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A학생은 C학생 밑에서 일하게 되는가 그리고 왜 B학생은 공무원이 되는가 - 부자 아빠가 들려주는 자녀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법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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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를 보다가 문득 생각났다

저자의 이름이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낯익은 이음이다

로버트 기요사키~

바로 생각났다

아마 벌써 10년 정도 전에 괘나 재밌게 읽었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의 저자이다

그때 5권짜리 시리즈를 참 재밌게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저자의 친아버지가 가난한 아빠이고 친구의 아빠이지 저자에게 돈에 대해, 경제에 대해 알려준 아버지가 부자아빠였던 것은 기억이 나지만 10여 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그 책을 보면서 "아~~"했던 것들을 대부분 잊어버리고 말았다

이렇게 저자의 저서를 다시 만나니 이번에는 어떤 것들을 새롭게 알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가 된다

 

앞선 책이 자기발전을 위한 책이었다면 이번 책은 보모와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것들이 플러스되어 있다

청년 실업이 세계적인 문제가 되어있고 사회보장제도와 연금을 둘러싼 세대 간의 전쟁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작년이었던가  '세대 간의 전쟁"이라는 책을 통해 어느 정도는 알게 되었지만 지금의 노년층이 받는 연금이나 보장 제도 등이 2050년 정도면 바닥이 드러나게 되고 지금의 청년세대들은 지금의 노년층에 지급되는 여러 가지 명분의 돈만 대주다가 자신들이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기에는 아무것도 받지 못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난다

대표적인 예로 "이탈리아" 의 이야기는 어이기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저자는 오바마 현 미국 대통령과 그의 라이벌이었던 한 정치인이 낸 세금에 대해 이야기한다

재산의 차이가 아닌 그가 어느 파트에 속했는지가 세금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흔히들 말한다

월급쟁이가 봉이냐고~~

웃기는 말이지만 사살이다 미국에서는 자영업자들뿐만 아니라  전문직 종사자들도 그중 한 축을 담당하는 것이 우리나라와는 다르지만 말이다

 

정부를 운영하는 관료들은 돈을 쓰는 법은 알아도 버는 법은 모른다. 그들이 아는 것이라고는 세금을 인상하는 것뿐이다
페이지 : 76

이 글을 읽으면서 딱이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돈을 쓰는 법을 아는 것이 아니라 자기 밥그릇에 담는 법을 안다고 하는 편이 맞지 않을까??

정부의 관료들이 돈을 제대로 쓰는 법을 알고 그대로 했다면 세상의 뉴스거리가 절반은 줄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내적인 것이 아니라 외적인 동인에 의해 자극받는다면, 그것은 동기가 아니라 조작, 혹은 조종이라 해야 할 것이다

교육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재능을 이끌어 내고 북돋는 것이지, 시험을 못 봤다고 벌을 주거나, 아이 자신이 스스로를 멍청하게 여기도록 하는 것이 아니다..  

페이지 : 85

참다운 교육이 무엇인지에 대해 우리 사회는 여전히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나 역시도 공부가 전부인 학교에서 10년을 넘는 긴 시간을 보냈다

지금은 학교 교사들이 스스로를 노동자라고 말하는 세상이다

단순하게 교육이 교사들만의 책임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여전히 그들의 영향력이 큰 것이 사실이다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교사의 한마디가 그 아이의 인생에 줄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된다

 

전쟁이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가르치는 것은 진실을 왜곡하는 것이다. 대개 전쟁은 돈 때문에 멀어지는 다툼이다. 전쟁은 하나의 거대한 비즈니스다  
페이지 : 94

근현대에 일어나는 대부분의 전쟁이 그렇지 않던가~

여전히 자유라는 명분을 외치지만 그 안에는 돈과 권력 그리고 전쟁에 개입하는 자국의 이익들이 엉켜있는 것이 사실이다

 

학교에 가서 부자가 될 수 있다면 지금쯤 학교 교사들은 백만장자가 되었을 것이다.
페이지 : 111-112

돈을 더 잘 벌기 위해, 더 좋은 직업을 구해 더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해 우리는 학교에 가서 학위를 받는다

의사, 변호사 등 전문인이 되기 위해서는 학교는 꼭 필요한 곳이다

하지만 단순하게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 학교에 가는 것은 좀 이상한 것 같다

그곳에는 우리를 학자나 전문인이 되는 교육을 해줄 수 있는 교사는 있어도 부자로 만들어주는 수업도 또 그 수업을 할 수 있는 교서도 없기 때문이다.

