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마스터키 - 슈퍼리치 황금의 문을 여는
댄 록 지음, 서민주 옮김 / 서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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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에 대해서는 저자의 저서를 읽은 적도, 저자의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을 정도로 낯설었기에 이 책은 큰 기대를 하진 않았다.

하지만 책의 설명에서 읽은 저자는 대단한 사람이었고 책의 내용을 읽으면서 느낀 저자는 고난을 이겨낸 위대한 사람이었고 자신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타인의 성공을 이끌어내는 위대한 사람이라는 느낌마저 들었다.

처음에는 그냥 "연금술사'의 2021년 버전 정도로만 생각하며 책을 읽어 나갔다.

가난한 중국계 캐나다 이민자였던 저자는 부모의 이혼과 함께 영어 한마디 못하는 캐나다로 어머니와 단둘이 이민을 왔고 인종차별과 학교폭력을 당하며 어려운 시절을 보낸다.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내고 성공했다라고 끝났다면 아마 이 책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돈 벌기에 급급했던 저자는 어린 나이에 사업에 눈뜨게 되지만,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 사기를 당해 친척과 친구, 어머니의 돈까지 전부 사기를 당하게 된다.

힘든 시절을 보내던 저자는 고소득 스킬인 마케팅 부분의 대가를 스승으로 만나게 되고 그 스승으로부터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높아진 자신의 위치에 어울리는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그는 자신이 젊은 시절에 했던 사업에 얼마나 멍청한 짓이었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눈에 보이는 편안함이 전부가 아닌 성공한 사람들이 그저 운이 아닌 얼마나 열심히 노력해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나는 어떤 타입인지에 대해 먼저 생각하게 되고, 성공하기 위해 내가 놓친 것들이 사실은 놓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방치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기도 하며, 항상 아군일 거라고 생각했던 가족과 친구가 나의 성공을 방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단순하게 경제적 성공이 아닌 경제적 성공+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위해 어떤 것을 해야 하고 또 어떤 것들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할 수 있는 책이었다.

"반짝이는 물체 증후군" 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지만 나 역시도 이런 경향이 있는 거 같아 두렵기도 했다.

저자처럼 고소득 스킬을 가진 사람이라고해도 저자처럼 성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저자가 말하는 수준의 고소득 스킬을 가지고 있다면 적어도 경제적 성공은 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소득이 많은 사람이 아닌 인생에서 진정한 부자가 되기 위한 많은 방법들이 있겠지만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저자의 방법들은 지금까지의 관점을 바꿔주었던 거 같다.

'행복은 당신을 변화시키지 않는다. 당신을 변화시키는 것은 고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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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폭등 20가지 급소 : 기본편 -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주가 상승의 시그널
김병철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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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윌 잠시 주춤했지만, 2021년 1월 드디어 꿈의 지수 3000을 넘었다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사상 최고의 호황과 그에 맞춰 사상 최고의 계좌개설까지 성인은 물른 초등학생들까지 주식을 한다고 하니 대한민국이 주식으로 난리도 아닌 셈이다.

2020년 3월 코로나로 인해 최악의 급락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도를 매수를 받아냈고 그 결과 불과 한 달도 채 지나기 전에 주식 시상은 천천히 원래의 자리로 올라왔다.

종목에 따라 속도와 수익률의 차이는 있지만 그 급락장에서 주식을 사들였던 대다수의 개인투자자들은 예전 같으면 상상도 못할 수익을 얻었고 누군가는 인생을 바꿀 만큼 대박을 터트리기도 했다고 하니 너도나도 주식시장으로 모여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대한민국에 극한된 일이 아닌 미국도, 일본도 전 세계적으로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지만 특히 2021년 1월 대한민국은 100조라는 돈이 주식시장에 몰려있다고 하니 그 뜨거운 기세가 어디까지 갈지 궁금해진다.

주식투자를 할 생각도 없었고 딱히 이 분야에 관심도 없이 지내던 중 은행에 다니는 친구의 적극적인 권유로 주식투자를 시작할 수 있었다.

평소에 여러 분야의 책을 읽고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니 주식투자를 해보라며 몇 번이나 권유했던 친구의 이야기를 진작에 들었더라면 나 역시도 2020년 어느 정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공부를 어느 정도 한 다음에 시작한다는 것이 너무 늦게 주식시장에 들어선 셈이 되었다.

게다가 내가 주로 읽었던 책들은 주식투자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벤저민 그레이엄이나 윌리엄 오닐, 피터 린치 등의 미국의 전설적인 주식 투자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었다.

