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아 떠난 유럽 축구 여행
송효빈.송현도 지음 / 와이스쿨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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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보기 전에 책에 대한 소개 글을 미리 봤었었다

대단한 아이들이다~~

누구네 집 아이들인지 자식 한번 잘 키웠다 ㅎㅎ

하는 생각을 하면서 새삼 나의 어휘력에 묻어나는 시간들을 느낀다

 

한때 나 역시도 유럽 축구에 미쳐 있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팽개치고 경기에 빠지거나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 책에 나오는 영국리그며 스페인 리그, 그리고 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이탈리아 리그까지 새벽에 일어나 경기들을 챙겨 보고 일부러 끝난 경기라도 결과를 보지 않고 전경기를 다시 보기를 하곤 했었다

확실히 우리나라 경기와는 나오는 선수들부터 차원이 다른 것이 사실이다

 

저자인 효빈 양이 좋아하는 리버풀의 제라드는 나도 한때 빠져있던 멋진 선수였다

지금은 리버풀의 전설이 된 그는 비틀즈의 도시 리버풀을 제라드의 도시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내 기억 속에 남아있다

남매가 한 곳을 바라본다는 것은 흔히 않은 행운이다

나도 동생의 영향으로 유럽 축구리그들을 즐겨 보게 되었고 그 유명한 선수들에 대해 알게 되었지만 지금은 기껏해야 월드컵이나 유명한 팁들의 경기에 관심을 가지는 정도이다

 

누나는 축구 전문기자, 동생은 축구선수를 포기했지만 축구의 사랑을 간직할 수 있는 팀 닥터를 꿈꾸고 자신들이 응원하는 선수와 팀을 직접 보고 응원하기 위해 떠나는 여행~

아무리 생각해봐도 대단한 아이들이고 그 아이들을 지원해준 부모님도 보통 사람은 아닌 듯하다

고 1 딸과 중 1 아들을 단둘이 그 먼 곳으로 37일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유럽으로 보낸 것이다

 

아이들은 특히 누나 효빈 양은 낯선 외국에서 동생까지 챙겨가며 영국을 시작으로 스페인, 프랑스, 독일, 프라하까지 직접 보고 싶은 경기를 고르고 티켓을 구하고 숙소며 식사까지 척척 챙기는 모습은 웬만한 어른보다 휠씬 나은 모습이다

축구 경기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적 유적들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자신의 꿈을 소중히 여기고 또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작은 계획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는 기특하기도 하고 용감해 보였다  

무엇보다 도전하는 용기가 정말로 부러웠던 것 같다

자신들만의 소중한 여행을 하고 또 그 여행의 이렇게 멋지게 책으로 낸 그들이 언젠가 꼭 자신들의 꿈을 이루는 그날이 기대된다

 

[이 글은 와키서평단으로 제곰받은 책을 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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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도시 - 에어비앤비로 여행하기 : 유럽편 한 달에 한 도시 1
김은덕.백종민 지음 / 이야기나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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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비슷한 사람들끼리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들 부부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신과 비슷한 사람보다는 자신에게 없을 것을 가진 그리고 자신을 자연스럽게 변화시켜 줄 수 있는 사람 무엇보다 당신이 있어서 뭐든 할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는 상대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결혼 상대가 아닐까 싶다

책 곳곳에서 부부는 말한다

"네가 있었기에 지금이 가능한 거라고"

서로에게 이런 말을 아니 이런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부부~ 멋진 커플이다

 

꼼꼼하고 계획적이지만 조금은 소심해 보이는 남자와 당차게 일을 벌이지만 조금은 무책임한 활동파 여자가 만났다

조금은 바뀐 듯한 이 부부는 참으로 글로벌한 계획을 세웠다

한 달에 한 도시를 살아보며 2년을 세계 곳곳을 다니는 여행하는 것이다

여행이라기보다는 머무는 기간이 한 달이니 말 그래도 로컬로 지내보기인 셈이다

 

