 팬들이 자신의 팀에게 야유를 보낸다면 아마 화를 낼 것이다

매너가 없다고 하거나 경기가 끝나고하는 인터뷰에서 실망의 말이나 분노를 표현하기도 하던데 이 무리뉴 감독은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뿐만아니라 자신감에 가득찬 저 말을 듣는다면 팬이 아니었던 사람도 그의 팬이 될 것 같다

  

항상 패배한 경기뒤에 팬들을 훈련장으로 불렀다. 이는 팬들에게도 좋은 서비스가 됐다. 패배 뒤에도 팬과 선수 모두 반목하고 흔들리는 일은 없었다   

 

페이지 : 181

보통 경기에서 지게되면 팬들이 자신들이 응원한 팀의 선수들을 격려하기 보다는 "그것밖에 못하냐~~"라고 화를 내고 야유를 보내기도 한다

이에 반응한 선수들과 싸움도 일어난다

경기에 패배한 단순한 일이 커지다보면 팬과 선수들의 집단싸움까지 번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런 경우 무리뉴감독은 팬을 아주 잘 다스린다고 생각된다

 

경기가 끝난 후 원정응원 온 팬을 향해 인사를 하고 유니폼을 선물로 주는 등 축구경기에서의 뛰어난 전략뿐만아니라 팬들에까지 미치는 그의 전략은 정말이지 대단한 것이라 생각되었다

지금까지는 그가 하는 경기를 한번도 보지도 못했지만 이번 시즌에 다시 그가 좋아하는 첼시팀에서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이 무리뉴라는 이름을 알게된 것이 축구를 보는데 단순하게 선수들의 이름과 그들의 플레이만 보던 예전에 비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게 해줄 것 같아 더욱 재밌게 축구경기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P.S 오타 p259 좋은 경기를 하도록 유도해다 -> 유도했다

 

[이글은 책좋사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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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탄과 황제 - 1453년 비잔틴 제국 최후의 날, 세계를 바꾼 리더십의 격돌
김형오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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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들어갔던 출판사 블로그에서 이 책을 처음 봤다

제목도 눈길을 끈다

"술탄과 황제"  내용이 뭔지 몰라도 이 두 단어가 같이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관심이 갔다

작년에 나온 책을 왜 이제야 알았을까??

이런 제목의 책이라면 충분히 관심을 끌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생기지만 일단은 너무나 읽어보고 싶었다

책을 소장하고 싶은 맘에 서평단신청을 했지만 역시나 인기가 너무나 좋은 책이라 그런지 (대기업의 리더들이 많이 읽는 책이라고 한다) 서평은 되지 않았다

 

사야하나 하는 생각과 빨리 보고 싶다는 급한 맘에 일단 집근처에 도서관에 이 책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검색을 해보니 이미 들어와 있었다 ㅎㅎ

왜 지금까지 몰랐지?? 도서관이 생기고나서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이상은 꼭 가는데 왜 신간코너에서 이 책을 발견하지 못했던걸까?? 

뭐 책이 있다 그것도 대출가능이라고 되어있었다

야호~~

얼마만인가 이렇게 보고 싶은 맘이 드는 책을 발견한 것이~~

 

바로 도서관으로 가서 책을 찾았다 근데 저자가 한국인?? 제목만 보고 저자가 한국인일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이 책의 주인공 술탄은 메흐메드 2세이고 황제는 비탄틴제국의 마지막 황제 콘스탄티누스11세이다

서로마제국이 멸망하고 1000여년의 세월을 유럽의 정신적지주로, 동쪽으로부터의 방어벽으로 버티어온 천년의 제국이 사라진 전쟁의 날에 대한 기록이다

이날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낯설지가 않았다

수년전에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이야기"가 끝나고 허전한 마음에 읽었었던 "비잔티움연대기"에서 읽었고 "전쟁삼부작"에서도 읽었고 그후에 읽었던 '로마제국쇠망사", "십자군이야기"와 그외에도 로마에 관현된 괘 많은 수의 책들을 읽었었다

낯익은 황제와 술탄의 이름을 보자 예전에 읽었었던 책들의 내용들이 새삼 떠오른다

 

저자가 한국인인 것도 괘 특이하다

이 테마의 책들을 괘 읽었지만 한국인저자는 이 책이 처음인 것 같다

그전까지 읽었던 책들이 사실위주의 역사서나 역사에서이였다면 이 책은 소설과 비슷한 느낌이 난다

책의 구성이 특이하다

콘스탄티노플의 정복한 술탄 마흐메드 2세가 술탄의 심복인 프란체스가 죽음직전에 황제의 일기장이 있는 장소를 알려준다

정복자이고 승리자인 20대 초반의 젋은 숱탄이 자신이 정복한 나라의 패국의 왕이고 시신조차 수습되지 않은 비운의 황제의 일기장을 읽으면서 날짜별로 자신의 비망록을 적어놓는다