주식 투자에 대한 공부를 위해 책을 읽었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겠지만 역사적으로 이름을 남긴 전설적인 투자자들 대부분이 장기투자로 수익을 냈다.

장기투자가 초보자들이 하기에 가장 무난한 투자방법이라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일희일비하며 하루에 등락이 오르락 하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에서는 장기투자는 결코 무난하게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 아닌 거 같다는 것이 몇 개월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투자 경험에서 얻은 답이었다.

물른 종목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대표적인 종목인 삼성전자처럼 장기투자가 맞는 종목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종목도 많다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흔히 말하는 단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들을 많이 알려주었다.

사실 말이 장기투자지 손절라인을 넘어 어쩔 수 없이 장기투자로 넘어가는 종목들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답답해져왔다.

계좌에서 그런 종목들이 하나둘씩 늘어갈수록 손실도 손실이지만 주식투자 자체에 대한 흥미도 점점 잃어갔다.

그렇게 있던 차에 공부한 이 책은 단기 투자에 대해 심지어 오전에 사서 오후에 매수하는 초단기 투자에서 주의할 점이나 어떤 종목을 골라야 하는지에 대해 재밌게 알려주었다.

계좌를 처음 만들고 한두 번 정도 단타를 해보긴 했지만 순발력도, 단타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하나 없이 그저 운에만 모든 것을 걸었고 몇 번은 성공했지만 장기투자에 대한 책만을 공부했기에 어쩔 수 없이 그만두었는데 이 책의 다양한 정보들을 활용하면서 오전에 시간이 날 때마다 오늘은 어느 종목으로 가볼까 하는 두근거림이 생겼다.

저자도 몇 번이나 강조하듯이 이 책은 오로지 단기 투자를 잘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주식의 기본적인 개념이나 정보 그리고 시장에 대한 분석 등에 대한 부분들은 단타나 장기투자에 상관없이 주식과 주식 시장 자체에 대한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어 초보들이라면 꼭 공부해두면 좋은 책인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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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 5일 완성 - 마흔 살에 시작하는, 2021년 최신개정판
박민수(샌드 타이거 샤크)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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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도 책의 제목도 낯이 익어 찾아보니 예전에 나온 이 책을 공부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2021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된 이 책이 더욱 반가웠다.

주식 공부를 5일 만에 완성할 수 있다니 주식공부를 아예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5일은커녕 5년을 해도 끝이 없다는 것을 알 것이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주식투자에 있어서 당장 필요한 것만 공부하는 정도라면 5일이라도 좋은 교재로 제대로 공부한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연 수익률 100%라는 저자의 수익률은 지금의 호황장을 생각한다면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자들에게는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주식투자를 조금이라도 공부하고 제대로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수치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잘 알 것이다.

아마 저자가 5일만 공부해보자며 권하는 이 책은 5일은커녕 한 글자도 공부하지 않고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나온 저자의 걱정스러운 마음의 표현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에 공부했던 전편에 비해 이번 2021년 개정판에는 2018년에 비교하여 바뀐 주식시장의 다양한 변경 사항들을 반영해서 더욱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앞부분에서 등장하는 가상의 회사인 샤크 전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주식회사의 탄생부터 상장폐지, 정리매매까지 주식 시장에서 들어봄직한 다양한 사건 사고들에 대해 기본적인 개념들을 알려준다.

짧은 동화를 읽는 것처럼 앞으로 주식시장에서 거래할 주식에 대한 기초적인 것들부터 그 주식 즉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더욱 사실감 있게 공부할 수 있었다.



주식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를 했다면 거래에 필수적인 수수료와 증권거래세에 대해서도 공부해두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다.

주식거래라고 하면 단순하게 매수, 매도만 생각하지만 한 번이라도 매도를 해본 사람이라면 자신의 수익에서 숫자라 빠져나간 것을 알 수 있다.

매번 손익이 나든 손실이 나든 매도를 할 때마다 일정액을 세금이라는 명목으로 떼어가니 이 세금으로 손실도 항상 주의해야 한다.


주식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좋은 종목을 고르는 것이다.

지인이 좋다고 하니 투자했다는 것은 자신의 자산을 아무런 것도 모른 채 아무곳에나 맡기는 것과 같은 행위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물른 그 지인이 자신의 자산에 대한 어떠한 책임도 져주지 않는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노동으로 벌었든 상속으로 받았든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아무것도 모르는 회사의 주식을 사는데 투자 아니 투기해서는 안 된다.



종목을 선정하는 10단계를 꼼꼼히 이해하고 이 규칙들을 자신이 지금 생각하고 있는 종목에 대입시켜보는 것이 좋다.