언젠가 어느 여행 프로에서 여행은 누군의 일상을 엿보는 것이라고 했는데 이 부부는 보는 것만으로도 부족해서 그 안으로 뛰어들어가는 것이다

숙소 또한 흔한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가 아닌 에어비앤비~

지난번에 엄마와 함께 세계를 배낭여행했든 여행기에서도 이 숙박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을 읽은 적이 있었다

현지인의 집을 빌려서 지내는 것이다

 

물른 때에 따라서 집주인과 함께 지내는 경우도 있고 집을 전채로 빌려서 말 그대로 여행지에서 자신들만의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두 가지 다 나름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

집주인과 함께 지내는 경우는 집주인을 통해서 현지의 문화를 살아 잇는 그대로 체험할 기회도 많지만 신경이 쓰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집주인과 함께 지내는 편이 더 나은 것 같다

 

그저 일정에 맞춰서 바쁘게 보고 지나치는 여행이 아닌 그곳에 잠시나마 머물 집을 마련하고 시장으로 가 그날 먹을 음식재료들을 사기도 하고 그곳의 아침과 밤을 보고 산책도 하는 그런 여행을 즐기는 부부가 한없이 멋있어 보인다

물른 다 좋았던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길다고 길고 짧다면 짧은 한 달을 지내가 가는 여행객이니 아름다운 추억만 기억되길 바라는 것은 첨부터 무리가 아니었을까 싶다

이들 부부의 여행기를 읽으면서 환상의 도시 피렌체에 대한 이미지는 조금 흐릿해졌지만 그동안 알지 못 했던 현지의 문화나 여행객으로서의 주의할 점등 여러 가지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책은 괘 두꺼운 양에 비해 내용이 재밌어 읽는 내내 즐거웠다

 

[이 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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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취향 - 라오넬라 여행 산문집, 다시 여행을 말하다
고연주 지음 / 북노마드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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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행기를 읽는 것을 좋아한다

어린 시절에는 처음 읽었던 당시에는 아무도 읽지 않아서 얘기할 상대도 없었던 그리스 신화에 빠져서는 주위의 친구들이나 가족들 중 누구도 알지 못하는 그리스 신들이 사는 올림포스산에 가는 것이 소원이었고 고등학교 시절에 나폴레옹 전기에 읽고 나폴레옹과 프랑스에 빠져있었고, 대학시절엔 람세스를 시작으로 한 크리스티앙 자크의 소설에 빠져서 이집트 역사 책에 그리고 이집트라는 고대 문명의 땅에 빠져있었다

 

그 후로도 알게 되는 나라들이 많아질수록 가고 싶은 나라들이 점점  늘어났다

어제 친구를 만났는데 지난주에 연휴 기간에 일본에 다녀왔다고 한다

일본 여행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친구가 물었다

일본의 점원들은 관광객에게도 영어를 하지 않아 불편하다고 그러면서 나에게 일본어를 할 줄 아는데 일본에 가보고 싶지 않느냐고 물었다

생각해보니 지금도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지만 일본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지금 한국에서도 일본어를 이만큼 했으며 자막이 없는 여러 일본 티브 프로 나 드라마를 보면서 나는 충분히 일어를 배운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 후로도 가고 싶은 곳은 늘어갔다

로마인 이야기를 시작으로 유럽 역사 특히 이탈리아 역사에 대한 책들을 읽으면서 피렌체와 베네치아를 동경하게 되었고 최근에는 교육 환경이 너무나 부러운 핀란드와 독일을 포함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용감한 사람인 것 같다

언제든 어디든 떠날 수 있는 사람을 보면 늘 얽매이는 것들에 져서 제대로 한 걸음조차 떼지 못하는 스스로에게 한심함과 가엾음이 동시에 느껴진다

  

저자는 영어를 기본으로 아랍어까지 하는 이른바 능력자이다

그리고 말이 통하지 않는 나라들도 잘 다니고 그곳 사람들과의 소통도 잘 하는 것 같다

특히 터키에서의 이야기는 따뜻한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외국어를 공부한다고 하면 다들 묻는다

그 나라에 가고 싶지 않느냐고~

하지만 그 많은 여행기를 읽으면서 느낀 점은 여행을 하는데 말이 통하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는 것이다