같은 사건을 바라보는 두 리더의 심정이 잘 드러나 있었다

지금까지 그저 무능력한 패국의 왕으로만 알고 있었던 콘스탄티누스 11세가 이 책을 보면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힘없는 나라의 왕이 되어 힘들게 나라를 지켜가는 쓸쓸한 왕의 마지막 모습이 위대하게 보였다

끝까지 도망치지 않고 자신의 나라와 함께 죽어간 콘스탄티누스 11세는 제국을 만든 동명의 왕만큼이나 자신의 나라를 신만을 사랑한 위대한 왕의 모습이었다

실존하지 않는 황제의 일기이지만 실제로 존재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읽으면서 십자군이야기에 나오는 숱탄 슐레이만과 비슷한 느낌을 보이는 마흐메드 2세는 기독교에 대한 막히지않은 생각과 자신감이 가득한 동방의 전제군주의 모습을 한 젊은 술탄이다

반면에 이 젋디 젋은 술탄의 공격은 받고 방어해야만하는 콘스탄티누스 11세는 아내도 자식도 자신의 군대도, 그 군대를 키울 재정능력도 없는 없는 것 투성이의 약한 왕이었다

특히 이 전쟁에서 술탄의 군대에 큰 힘이 된 헝거리인 우르반이 대포를 먼저 비잔틴에 가지고왔지만 황제는 이 대포기술자가 제시하는 금액을 주지 못했고 결국 이 우르반이 술탄의 진영으로 가 엄청난 위력을 지닌 대포를 만들게 되고 이 대포로 인해 그렇지않아도 약세인 황제의 진영은 큰 타격을 입게된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된 황제도 자신이 놓친 것이 얼마나 큰것인지 알게되었을때 자신에게 먼저왔던 기회조차 잡지못했던 무능력에 더욱 비참했을 것이다

 

신은 누구에게는 많이, 누구에게는 적게,누구에게는 전혀 주시지 않는분이시다
페이지 : 193

술탄이 도시를 정복하기전에 부하들에게 하는 말이다

도시가 정복되는 날 자신이 신의 분배방식으로 전리품을 나눠줄 생각이라는 것이다

가장 많은 것을 받기위해 자신에게 총성과 열과 성을 다 바치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의도와는 달리 다른 의미로 이 글이 참 와 닿았다

한없이 억울한 생각이 들게하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답답한 현실을 생각나게 하는 글귀였다

이말은 이슬람교를 믿는 술탄이 자신의 병사들에게 충성을 다하면 보답이 있을거라며 들려주는 이야기이지만, 성안에서 내일이면 선조로 부터 물려받은 자신의 나라도,자신의 목숨도,   

모든 것을 다 잃게된 순간 황제는 자신이 믿는 신에 대해 이런 맘이 들지 않았을까......

 

선지자 무함마드도 "신앙심의 절반은 인내이고, 인내의 절반은 "금식"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페이지 :297

이 글귀는 책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눈길이 갔다

다어어트이야기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인 요즘이라 이 글귀가 눈길을 끌었나보다

 

책을 읽으면서 '오르한 파묵"의 글이 자주 인용된다

오후에 도서관에 가서 이 작가를 찾아 작품을 한번 읽어봐야겠다

괘 두꺼운 책이라 읽기전에는 부담스럽지만 일기형식이라 생각보다 쉽게 재밌게 읽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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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더 낫게 실패하라 - 위기의 순간을 사는 철학자들
이택광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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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받았을때 분량도 적고 얼마되지 않아 몇시간이면 다 읽을 줄 알았다

하지만 읽기 시작하고 몇페이지 넘기지 않아서 이것이 나의 자만과 무지에서 나온 착오라는 것을 여실히 깨달았다

작가의 전작인 "마녀프레임"을 괘 재밌게 신선하게 읽었었다

그래서 그렇게 편한 책은 아니지만 그렇게 어려운 책도 아닐거라 생각한 것인지도 모른다

 

책은 저자가 9명의 저명한 학자들과의 인터뷰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어려운 이론들이 나오고 잀어도 무슨 말인지 몰라서 다시 읽기를 반복했지만 여전히 이해되지않는 글들이 너무나 많다

