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등 20가지 급소 : 기본편 -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주가 상승의 시그널
김병철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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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윌 잠시 주춤했지만, 2021년 1월 드디어 꿈의 지수 3000을 넘었다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사상 최고의 호황과 그에 맞춰 사상 최고의 계좌개설까지 성인은 물른 초등학생들까지 주식을 한다고 하니 대한민국이 주식으로 난리도 아닌 셈이다.

2020년 3월 코로나로 인해 최악의 급락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도를 매수를 받아냈고 그 결과 불과 한 달도 채 지나기 전에 주식 시상은 천천히 원래의 자리로 올라왔다.

종목에 따라 속도와 수익률의 차이는 있지만 그 급락장에서 주식을 사들였던 대다수의 개인투자자들은 예전 같으면 상상도 못할 수익을 얻었고 누군가는 인생을 바꿀 만큼 대박을 터트리기도 했다고 하니 너도나도 주식시장으로 모여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대한민국에 극한된 일이 아닌 미국도, 일본도 전 세계적으로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지만 특히 2021년 1월 대한민국은 100조라는 돈이 주식시장에 몰려있다고 하니 그 뜨거운 기세가 어디까지 갈지 궁금해진다.

주식투자를 할 생각도 없었고 딱히 이 분야에 관심도 없이 지내던 중 은행에 다니는 친구의 적극적인 권유로 주식투자를 시작할 수 있었다.

평소에 여러 분야의 책을 읽고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니 주식투자를 해보라며 몇 번이나 권유했던 친구의 이야기를 진작에 들었더라면 나 역시도 2020년 어느 정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공부를 어느 정도 한 다음에 시작한다는 것이 너무 늦게 주식시장에 들어선 셈이 되었다.

게다가 내가 주로 읽었던 책들은 주식투자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벤저민 그레이엄이나 윌리엄 오닐, 피터 린치 등의 미국의 전설적인 주식 투자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었다.

주식 투자에 대한 공부를 위해 책을 읽었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겠지만 역사적으로 이름을 남긴 전설적인 투자자들 대부분이 장기투자로 수익을 냈다.

장기투자가 초보자들이 하기에 가장 무난한 투자방법이라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일희일비하며 하루에 등락이 오르락 하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에서는 장기투자는 결코 무난하게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 아닌 거 같다는 것이 몇 개월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투자 경험에서 얻은 답이었다.

물른 종목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대표적인 종목인 삼성전자처럼 장기투자가 맞는 종목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종목도 많다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흔히 말하는 단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들을 많이 알려주었다.

사실 말이 장기투자지 손절라인을 넘어 어쩔 수 없이 장기투자로 넘어가는 종목들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답답해져왔다.

계좌에서 그런 종목들이 하나둘씩 늘어갈수록 손실도 손실이지만 주식투자 자체에 대한 흥미도 점점 잃어갔다.

그렇게 있던 차에 공부한 이 책은 단기 투자에 대해 심지어 오전에 사서 오후에 매수하는 초단기 투자에서 주의할 점이나 어떤 종목을 골라야 하는지에 대해 재밌게 알려주었다.

계좌를 처음 만들고 한두 번 정도 단타를 해보긴 했지만 순발력도, 단타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하나 없이 그저 운에만 모든 것을 걸었고 몇 번은 성공했지만 장기투자에 대한 책만을 공부했기에 어쩔 수 없이 그만두었는데 이 책의 다양한 정보들을 활용하면서 오전에 시간이 날 때마다 오늘은 어느 종목으로 가볼까 하는 두근거림이 생겼다.

저자도 몇 번이나 강조하듯이 이 책은 오로지 단기 투자를 잘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주식의 기본적인 개념이나 정보 그리고 시장에 대한 분석 등에 대한 부분들은 단타나 장기투자에 상관없이 주식과 주식 시장 자체에 대한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어 초보들이라면 꼭 공부해두면 좋은 책인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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