물른 가는 나라의 언어를 아는 것은 쇼핑이나 수속 등 여러 면에서는 유리하지만 그 반면에 저자의 말처럼 말을 안다는 것으로 더 큰 벽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생각해보면 말이 통하지 않으면 오해를 만들 일도 없다

저자의 여행기를 보다 보면 말이 통하지 않음으로써 말들에 가려진 진정한 사람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것 같다

여행기라고 하면 의례 그곳의 유명한 유적이나 명물 등을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에는 그런 것들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특이하다

이 책은 저자와 세계 곳곳에서 저자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편하게 읽을 수 있다

멋진 책이었다

읽다 보면 마음이 편해지고 나도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하고 웃음이 나기도 하는 마음의 여행을 할 수 있었던 책이었다

 

[이 글은 책좋사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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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 현대과학의 최전선에서 탐구한 의식의 기원과 본질
크리스토프 코흐 지음, 이정진 옮김 / 알마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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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이 의미하는 것은 정확하게 무엇일까??

저자는 다양한 시각과 다양한 분야의 동료들과 함께 이 의식에 대한 연구한 학자이다

책을 시작하기도 전에 일단 저자가 자란 환경이 부러워진다

외교관 아버지와 의사 어머니를 가졌다는 것은 딱 봐도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곤란함을 거의 겪지 않고 자랐을 환경을 제공해주었을 것이다

책 속에서도 부분부분 저자의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풍족하고 지적인 호기심에 가득한 형제와 그 형제의 그런 호기심을 채워주는 부모님의 모습이 완벽한 가정을 그림을 그린듯한 모습이다

  

뇌는 고도로 진화한 기관이지만, 에너지와 전하량 보존이라는 엄격한 법칙에 따르는 물리적 체계이기도 하다  
페이지 : 46

뇌는 인간의 육체 가운데 아직도 많은 부분이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분야이다

예전에 어느 책에선가 마음이 아플 때 진통제를 먹으면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흔히들 마음과 머리는 따로라고 하지만 당연한 듯 여겼던 이 부분은 생각해 보면 말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음을 표현할 때 우리는 심장을 생각한다

 

하지만 심장은 생각을 하는 기능이 없다

좌우 심실과 좌우 심방 어디에도 말이다

결국에는 감정도 사랑도 이성적 판단 그리고 마음도 모두 머리에서 정확히는 뇌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러니 애당초 머리 따로 마음 따로는 말이 되지 않는 것이다

첫 페이지에서 치통으로 인한 고통을 잊기 위해 통증이 왜 느껴지는 데에 대해 뇌의 회로까지 생각은 학자적 자세는 재밌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

 

주의는 더한 정밀성과 검토를 위해 주의력을 집중하지 않는 다른 부분을 희생하고 입력되는 데이터의 일부를 선택한다.
페이지 : 109

이 부분에 대한 실험 부분은 상당히 재미있다

각각 실험단으로 구성단 남성들과 여성들에게 한쪽 눈에 번쩍이는 사각형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그 시간 동안 다르 한쪽 눈에는 남성과 여성의 나체사진을 보여준다

물른 이 나체 사진들은 번쩍이는 사각형 때문에  절대로 보이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남성들의 여성의 사진에, 그리고 여성들은 남성의 사직에 각각 반응한다는 것이다

눈으로 제대로 확인할 수 없는 것인데도 인간의 잠재적 배우자를 알아보는 기능적 측면에서 이 결과는 타당하다고 한다

다른 성에 대한 호기심과 욕망은 무의식에서도 힘을 발하나보다

 

깨어 있는 동안, 사람은 무엇인가에 대해 의식을 경험한다. 일종의 명상 연습 동안에만 사람은 특별한 내용 없이 의식적일 수 있고 특별히 무엇인가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이 알아차릴 수 있다.
페이지 : 135