읽는내내 답답하고 숨이 턱턱 막혀오는 것 같다

그래도 나름대로 철학서적을 괘 읽었지만 나의 수준은 참으로 한심하다는 자각만 일깨워주는 처참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긴 그동안 즐겨 읽었던 철학책들이 주로 현대철학이 아닌 고전과 중세에 편중되어 있어서 그런거라고 스스로에게 위안을 삼고 싶기도 했지만 답답하다

 

이 책에 나오는 저명한 학자들은 모두 유명한 사람들이라고 하는데 그나마 이름이라도 아는 사람은 고작 3명뿐이고 나머지 6분은 이름마저도 낯설다

슬리브에 지젝~

그나마 이분의 이름은 많이 들어봐서 그런지 책을 읽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지그문트 바우만과 피터싱어는 지젝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책에선가 그 이름들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분들의 저작은 한권도 읽은 적이 없지만 이번 기회에 이름을 알게되었으니 다음에 이 이름들을 본다면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덕분에 접할 기회가 없던 현대철학에 대한 그들을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현대철학에 대한 지식이 너무 없어서인지 한번만 읽고는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너무나 많았다

 

[이글은 자음과 모음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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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세 번째 이야기 마시멜로 이야기 3
호아킴 데 포사다, 밥 앤들먼 지음, 공경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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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이야기!

마시멜로 하면 예전에 코코아에 들어있던 하얗고 달콤한 작은 조각들이 생각난다

나날이 쌀쌀해지 그런가보다

예전에 한동안 이 마시멜로 이야기는 베스트셀러에 들어갔다고 한다

이 책이 나왔다는 것을 알고 세번째 이야기를 읽기전에 앞에 두권도 읽어볼까해서 한달전쯤에 도서관에서 잠시봤었다

몇년전 이 책에 베스트셀러였을때는 솔직히 관심이 전혀 없었다

세번째 이야기까지 나왔다길래 내용이 궁금해졌다

 

이 세번째 이야기를 읽기전에 먼저 두권을 읽을려고 했지만 읽어야 할 다른 책들에 밀리고 잠시 도서관에서 1권을 읽었지만 큰 감동은 받지도 이 책을 다 읽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책도 낡았고 내용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데가 마음이 급해서 아마 내용을 이해할 마음도 없었기때문이 아닐까하고 이 세번째이야기를 괘 감동깊게 읽으면서 생각된다

앞에 나온 두권을 읽지 않아서 이번에 나온 이야기를 잘 이해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앞서 두권의 이야기는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의 주인공인 아서는 이 세번째 이야기에서는 일에서도 어느정도 성공도 이루었고 사랑하는 아내와 쌍둥이 아들까지 가진 성공한 아버지로 보인다

자신을 인정해주는 직장상사 밑에서 좀더 많은 영업수익을 얻기위해 동분서주하면서 바쁘게 보내던 중 상사의 독립제안을 받게되고 자신도 독립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고민중이었다

운전기사로 다시 일하면서 자신의 현재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상사의 배려도 첫 강의도 하게 된다

자신의 멘토 조너선과 사장인 슬로씨에게 자신의 독립을 발표하려던 날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것을 잊어버리게되고 아내와 가정에 대한 문제가 서서히 두각을 드러낸다

 

독립을 해서 사업은 잘 되고 있지만 아내와 거리는 좁혀질 줄 모르고 자신만의 생각에 잠겨 가족에 대한 것들을 잊게되는 나날이 많아진다

가정생활의 위기를 느낀 아서는 자신의 멘토 조너선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조너선은 자신은 그 문제에 대해서는 도와줄 수 없다고 하면 자신의 멘토 일명 미스터v를 소개해준다

그를 찾아가 그에게 16주간의 수업을 듣게되고 자신의 멘토 조너선에 대한 것도 알게된다

사고로 아내와 아이들을 한꺼번에 잃어버린 다른 이름의 그의 어두운 과거를 듣게된다

첨에는 이해가 가지않던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내에 대해서 아이들에 대해서도 이해를 하게된다

 

이 책에 실린 스티브잡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문득 그는 자살을 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그가 병으로 죽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런 이야기가 있는 것은 의외였다

암초기에 수술을 거부하고 야채주스를 마시고 주술사를 찾아갔다니 저자의 이야기처럼 자만일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 자살의 또다른 방법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그가 원하는 인생을 살았고 또 원하는 죽음을 맞이했다면 그걸로 된거지만 말이다

 

