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 번 읽은 책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 10년이 지나도 잊어버리지 않는 독서법
카바사와 시온 지음, 은영미 옮김 / 나라원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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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의 제목을 본 순간 생각했다

지금 내게 꼭 필요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책일거라고

10년이 지나도 잊어버리지 않는 독서법~  솔직히 10년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ㅠ.ㅠ

가끔 한 달 전에 읽은 책도 내용이 가물가물하고 저자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나마 다행인건 요즘은 그래도 책을 읽고 난 뒤에 꼬박꼬박 서평을 작성하니 블로그에 가서 찾으면 확인이라도 할 수가 있디

이것은 순전히 인터넷 서평단 활동을 하게 되면서  시작한 것으로 기간이 그리 길지 않다

이제 겨우 만으로 3년이 되었다

그래도 그 덕분에 스스로 어떤 책을 언제 읽었는지며,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등등을 알 수 있었다

덕분에 내가 한 해 동안 읽은 책의 숫자도 종류도 알 수 있었디

 

저자가 잊어버리지 않기 위한 방법 중에 바로 이 SNS에 서평은 남기는 것을 이야기한다

또한 저자는 중요한 구절이나 아음에 드는 부분을 형광펜으로 색칠을 하거나 연필로 줄을 긋기도 하고 포스트잇을 붙여놓기도 한다고 한다

이 부분에 한해서는 나는 전혀 그렇지가 않다

 

예전에는 그냥 읽고 나면 그만이었다

메모 한 장. 기록 한 줄 남기지 않았었다

구매해서 본 책이라면 책이 있으니 그나마 알 수 있지만 도서관이나 친구들로부터 빌려서 읽는 책은 말 그대로 아무것도 남지, 아니 남기지 않았다

 

책은 공부하는 책 외에는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고 읽는 주의다

가끔 놀러 오는 가족이나 친구, 친척들이 내 책을 보면 너무 깨끗해서 새 책 아니냐고 읽기나 한거냐고 묻기도 한다  

물른 다 읽은 책이다

책을 읽을 때는 따로 수첩을 준비해서 마음에 드는 문장이나 리뷰를 쓸 때 사용할 부분을 페이지와 줄을 적어둔다

그 수첩에는 책 제목과 페이지와 줄을 나타내는 숫자가 빼곡하게 적혀있다

언뜻 보면 무슨 암호같기도 하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책 읽기는 나도 좋아하고 즐겨 하는 방법이다

대학시절 장거리 통학을 했던 관계로 저자처럼 기차나 버스를 타고 이용하는 시간이나 차 시간을 기다리는 대기 시잔 이 많아서 늘 책을 읽었었다

저자처럼 나도 빠르면 하루에 한 권은 너끈하게 읽어내곤 했었다

오늘도 외출해서 이 책을 읽었다

물른 메모는 못 해서 집에 와서 기억나는 대로 다시 찾아야 했지만 말이다

 

책을 고르는 방법에서부터 자신에 맞는 책을 찾는 방법 등등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움을 주는 다양한 조언들과 그 책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저자가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주었다

종이책을 좋아해서 아직 전자책을 본 적은 없지만 저자처럼 외출시에 가지고 있던 책을 다 읽어서 아까운 시간을 멍하게 보낸 적이 괘 있어서인지 전자책에 대한 저자의 조언에 귀가 솔깃해지는 것도 사실이었다

 

책 읽기가 쉽다고, 그냥 읽으면 되는 것이지 하고  생각하기 쉽지만 결단코 쉬운 일은 아님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던 거 같다

또한 책 읽기가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저자의 조언도 들을 수 있어 책 읽기에 고민이었던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거 같은 책이었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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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 플로라 꽃을 여행하다 색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컬러링북
이일선 지음 / 니들북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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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늘부터 본격적인 한파라고 한다

오전에 외출하고 돌아오는 길에 차가운 것이 내린다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비가 아니니 눈일 것이다

그렇게 진눈깨비가 내리는 길을 뚫고 자주 오시던 택배아저씨께서 가져오신 꽃이 가득한 이 컬러링북을 받았다

 

표지부터 핑크빛이 감도는 봄 향기가 나는 거 같다

출판사가 낯이 익어서 살펴보니 지난번에 컬러링 했던 "로맨틱 크로아티아"와 같은 출판사에게 나온 책이다

예쁜 꽃들과 아름다운 꽃의 여신들이 책 속에서 봄을 느끼게 해주는 거 같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꽃은 여름에도 피고, 가을에도 피는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꽃을 보면 봄이라 생각하게 되는 거 같다

 

컬러링 북이라고 해서 그냥 햐얀 페이지에 그림만 그려져 있었다면 밋밋했을 것이다

컬러링북을 이 책 저 책 하다보니 컬러렁북들의 변천사라고 할까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 거 같다