 

진정한 자본가, 즉 사업가는 1달러를 100달러로 만드는 법을 안다. 하지만 관료들은 1달러를 받으면 100달러를 써버리지.
페이지 : 199

어느 나라 관료들이나 같은가 보다 ㅎㅎ

힘든 공부를 하고 힘든 시험을 거쳐 관료가 되었으니 그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나 보다

자신들이 받고 있는 돈이 세금이라는 것을 망각한 채 말이다

정작 세금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은 외면한 채 자신들의 레저활동에 어마어마한 예산을 잡으니 말이다

부자아빠의 말대로 제 손으로는 1달러도 벌지 못하는 이들이 자신들이 100달러를 쓸 가치가 있는 인간이라고 생각하니 말이다

 

자아실현은 인간이 '세상을 편견 없는 눈으로 보고 사실을 가감없이 받아들이는' 단계이다. 한 가지 이상의 정답이 존재한다는 생각도 그런 사실들 중 하나일 것이다. 
페이지 : 260

 

마음을 열고 다양한 관점을 받아들이는 능력은 의도적인 선택이다. 그런 선택을 내리는 사람만이 자신의 세상을 활짝 열 수 있고 자녀의 미래도 열어줄 수 있다.
페이지 : 261

 

공무원들에게 지불하는 돈이 늘어나는 반면 공공서비스의 질은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페이지 :295

 

많은 이들이 주식이나 부동산, 보험을 취급하는 중개인, 금융 설계사 같은 사람들에게 금융 조언을 얻으려고 애쓴다. 이들은 금융 '교육'이 아니라 금융 '조언'을 제공하여 소독을 올린다.

 

"롤스로이스를 타는 사람이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는 곳은 월스트리트밖에 없다"  

            - 워런 버핏
페이지 : 356

유명한 투자가인 워런 버핏이 한말이 기가 막히다

웃기기도 하고 멋진 말이다 ㅎㅎ

게다가 금융조언가가 되기 위해서 2개월 밖에 안 걸린다고 하니 그 교육내용도 궁금하다

설마 네 돈 아니니까 대충 해라는 아니길 바랄 뿐이다

 

신은 받을 필요가 없지만 인간은 바칠 필요가 있다
페이지 : 401

십일조에 대한 이야기 중에 나온 글귀인데 이 책의 의도와는 상관없지만 종교라는 것에 대한 책을 읽고 나서 그런지 임팩트가 강하다 ㅎㅎ

 

그들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결국 그들도 자신들이 미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인 것 같다. 정치인 들은 자신에게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안다. 그들은 뭘 해야 하는지는 알지 몰라도, 실행에 옯길 용기와 배짱은 부족하다.   
페이지 : 439

여기서는 정치인에 극한되게 말하고 있지만 저자가 말하는 이 쉬운 방법(??ㅠㅠ)아직도 부자가 되지 못한 많은 A와 B 학생들에게 해당되는 말일 것이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돈이 그들을 위해 일하게 하는 방법을 가르치지 않고 돈을 위해 일하라고 가르친다는 점이다
페이지 : 470

이 5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통해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이 말이다

돈이 우리를 위해 일하게 만들어라~~

10여 년 전에 읽었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 때도 그랬지만 저자는 참으로 행운아인것같다

스스로도 말했듯이 부자아빠에게는 돈의 흐름을, 가난한 아빠에게는 교육의 중요함을 배웠을테니 말이다

 

[이 글은 민음사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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