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 주식투자에서 상식으로 성공하는 법, 2021 최신개정판
피터 린치.존 로스차일드 지음, 이건 옮김, 홍진채 감수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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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린치~

주식투자에 발을 담근 사람들치고 이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워런 버핏과 함께 상벽을 이루는 위대한 투자자 피터 린치~

아직 현역으로 자신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매체 자주 등장하는 버핏과는 40대의 한창나이에 자신이 키운 전설적인 기록을 지닌 마젤란 펀드를 떠나 은퇴를 한 말 그대로 전설도 떠난 펀드 매니저이나 전문 투자자가 바로 이 책의 주인공이 피터 린치이다.

지금이야 누구나 다 아는 종목발굴 방법이지만 피터 린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나 자신의 아내가 자녀들이 애용하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에 투자해서 큰 이익을 얻은 투자법일 것이다.

이 책에도 이런 에피소드가 종종 등장한다.

버핏이 자신이 즐겨마시는 코카콜라와 자신이 사용하는 면도기 브랜드인 필립스에 투자한 것도 비슷한 경우인 셈이다.

누구나 다 알고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이긴 하지만 해당 제품을 만드는 회사에 대한 공부를 투자시기를 선택하는 방법 등은 그처럼 노력하지 않는다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종목 선정은 주식투자자들에게 있어서 시대를 불문하고 최대의 관심사일 것이다.

피터 린치가 말하는 10루타를 치는 종목들을 2020년 3월 이후 꾸준히 발견하지만 그 발견 시기가 너무 늦어서 바라보기만 하는 일이 일상이 되었다.

이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실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기에 피터 린치가 피하는 주식의 이야기에 더욱 집중했다.

주식투자 관련 책을 어느 정도 읽어서인지 읽다 보면 당연한 이야기들이지만 그 당연한 이야기들을 실천할 수 있느냐 없느냐야말로 피터 린치와 실패한 투자자들의 차이일 것이다.

공매도에 대한 공포를 지나 선물과 옵션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있어야 주식시장에서 한 단계 유리하다는 것을 주식 전문가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으면 알 수 있다.

역시나 이 책에서도 공매도와 선물, 옵션에 대해 깊이는 아니지만 기본적인 것이나마 다시 공부할 수 있었다.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지 말라는 웃픈 이야기 또한 이제는 당연한 이야기인 것처럼 들린다.

그저 어마한 수익률을 남기고 전설이 된 피터 린치에 대해 지금까지는 그가 남긴 숫자들에만 관심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월가의 전설이 된 피처 린치가 남긴 숫자들에 대한 이야기와 피터 린치라는 사람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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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투자 바이블 - 미국 현지 프로 트레이더가 전하는 미국 주식투자의 모든 것
레이저 Dean Choi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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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1년이 되어가고 있다.

주식투자를 시작했던 불과 1년 전만 해도 미국 주식은 그냥 책으로만 조금 읽고 알았을 뿐 진짜 투자를 한다는 것은 먼 훗날의 일이 될 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지금 나의 주식 계좌에는 버젓이 미국 주식이 아주 소액이지만 버젓이 자리 잡고 있다.

ETF도, 대형주도, 리츠까지 이것저것 골고루도 매수해 보았다.

하지만 미국 주식에 대해서 아는 것이라고는 유명한 몇몇 ETF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국의 기업들의 주식이 전부였다.

나에게 주식투자를 몇 년간이나 권유했던 은행원 친구는 지금도 말하곤 한다.

'한국 주식만 해도 버겁고 힘든데 무슨 미국 주식까지 하냐고~~ ㅋㅋ'

아마도 지금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익숙하지 않은 주식투자를 공부하며 하는 것도 더 알지도 못하고 공부하기도 힘들 거 같은 미국 주식까지 하는 것은 주식 초보에게는 막연한 두려움일 것이다.

하지만 저자의 글대로 미국의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은 한국의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에 비해 규모도 규모지만 재무적 부분에서 신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매력이다.

미국의 주식시장 자체의 기준이 엄격하고 대한민국의 솜방이 처벌에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관련 범죄에 대한 처벌 또한 엄중하니 기업들이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에서는 너무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난질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부분을 따져보면 기업들을 술수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초보투자자들에게 미국 주식이 대한민국의 주식보다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미국 주식이 더 났다고 해도 역시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보통 사람들에 미국 주식이라고 하면 멀게만 느껴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미국 주식에 아주 소액을 투자하고 있는 나 같은 사람에게 특히 이 두꺼운 책은 훌륭한 미국 주식 가이드 북인 셈이다.

나름대로 몇 권의 책을 통해 미국 주식을 공부하긴 했지만 유망한 종목이나 ETF를 소개해 주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라 이렇게 기본적인 구조부터 체계적으로 주식투자에 대해, 특히 미국 주식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책은 더욱 필요한 거 같다.