사람들은 걱정을 많이 한다.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걱정이다. 더이상 어쩌지 못할 일을 걱정하는 것이다. 사실을 사실로 받아들여라. 현실적인 일을 처리하라. 벌어진 상황은 어떻게해도 바꿀 수없다. 현재를 살아라. 내 삶에서 부정적인 것들은 어떻게 처리할지 점검하라.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은 염려하지마라.     
페이지 : 176

이것과 비슷한 이야기들은 늘 이런 책에서 꼭 나오는 말이다

아사시의 성인이라고 불리는 분이 했다고 하는 말이다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바꿀 수 없는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겸허를 주시고 마지믹으로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구별할 수 있는 분별력을 주소서"

이 성인의 이름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런 자기계발류의 책에서는 꼭 이 말이 나오거나 이 말을 인용한 말들이 나오는 것 같다

그만큼 중요한 말이기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늘 생각하지만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떨쳐버릴 수도 없으니 현실은 괴롭다

 

어린시절에 마시멜로먹는 것을 참은 아이들은 현재에도 자제력을 발휘하여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한다

마시멜로 이야기라고 하길래 뭔가했었는데 재밌게 읽었다

이 세번째 이야기를 읽고 나니 앞에 두권을 읽어보고 다시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례대로 세권을 다 읽는다면 지금 이 한권을 읽었을 때 느꼈던 감동보다 더 많이 제대로 이해하고 감동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이글은 21세기북스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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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커피기행 2 - 고대 문명과 예술을 찾아 떠난 세계 커피기행 2
최재영 글.사진 / 북스타(Bookstar)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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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읽었던 세계 커피 기행 1권은 커피에 대한 저자의 상당한 애정과 관심, 지식까지 잘 알 수 있었다

커피 자체에 대해서도 그렇지만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적 정보들도 많아서 재밌게 읽었었다

커피콩에 대해서도 아라비카가 왜 좋은 건지,인스턴트커피가 왜 카페인이 많은 건지도 알 수 있었다

원두자체가 아라비카에 비교해서 질이 낮고 카페인은 많은 로부스타라고 하는 주로 동남아시아에 나는 원두를 수입해서 만드는 것이 우리가 쉽게 마시고 있는 인스턴트커피라고 한다

예전에 맥*에서 나온 아라비카커피를 한동안 마셨엇다

전에 마시던 커피에 비해 맛이 좀 진하고 향이 좋다는 정도는 느꼈지만 특별한 맛을 느끼지는 못했다

뭐 인스턴트커피이기도 하고 커피전문가도 아니니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1권이 괘 재밌어서 2권도 기대가 되었는데 1권에 비교해서 2권은 뭔가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1권이 나라별로 괘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좋았는데 2권은 너무 많은 나라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그런지 내용면에서 1권에 비해 상당히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물른 나라별로 커피를 마시는 방법이나 함께 먹는 음식 등등 커피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기는 하지만 이 2권은 왠지 저자의 개인적인 여행일지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많은 나라들을 소개하다보니 나라별로 페이지가 몇장되지 않아서 많은 정보를 담는 것은 무리였을지도 모른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샤향고양이의 배설물에서 커피콩을 골라내는 비싼 고급커피 커피루왁은 1권에서도 읽었는데 이외에도 예멘의 "원숭이커피", 베트남의 "족제비커피"도 있다고 하니 참으로 신기했다

하지만 이 사양고양이나 원숭이, 족제비들이 우리에 갇혀 그 고급커피를 생산하기 위해 사육되는 모습을 그려져서 값비싼 그 고급커피들이 결코 향기롭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 같았다

 

프랑스를 시작으로 독일,러시아를 끝으로 유럽을 끝내고 커피의 소비국이 아닌 생산국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시아와 아메리카 지역으로 커피이야기가 넘어간다

요즘은 집에서 기기없이 간편하게 마시는 일회용 핸드드립커피를 자주 마신다

원두커피를 마시고 싶을때 아무것도 번거롭게 준비하지 않아도 되니 편하게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핸드드립을 개발한 나라가 일본이라고 한다

예전에 일본의 ucc에서 나온 일회용 핸드드립커피를 마셔본적이 있었는데 불의 맛이 나는 것도 있었고 아로마향이 나는 제품도 맛보았다

핸드드립까지 일본인이 만들었다니 커피를 사랑하는 일본인들의 사랑은 대단한 것 같다

이 책에서 어느지방의 고급원두를 거의 100%가 수입국이 일본이라는 것도 그들의 대단한 커피사랑을 알 수 있는 증거일 것이다

음료를 넘어서 이제 문화가 된 커피~

커피와 댜양한 문화에 대해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오타 p72 대부분 않아 마시는 -> 대부분 앉아 마시는  

 

[이글은 책콩서평단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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