이 부분을 읽으면서 식물인간과 의식이 없는 상태라는 것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사고로 누워있는 한 여성의 생명 연장 장치를 두고 그녀의 남편과 부모님의 법정 공방에 대한 이야기는 의식이라는 주제가 현실에서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정지적인 수면-각성 이행을 보이는 지속적 식물인간 상태에 있는 환자와 산발적으로 주변 사람과 대화하는 최소의식 상태에 있는 환자를 구별하기는 어렵다 
페이지 : 138

의식이  있고 없고에 정확한 판단이 없다는 것도 의외였다

 

무의식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것은 심리학과 신경과학 분야에서 현재진행 중인 도전과제다 또한 인생을 이해하는 데도 필수적이다 자기 평가 없이, 자신이 하는 행동에 의한 산물, 즉 의식의 선택이 아니라는 이해 없이는 발전할 수 없다    
페이지 : 170

 

펼쳐진 인생은 쓰이지 않은 책과 같다. 운명은 자기 자신과 참견하기 좋아하는 나머지 우주의 손에 달려있다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나 이상의 이유가 있어야 하며, 이 또한 세상의 일부여야 한다. 우주는 인과관계로 제한되어 있다. 

페이지 : 214

뇌에 대해 인간의 의식에 대해 연구하는 과학자에게서 이런 말을 듣는 것이 조금은 의외이긴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연구한 학자이기에 할 수 있는 말이기도 한 것 같아 더욱 의미심장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의식이 갑자기 생겨난 단순한 요소가 아니라 우주의 근본적인 특징임을 상징하면, 통합정보이론은 정교한 형태의 '범심론'이 될 것이다. 모든 만물이 어느 정도 지각을 가지고 있다는 가설은 그 우아함과 논리적 일관성 때문에 대단한 호소력을 지닌다. 
페이지 : 252

 

과학자들은 '오컴의 면도날'이라고 불리는 연역적인 추리의 직관적 원칙을 따른다. 14세기 영국 프란체스코 수도회의 수사이자 논리학자였던 '오컴의 윌리엄'의 이름을 따온 것인데, 어떠한 현상에 관해 두 가지 설명이 타당성을 지닌다면, 이 중 상대적으로 간단한 설명이 진실에 가깝다는 것이다    
페이지 : 298

 예전에 봤던 형사드라마에서 이 비슷한 대사를 들은 적이 있지만 그것이 이렇게 이름이 있는 이론인지는 처음 알았다

간단할수록 진실에 가깝다는 말은 일상생활에서도 통하는 것 같다

 

나는 세 가지 이유에서 이 책을 집필했다. 의식의 물질적 원천을 향한 내 탐구를 설명하기 위해, 개인적인 실패를 받아들이기 위해, 그리고 우연과 필요를 공평하게 보여주는 우주를 바라보는 통합된 시각을 찾기 위한 나의 노력과 그 안에서 나의 역할에 관하여 만족스러운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페이지 : 312

평생 동안 의식에 대한 연구를 한 학자의 모습이 떠오른다

첫 부분에 이 글을 먼저 읽었다면 책을 이해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어떤 분야의 책이든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중요하니 말이다

 

이 책은 솔직히 한 번만 읽어서는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 것 거 같다

이런 종류의 책을 괘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 실린 내용들은 부분적으로만 겨우 이해가 갈 뿐이었다

며칠 전에 만난 친구가 이 책을 보고 있던 나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너 또 재미없는 책 보고 있어??  ㅎㅎ"

아마 이 친구에게 내가 보고 있는 책들은 대부분  재미가 없어 보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식이라고 하면 인간만이 가진 것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저자의 말대로 모든 생명체를 비롯한 통합된 정보처리 체계라면 의식을 가지고 있을 수도 이을 것 같다

인터넷에게 의식이 있다는 말은 상당히 재밌고 신선했다

 

무엇보다 의외였던 것은 이 책이 저자의 회고록이라는 것이다

책을 읽는 중간중간에 저자의 개인사 특히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심정이라든가 그 후의 이야기 등이 실려 있어서 의외라고는 생각했지만 그저 자신의 이론에 대한 보충 설명 같은 거라고 생각했었다