저자의 조언대로 일단은 끝까지 다 읽어 본 후에 다시 앞으로 돌아와 차근차근 공부하고 있다.

700페이지나 넘는 분량도 분량이지만 주식 투자에 대한 책을 괘 읽었다는 생각했는데도 이 책의 내용은 이해하는데 쉽지가 않았다.

단순히 미국 주식을 사서 수익을 얻기만 하면 그만이지만 이 책은 미국 주식만이 아니라 주식투자에서 꼭 필요한 기본 지식들을 갖출 수 있도록 많은 것들을 알려주니 시간을 들여서 꼼꼼하게 공부하면 언젠가 미국 주식에 대해, 더 나아가 주식투자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투자할 수 있는 현명한 투자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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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피어나려 흔들리는 당신에게 - 해낼 수 없는 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중년의 철학
기시미 이치로 지음, 양소울 옮김 / 멀리깊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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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를 위한 책이라는 글귀에 문득 저자의 '마흔에게' 라는 책을 읽었었지~ 하는 기억이 났다.

그 책을 읽은지 몇 년이 지나지 않은 거 같은데 이제 50대를 위한 이 책을 읽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50은 지천명 즉 하늘의 뜻을 아는 나이,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모든 것을 이룬 나잇대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의 현실에서 50대는 이도 저도 아닌 이룬 것도 업이 다시 시작하기엔 늦은 그저 정신적으로도 사회적 입지 면에서 괘나 몰린 나잇대인 거 같다.

코로나19로 인한 정신없는 시간들도 벌써 2년째 접어들고 있는 요즘이기에 더욱 이 책이 전해주는 위로가 와닿는지도 모르겠다.

며칠 전에 읽었던 저자의 책 '삶과 죽음'과도 연관 지어 생각해 볼 수 있어 더욱 공감이 되었다.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당장 내일 아니 1분 뒤의 일조차 우리는 장담할 수 없다.

5년 뒤, 10년 뒤의 생활을 꿈꾸며 현재를 희생하고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그 희생된 오늘로 인생이 끝난다면 얼마나 허망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회의주의자와는 다른 의미에서 다가오지 않을 내일보다는 당장 눈앞의 오늘을 어떻게 하면 조금도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20대까지만 해도 50이 되면 모든 것이 안정적이고 평안해질 줄 알았다.

물른 이런 멋진 50대 중년의 삶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흔들리고 불안한 채로 50대를 맞이할 것이다.

50대~

무언가를 바꾸기엔 늦은 시간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내일 죽는다고 해도 오늘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꾼다면 하루라도 바뀐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삶보다는 죽음이 가깝게 느껴지고, 가족, 사회와의 관계에서도 그리 완만치 않은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50대에게 과연 함께라는 이유만으로 위안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누군가와 함께 해야 하는 인생이지만 함께하기에 행복하지 않은 관계 또한 있음을 인정하고 더 이상 애쓰지 않는 것 또한 삶을 더욱 잘 살아가기 위한 방법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은 더 나은 50대가 되기 위해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하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거 같다.

이미 늦었다고 체념하기보다는 '사람은 언제든 변할 수 있다.'라는 것과 현재가 변함으로써 결코 바꿀 수 없다고 생각했던 과거도 또한 새로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된 것이 아쉬웠지만 지금 이 순간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이 현재도, 과거도, 미래도 바꿀 수 있다는 확실한 이유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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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투자자들 - 25명의 투자 전문가가 밝히는 성공 투자 비법
조슈아 브라운.브라이언 포트노이 지음, 지여울 옮김 / 이너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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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전문가들은 어떻게 자산관리를 할까?

요즘만큼 투자 전문가들이 티브이 방송이나 유튜브 등 다양하게 활동했던 시대가 있었을까할 정도로 자칭, 타칭 투자 전문가들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나오고 있다.

물른 이 책에 등장하는 전문가들은 이들과는 달리 진짜 전문가들이라는 사실이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자칭 전문가들은 절대로 자신들의 계좌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 또한 간과하지 말아야 하는 사실일 것이다.

이 책 '이웃집 투자자들'의 책에 등장하는 투자 전문가들은 대한민국의 소시민인 나에게는 굳이 따지자면 이웃이 아니다.

미국의 투자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자신들의 투자 방법에 대한 것들을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을 거라는 인식이 들었을 때 굳이 이 책을 지금 시간을 들여 읽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기회비용적인 생각이 든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이런 내 생각이 '투자'를 그저 돈벌이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는 짧은 소견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확실히 이들이 사용하는 방법은 미국 국민도 아니고 투자나 금융 전문가도 아닌 대한민국의 초보 투자자가 따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들의 알려주는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들이나 궁극적인 목표 그리고 그들이 투자를 통해 어떤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지에 대한 것들 등등 많은 것들을 알았으며 또 배울 수 있었다.