어쩌면 주식 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종목의 선정이 아닌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즐겨보는 경제 방송의 주식 전문가가 늘 하는 말이 있다.


'어떤 종목을 매수하기 전에 매수가와 매도가, 손절가를 정하고 투자하라.'



이 책에서 저자는 손절매는 없다고 하지만 기회비용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손절매도 중요한 기술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을 사람들이 초보자들이니 손절매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옳은 것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3종목이내 분할매수, 분할매도를 기본적으로 하고 충동 매수는 절대로 하지 않아야 한다는 저자의 조바심 어린 조언은 절대로 지켜야 한다.



주가가 오르는 데는 다양한 요인 즉 호재 뉴스들이 있다.

하지만 호재 뉴스라고 해서 무조건 주가 오르는 것도 아니고 악재 뉴스라고 해서 무조건 주가가 하락하는 것도 아닌 만큼 이 뉴스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 뉴스들로 인해 주가가 어떤 영향을 받고 시장에 참가한 사람들도 하여금 어떤 행동을 하게 할지에 대한 공부를 미리 해두라고 저자는 뉴스의 종류별로 알려준다.

특히 소중한 자산의 작은 손실이라도 막고 싶다면 악재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공부해두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주식관련 사채들에 대해서나 작전세력 이탈, 앞으로 다가올 공매도 부분은 앞으로의 투자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았다.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를 보고 감자를 처음으로 책이 아닌 시장에서 경험했다.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주가의 변동은 언제가 뉴스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한화그룹을 보면서 주식시장에서의 실모습을 여실하게 봤던 거 같고, 주가 버블과 신규상장은 여전히 지금의 시장에서도 느끼고 있기에 더욱 공부에 필요성을 느꼈다.

안지 얼마 되지 않은 스팩은 그나마 원금 보장의 안전한 투자라고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것을 알았다.



주식 시장은 수많은 종목들뿐만이 아니라 인버스나 레버리지 같은 시장의 지수에 투자하는 ETF도 있고 각종 테마로 인해 묶인 ETF도 있으니 단일 종목에 대한 투자가 부담스럽다면 ETF도 요즘 트렌드에 맞는 좋은 투자 상품 이자만 백100% 안전한 투자 상품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식시장을 이끌었던 몇 주 전만 해도 이 두 회사와 관련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주가가 오르는 회사들이 있었는데 이런 부분에서 주의해야 하는 점을 공부해 둘 수 있었다.

연실 주식시장을 시끄럽게 했던 공기업 투자 역시도 마냥 안전하고 앞날이 창창하기만 하지 않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고 저자는 마지막까지 조심하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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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차트 절대비기 300선! - 17년 주식투자 노하우 집대성!
이상우 지음 / 여의도책방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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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뜨거워지던 2021년 1월의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어제부터 그동안의 상승세에 지친 듯이 잠시 잠잠해졌다.

지난 3월의 급하락장을 견뎌낸 투자자들은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코스피지수 3000을 넘긴 급성장 시장에서 정신이 없었다.

물른 어느 시대 어느 시장에서든 종목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급성장하는 주식 시장에서 이제 대한민국에서 성인은 물른 중학생, 고등학생까지도 주식판에 뛰어든다고 하니 모든 국민이 투자에 눈을 뜬다는 점은 좋은 점이지만 무분별한 투기가 되지는 않을지 걱정에 앞선다는 전문가들의 조언도 있다.

처음 주식투자를 해보라는 친구의 조언에 그저 막연하게 재무제표에 대한 공부를 했었다.

그리고 주식투자에 관련된 책 기술적 분석, 캔들 차트에 대한 것들이며 워런 버핏이나 피터 린치, 벤자민 그레이엄, 윌리엄 오닐 등 전설적인 투자자들에 대한 책들을 읽으며 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실전은 완전히 달랐다.

처음 한 주를 매수했던 그날로부터 이제는 해가 달라졌다.

우연히 보게 된 경제방송에서 주식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강의를 듣게 되었고, 어느 정도는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내 공부는 아직 초보 수준도 되지 않았고, 내가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신세계가 무한대로 펼쳐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도 바로 그런 지금 내게 필요하지만 알지 못했던 신세계를 보여주는 듯하다.

강의들을 들으면서 그대로 미리 공부해뒀던 것들이 있어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었지만 주식거래를 처음 그것도 누구의 조언도, 도움이 없이 혼자한 것이기에 답답하기만 하기도 했다.

더 많은 책을 읽고 더 많이 공부하는 것 외엔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지만 어떤 책으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그저 막연하기만 했다.

저자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전혀 알지 못했는데 온라인 주식학교를 만들어서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주식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다고 한다.