과학적 탐구를 담은 책이라고 알고 읽기 시작했기에 이상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말이다

하지만 마지막 부분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은 책좋사서평단으로 제곰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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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A학생은 C학생 밑에서 일하게 되는가 그리고 왜 B학생은 공무원이 되는가 - 부자 아빠가 들려주는 자녀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법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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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를 보다가 문득 생각났다

저자의 이름이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낯익은 이음이다

로버트 기요사키~

바로 생각났다

아마 벌써 10년 정도 전에 괘나 재밌게 읽었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의 저자이다

그때 5권짜리 시리즈를 참 재밌게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저자의 친아버지가 가난한 아빠이고 친구의 아빠이지 저자에게 돈에 대해, 경제에 대해 알려준 아버지가 부자아빠였던 것은 기억이 나지만 10여 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그 책을 보면서 "아~~"했던 것들을 대부분 잊어버리고 말았다

이렇게 저자의 저서를 다시 만나니 이번에는 어떤 것들을 새롭게 알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가 된다

 

앞선 책이 자기발전을 위한 책이었다면 이번 책은 보모와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것들이 플러스되어 있다

청년 실업이 세계적인 문제가 되어있고 사회보장제도와 연금을 둘러싼 세대 간의 전쟁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작년이었던가  '세대 간의 전쟁"이라는 책을 통해 어느 정도는 알게 되었지만 지금의 노년층이 받는 연금이나 보장 제도 등이 2050년 정도면 바닥이 드러나게 되고 지금의 청년세대들은 지금의 노년층에 지급되는 여러 가지 명분의 돈만 대주다가 자신들이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기에는 아무것도 받지 못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난다

대표적인 예로 "이탈리아" 의 이야기는 어이기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저자는 오바마 현 미국 대통령과 그의 라이벌이었던 한 정치인이 낸 세금에 대해 이야기한다

재산의 차이가 아닌 그가 어느 파트에 속했는지가 세금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흔히들 말한다

월급쟁이가 봉이냐고~~

웃기는 말이지만 사살이다 미국에서는 자영업자들뿐만 아니라  전문직 종사자들도 그중 한 축을 담당하는 것이 우리나라와는 다르지만 말이다

 

정부를 운영하는 관료들은 돈을 쓰는 법은 알아도 버는 법은 모른다. 그들이 아는 것이라고는 세금을 인상하는 것뿐이다
페이지 : 76

이 글을 읽으면서 딱이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돈을 쓰는 법을 아는 것이 아니라 자기 밥그릇에 담는 법을 안다고 하는 편이 맞지 않을까??

정부의 관료들이 돈을 제대로 쓰는 법을 알고 그대로 했다면 세상의 뉴스거리가 절반은 줄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내적인 것이 아니라 외적인 동인에 의해 자극받는다면, 그것은 동기가 아니라 조작, 혹은 조종이라 해야 할 것이다

교육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재능을 이끌어 내고 북돋는 것이지, 시험을 못 봤다고 벌을 주거나, 아이 자신이 스스로를 멍청하게 여기도록 하는 것이 아니다..  

페이지 : 85

참다운 교육이 무엇인지에 대해 우리 사회는 여전히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나 역시도 공부가 전부인 학교에서 10년을 넘는 긴 시간을 보냈다

지금은 학교 교사들이 스스로를 노동자라고 말하는 세상이다

단순하게 교육이 교사들만의 책임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여전히 그들의 영향력이 큰 것이 사실이다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교사의 한마디가 그 아이의 인생에 줄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된다

 

전쟁이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가르치는 것은 진실을 왜곡하는 것이다. 대개 전쟁은 돈 때문에 멀어지는 다툼이다. 전쟁은 하나의 거대한 비즈니스다  
페이지 : 94

근현대에 일어나는 대부분의 전쟁이 그렇지 않던가~

여전히 자유라는 명분을 외치지만 그 안에는 돈과 권력 그리고 전쟁에 개입하는 자국의 이익들이 엉켜있는 것이 사실이다

 