주식투자를 시작하고 또 투자에 도움이 될만한 책들을 읽고 공부하면서 어느 순간부터인지 그저 당장의 이익을 얻기 위한 방법에만 열중하고 있었던 거 같다.

하루하루 등락을 거듭하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상승테마들에 속하는 종목이 없으면 한없이 소외감을 느끼고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손해 본 것들을 조금이라도 만회해 볼까하는 생각으로 시작했던 미국 주식도 몇 주째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라 더욱 초조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생각해 보니 이런 시기의 나이기에 지금 나의 계좌에는 딱히 도움이 되지 않는 이 책의 이야기들이 더욱 유용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무엇 때문에 투자를 하고 있으며 또 그 투자를 통해 내가 얻고자 하는 성공이 어떤 것들인지에 대해 단순한 돈벌이를 넘어선 투자에 대한 마인드며 마지막에 이루고 싶은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을 읽으면서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미국의 투자 전문가들은 모두 제각각의 다른 환경에서 자라 스스로에게 맞는 투자방법들을 하나하나 찾아서 지금도 자신들의 투자 방법대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들 중 어느 누구도 대박을 누리고 무모한 투자를 하거나 하지 않으며 또한 투자로 얻은 수익으로 낭비를 하거나 사치를 부리지도 않는다.

투자는 이벤트가 아닌 삶의 일부이고 경제적인 성공 또한 목적이 아닌 자신과 가족, 우리가 속한 사회를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수단들 중 하나일 뿐이라고 25명의 투자자들은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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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미 이치로의 삶과 죽음 - 나이 듦, 질병, 죽음에 마주하는 여섯 번의 철학 강의
기시미 이치로 지음, 고정아 옮김 / 에쎄이 출판 (SA Publishing Co.)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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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나 오랜만에 읽는 기시마 이치로의 저서이기에 더욱 기대가 되었고 시국이 시국인 만큼 이 주제가 더 와닿는지도 모르겠다.

2020년 겨울부터 일상을 완전히 바꿔버린 코로나19라는 범세계적인 전염병은 그전에 거쳐갔던 사스나 메르스처럼 한절기만으로 끝이 나지 않았다.

2021년 7월 델타 변이 등의 변이들로 인해 다시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어가고 있다.

기시마 이치로가 철학을 하게 된 계기는 그가 어린 시절에 겪었던 가족들의 연달은 죽음이었다고 한다.

예전에 읽었던 그의 저서에서도 한 번은 읽은 적이 있어 기억이 나지만 주제가 삶과 죽음인 이 책에서 다시 만나는 이 이야기는 '죽음'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거 같다.

이 책은 기시마 이치로가 코로나가 유행하기 몇 달 전부터 시작한 교토에서의 강의를 책으로 펴낸 것이라고 한다.

마지막의 두 수업은 결국 코로나로 인해 강의로는 하지 못했다고 한다

저자의 아버지도 반대했던 철학을 공부하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들과 생활을 곤궁하게 만든다는 것은 철학이 가진 문제가 아닌 철학을 공부하면 돈에 연연하지 않게 된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철학~

소크라테스나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칸트, 니체 등등 철학자라고 불리는 많은 사람들이 아주 옛날에 주장한 이론이나 사상들을 지금 공부하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은 예전에 나 역시도 한 적이 있다.

기시마 이치로는 이 책에서 여섯 번의 강의를 통해서 왜 철학을 공부해야 하며 그 철학이 어떻게 삶의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주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자신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의 진짜 의미와 타인과 그 타인의 타인인 나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다른 시선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생각의 폭을 넓혀주었다.

매일매일 티브이 속 숫자로만 보는 코로나 확진자 수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현재까지 사망한 사람의 숫자를 이제는 그저 매일 보는 일기예보 속의 온도 정도로만 생각할 정도로 무감각해져갔다.

자신의 주변인이 코로나로 사망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저 사망자의 숫자 '1'일 뿐인 그 죽음에 대해 그리 깊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물른 이 책에서 말하는 죽음과는 조금 다르지만 나이듦과 질병 그리고 죽음은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피해 갈 수 없는 수순일 것이다.

하지만 나이듦과 질병, 죽음은 그 자체가 재앙이자 고통만은 아니다.

나이듦과 질병이라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고 그 현실에서 행복을 유지하며 살기 위해 필요한 학문이 바로 철학이라는 저자의 가르침은 이런 시기이기에 더욱 와닿는다.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당장 내일 아니 1분 1초 뒤에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는 것이 인생이다.

지금 여기 살아있는 내가 1분 1초 전의 나보다 좀 더 행복하게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또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다시 한번 저자에게 배우게 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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