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더 낫게 실패하라 - 위기의 순간을 사는 철학자들
이택광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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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받았을때 분량도 적고 얼마되지 않아 몇시간이면 다 읽을 줄 알았다

하지만 읽기 시작하고 몇페이지 넘기지 않아서 이것이 나의 자만과 무지에서 나온 착오라는 것을 여실히 깨달았다

작가의 전작인 "마녀프레임"을 괘 재밌게 신선하게 읽었었다

그래서 그렇게 편한 책은 아니지만 그렇게 어려운 책도 아닐거라 생각한 것인지도 모른다

 

책은 저자가 9명의 저명한 학자들과의 인터뷰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어려운 이론들이 나오고 잀어도 무슨 말인지 몰라서 다시 읽기를 반복했지만 여전히 이해되지않는 글들이 너무나 많다

읽는내내 답답하고 숨이 턱턱 막혀오는 것 같다

그래도 나름대로 철학서적을 괘 읽었지만 나의 수준은 참으로 한심하다는 자각만 일깨워주는 처참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긴 그동안 즐겨 읽었던 철학책들이 주로 현대철학이 아닌 고전과 중세에 편중되어 있어서 그런거라고 스스로에게 위안을 삼고 싶기도 했지만 답답하다

 

이 책에 나오는 저명한 학자들은 모두 유명한 사람들이라고 하는데 그나마 이름이라도 아는 사람은 고작 3명뿐이고 나머지 6분은 이름마저도 낯설다

슬리브에 지젝~

그나마 이분의 이름은 많이 들어봐서 그런지 책을 읽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지그문트 바우만과 피터싱어는 지젝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책에선가 그 이름들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분들의 저작은 한권도 읽은 적이 없지만 이번 기회에 이름을 알게되었으니 다음에 이 이름들을 본다면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덕분에 접할 기회가 없던 현대철학에 대한 그들을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현대철학에 대한 지식이 너무 없어서인지 한번만 읽고는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너무나 많았다

 

[이글은 자음과 모음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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