학교에 가서 부자가 될 수 있다면 지금쯤 학교 교사들은 백만장자가 되었을 것이다.
페이지 : 111-112

돈을 더 잘 벌기 위해, 더 좋은 직업을 구해 더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해 우리는 학교에 가서 학위를 받는다

의사, 변호사 등 전문인이 되기 위해서는 학교는 꼭 필요한 곳이다

하지만 단순하게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 학교에 가는 것은 좀 이상한 것 같다

그곳에는 우리를 학자나 전문인이 되는 교육을 해줄 수 있는 교사는 있어도 부자로 만들어주는 수업도 또 그 수업을 할 수 있는 교서도 없기 때문이다.

 

진정한 자본가, 즉 사업가는 1달러를 100달러로 만드는 법을 안다. 하지만 관료들은 1달러를 받으면 100달러를 써버리지.
페이지 : 199

어느 나라 관료들이나 같은가 보다 ㅎㅎ

힘든 공부를 하고 힘든 시험을 거쳐 관료가 되었으니 그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나 보다

자신들이 받고 있는 돈이 세금이라는 것을 망각한 채 말이다

정작 세금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은 외면한 채 자신들의 레저활동에 어마어마한 예산을 잡으니 말이다

부자아빠의 말대로 제 손으로는 1달러도 벌지 못하는 이들이 자신들이 100달러를 쓸 가치가 있는 인간이라고 생각하니 말이다

 

자아실현은 인간이 '세상을 편견 없는 눈으로 보고 사실을 가감없이 받아들이는' 단계이다. 한 가지 이상의 정답이 존재한다는 생각도 그런 사실들 중 하나일 것이다. 
페이지 : 260

 

마음을 열고 다양한 관점을 받아들이는 능력은 의도적인 선택이다. 그런 선택을 내리는 사람만이 자신의 세상을 활짝 열 수 있고 자녀의 미래도 열어줄 수 있다.
페이지 : 261

 

공무원들에게 지불하는 돈이 늘어나는 반면 공공서비스의 질은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페이지 :295

 

많은 이들이 주식이나 부동산, 보험을 취급하는 중개인, 금융 설계사 같은 사람들에게 금융 조언을 얻으려고 애쓴다. 이들은 금융 '교육'이 아니라 금융 '조언'을 제공하여 소독을 올린다.

 

"롤스로이스를 타는 사람이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는 곳은 월스트리트밖에 없다"  

            - 워런 버핏
페이지 : 356

유명한 투자가인 워런 버핏이 한말이 기가 막히다

웃기기도 하고 멋진 말이다 ㅎㅎ

게다가 금융조언가가 되기 위해서 2개월 밖에 안 걸린다고 하니 그 교육내용도 궁금하다

설마 네 돈 아니니까 대충 해라는 아니길 바랄 뿐이다

 

신은 받을 필요가 없지만 인간은 바칠 필요가 있다
페이지 : 401

십일조에 대한 이야기 중에 나온 글귀인데 이 책의 의도와는 상관없지만 종교라는 것에 대한 책을 읽고 나서 그런지 임팩트가 강하다 ㅎㅎ

 

그들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결국 그들도 자신들이 미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인 것 같다. 정치인 들은 자신에게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안다. 그들은 뭘 해야 하는지는 알지 몰라도, 실행에 옯길 용기와 배짱은 부족하다.   
페이지 : 439

여기서는 정치인에 극한되게 말하고 있지만 저자가 말하는 이 쉬운 방법(??ㅠㅠ)아직도 부자가 되지 못한 많은 A와 B 학생들에게 해당되는 말일 것이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돈이 그들을 위해 일하게 하는 방법을 가르치지 않고 돈을 위해 일하라고 가르친다는 점이다
페이지 : 470

이 5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통해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이 말이다

돈이 우리를 위해 일하게 만들어라~~

10여 년 전에 읽었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 때도 그랬지만 저자는 참으로 행운아인것같다

스스로도 말했듯이 부자아빠에게는 돈의 흐름을, 가난한 아빠에게는 교육의 중요함을 배웠을테니 말이다

 

[이 글은 민음사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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