언젠가 읽은 글에서 우리는 노동에 대한 준비는 초중고, 대학, 대학원, 박사까지 공부하면서 정작 그 노동으로 번 자본을 투자하는 주식에 대해서는 공부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주식시장이 폭락했던 2020년 2-4월 사이에 주식을 매수했다면 어지간하면 다 수익이 났을 것이다.

코로나19의 갑작스러운 출현으로 인해 -50%은 기본 -90%까지 폭락했던 주식 시장에서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을 끌어모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주가는 서서히 또는 급격하게 올라 원래의 자리를 찾아갔다.

나날이 내려가기만 하는 저금리 시대와 조여오기만 하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피해 너도 나도 대박을 노리고 주식시장에 뛰어든 것이 지금의 대한민국 주식 지수 3000의 진실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현실에서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 코로나 이후의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더욱 치열한 시장만이 남아있다는 인식을 해야만 할 것이다.

주식 투자를 시작한 지도 4개월~

급등도 급락도 경험했고, 처음엔 낯설기만 하던 VI도 이제 그저 거리에서 보는 신호등 정도로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을 받고 목차를 찬찬히 흝어보다가 그동안 내가 주식강의나 주식 방송에서 이해할 수 없었던 것들에 대해서도 이 책을 통해 공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차만 꼼꼼히 읽어도 기본적인 것들을 공부할 수 있다는 느낌도 받았다.

꼭 알고 넘어가기 부분부터 주식 투자자에 미리 기본적으로 알아둬야 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다.

주식투자에서 누구나 눈길이 멈추는 급등주에 대한 매매기법에 대해서는 이제야 알게 된 것이 아쉬웠고, 괘 많은 책에서 반복적으로 읽었던 윌리엄 오닐의 법칙을 다시 복습할 수 있었다.

주식초보들이 가장 흥분하는 것이 아마 급등주일 것이다.

한두 번 급등주를 경험하긴 했지만 나중에 초보가 뛰어들 영역이 아니라면 포기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 다시 급등주를 하면서 그 흐름을 익히고 급등주의 신호를 놓치지 않도록 공부해야 할 거 같았다.

단타 역시도 서너 번 해본 후 역시나 전문가들의 영역이라는 생각에서 그만뒀었는데 이 책의 비기들을 공부하면서 스스로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을 해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급이나 거래량, 특히 이평선에 대한 것들은 전문가들의 강의에도 자주 등장하지만 기본적인 개념이나 용어조차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어 그저 눈치로 알아듣고 했는데 이것들이 실제 거래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것이며 구체적인 방법들에 대해 공부하니 기본적인 부분들에 대해서도 더 잘 이해가 되는 거 같았다.

N자형 매매와 분봉 이격에 대해서도 그동안의 강의에서 의아했던 부분들이 이제야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다양한 보조지표, 추세지표, 이격도 매매. 투자 심리선, 상대강도지수도 그렇지만 거래량의 중요성이나 박스권 매매에서의 추세지표 등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었다.

각각의 목록에서 예시로 들어주는 다양한 종목들에 대한 정보들은 보너스 같은 느낌이었다.

보통 이런 지표를 공부하는 책에서는 주로 삼성전자를 주로 사용하고 유명 대기업들의 차트를 주로 사용하는데 이 책은 다양한 종목들의 지표를 사용하고 있어 알지 못했던 종목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더욱 좋았다.

하지만 내용이 아무리 좋아서 역시 이런 디자인의 책은 공부하기가 힘들었다.

이렇게 보기도 공부하기도 불편한 달력 스타일이 아닌 세로보다 가로 긴 스타일이라고 해도 그냥 보통 책들처럼 좌우로 넘기는 디자인의 책이었다면 휠씬 보기가 수월했을 거 같았다.

주식투자에 필요한 내용들이 가득 담긴 보물 같은 내용의 너무 좋은 교재이기에 이런 아쉬움이 더욱 컸던 거 같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림만 보고 넘기는 화보집이나 달력도 아닌 공부해야 하는 책의 디자인을 이렇게 한 것인지 공부를 할 때마다 짜증이 올라왔다.

가끔 북스탠드에 놓고 보다가 책장이 맘대로 넘어가 짜증에 책을 집어던지고 싶은 욕망에 휩싸이기도 했다.

책의 디자인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타입이 아닌데도 이렇게 공부할 것이 많은 책을 이렇게 보기 불편하게 디자인한 것에 대한 의문이 들었고, 이 책이 그냥 좌우 타입의 공부하기 편한 책으로 다시 나와준다면 더없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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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없이 그림 여행 - 화가의 집 아틀리에 미술관 길 위에서 만난 예술의 숨결
엄미정 지음 / 모요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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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조카의 고교 입학 선물로 서울에서 열리는 마르셀 뒤샹전을 보러 갔었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뒤샹전이라 더욱 기대가 컸더랬다.

그전에도 시간이 날 때나 겨울 방학이면 조카들과 함께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가서 특별전을 보고 왔었다.

너무 늦었지만 매년 그렇게 다니려고 게획하고 있었고 2020년 겨울에도 루트렉전도 보고 전해에 보지 못했던 상설전을 보러 갈 생각으로 여행 계획을 세웠었다.

가능하다면 음악회도 가볼 생각으로 날짜에 맞는 연주회 일정도 알아보고 있었더랬다.

하지만 2020년 2월 코로나19의 시작과 함께 모든 계획은 사라졌다.

사실 그떄까지만해도 5월달까지 한다길래 이내 코로나가 끝나면 갈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그 후로 더 심각해지는 코로나19의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미술관에 전시회를 보러 갈 수는 없었다.

그렇게 2020년이 다 지나고 꼼짝달싹도 못한 채 2021년까지 맞이했다.

저자의 인사글을 보면서 언젠가 저자가 다녀왔던 이 길들을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미리 따라가보고 싶었다.

뒤에 등장하는 페르메이르나 클림트, 카라바조 그리고 모네나 고흐의 길에 첫 시작인 뒤러의 길은 낯설기만 하다.

긴 머리의 미남자의 자화상으로 유명한 뒤러의 작품들은 몇몇 작품을 제외하면 이 책에 실린 작품들 대부분이 낯설기만 했다.

그가 이탈리아 유학파라는 것도 화가로서의 능력뿐만 아니라 사업가로서의 능력까지 출중했다는 사실에 그가 지금 이 시대에 살았다면 어떤 모습일까하는 궁금증도 생긴다.

언젠가 일본에서 했다는 페르메이르전을 본 누군가의 글을 읽은 기억이 난다.

어느 날 갑자기 유명해진 그는 북유럽의 모나리자라고 불리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를 비롯한 많지 않은 작품이 남아 더욱 신비롭게만 느껴진다.

고향 델프트를 거의 떠난 적이 없는 화가에 비해 그의 작품들은 암스테르담을 비롯한 주요 미술관에 자리 잡고 있다.

그가 그림을 소재로 그렸던 곳들이 지금은 변하고 없지만 그가 그린 하늘만은 그대로인 듯해서 언제가 저자처럼 그 하늘을 실제로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빌어본다.

"황금빛의 화가' 클림트 다소 선정적으로 보이는 그의 몇몇 작품들과 그의 유명한 사랑 이야기는 알고 있었지만 그가 살았던 시대가 어떠했는지 그의 그림에서 황금빛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거 같다.

조토와 앙귀솔라는 사실 바로 뒤에 등장하는 카라바조의 역정적인 여정에 가려져 큰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이탈리아의 초기 르네상스 시대에 대해 각각의 멋진 유적들에서 만날 수 있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여정 아니 도망을 다닌 카라바조는 그의 작품들만큼이나 어둡고 험난하기 그지없었다.

뒤러처럼 사업가의 소질까지는 아니었지만 생전에 이른 나이에 성공을 했고 다른 화가들에 경제적으로도 곤란을 겪지 않았던 모네의 작품들을 보다 보면 바로 뒤에 등장하는 고흐와 비교가 된다.

남의 것들을 그렸던 다른 화가들에 비해 모네는 자신의 정원에서 자신이 그리고 싶은 것만을 그렸다.

같은 소재를 빛의 변화에 따라 그린 그의 여정길은 다른 화가들의 여정길에 비해 그리 험난한 거 같지는 않았다.

고흐에 대한 것들은 이미 다른 책이나 자료들을 통해 많이 알고 있었지만 론강에 비치는 별빛은 꼭 보고 싶어진다.

세잔이나 시나크, 마티스에 대해서는 따로 공부를 한 적이 없어서 그들의 대표작 몇몇 작품을 제외하면 아는 바가 거의 없었기에 이 책을 통해 그들의 작품이며 살아온 시대, 환경, 작품들의 탄생 배경 등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독일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페인, 마지막으로 프랑스까지 뒤러부터 마티스까지 13명의 화가들이 어떤 시대를 살았고 어떤 거리를 거닐었으며 그 거리들이 지금 어떻게 바뀌었는지 실제로 보고 확인하고 싶었던 많은 것들을 저자의 글과 책에 실린 사진을 통해서 미리 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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