초창기에 나온 컬러링북 등은 그림으로 앞뒤 꽉꽉 채운 너무나도 실속이 가득해서 조금만 하다 보면 컬러링하는 것도 부담스러웠고

솔직히 책 자체가 지워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요즘은 그림도 그리 많지 않으면서 이렇게 부분적으로 컬러링도 되어있어 다음 색상을 고르는데에도 고민을 덜어준다

그렇게 많은 컬러링 북을 했는데도 여전히 나는 무슨 색을 칠할까에 괘나 고민을 한다

역시~~ 미적 감각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된다

우리 집안에서 미술에 대한 지식 면에서는 서양화, 동양화를 불문하고 왠만큼 아는데 이런 감각은 영 없는 거 같다

컬러링북은 웬만큼 했는데도 이런 감각은 늘지가 않나 보다 ㅠ.ㅠ

 

책은 단순하게 컬러링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림에 대한 저자의 에세이 같은 글들이 있어 에세이집에 삽입된 삽화를 컬러링 하는 기분이다

저자의 글 또한 그림에 대한 설명이며 평범한 일상의 에세이식도 있고 다양한 정보들도 있어 이 글들을 읽어나가는 것도 컬러링의 재미를 증가시키는 거 같다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왠지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선물한다면 좋은 선물이 될 거 같은 책이었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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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컬 황후 2
은빈 지음 / 단글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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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에 조카에게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너무~~ 읽고 싶단다

1권은 인터넷에서 읽었는데 뒤의 편들은 일지 못했고 책으로 나와 있다고 한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직접 구매하는 것은 낭비인 거 같아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을 해보기로 했다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며칠 뒤에 확인을 하니 도서관에서 신청을 받아주었다

그런데 평소 때는 한달안에는 들어오던 책이 몇 달이 지나도록 들어오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지난 작년 12.24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책이 들어왔다는 문자를 받았다

1권을 제외한 세 권을 대출해서 돌아왔다

 

나도 1권을 읽어보아서 2권도 읽어볼 생각이었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유치하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뭐랄까~~ 하여간 읽기가 힘들었다

소설이라 쉽게 생각했는데 평소에 읽던 인문서보다 더 진도가 나아가지 않았다

그리고 1.1일 오후에 조카가 왔다

그렇게 기다리던 책을 읽기 위해서 2박 3일의 외박을 허락받고 왔단다 ㅎㅎ

 

결과적으로 조카는 그날 저녁에 2,3,4권을 다 읽어냈다

조카가 가고 난 뒤 급하게 읽어야 할 책들을 다 읽은 뒤라 다시 읽던 이 책을 펴 들었다

아무래도 2권을 반이나 넘게 읽었는데 이대로 그만두기엔 찝찝해서 다 읽어봐야 할 거 같았다

 

이 2권은 1권의 말에 황궁에서 도망쳐 나온 황후가 자신이 왜 갑자기 눈이 안 보이게 되었는지 숨겨진 이유를 찾기로 하고

함께 있어준 서은후에게 도움을 구한다

한편 황후가 사라진 후에야 자신이 황후를 사랑한다는 것을 느낀 잘생긴 마스크의 황제가 황후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황후 간택의 흑막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된다

 

황후 후보였던 려운의 여동생과 갑자기 눈이 먼 려운의 아버지이자 홍제상의 라이벌, 갑작스러운 몰락과 아버지와 여동생의 죽음, 그리고 눈먼 황후 후보의 등장~

이 모든 것의 뒤에 홍제상이 있었고 황후의 아버지인 백제상의 권력욕이 있었다

딸의 눈까지 일부러 멀게 해 제상이 되고 싶었던 비정한 아버지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황후와 황후의 정체를 알지만 모른 척하며 도와주던 제나라의 황태자는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는 너무나도 뻔한 이야기들~~

 

다시 황제를 만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황후와 그들의 러브러브한 이야기가 시작되고 모든 사건의 배후를 조사하기 시작하고 황제의 형제들 사이의 전쟁이 시작되려고 한다

자신이 제나라의 황태자임을 황제에게 밝히는 서은후는 황후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 마음 먹엇다

3권에서 어떻게 전재될지 마저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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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컬 황후 3
은빈 지음 / 단글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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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궁으로 돌아온 황후는 황제와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고 처음으로 행복한 생활을 하며 보낸다

하지만 자신의 아버지인 백제상으로 인해 자신이 지난 1년간 눈 먼 허수아비 황후로 당한 수모와 멸시 그리고 자신이 가장 믿고 있던 시녀 리아에 대한 배신감도 느낀다

그러나 리아가 그녀의 의지가 아닌 황후의 아버지인 백제상의 강요와 협박으로 자신에게 계속 약을 먹인 것이며 자신이 눈이 보이자 약을 먹이지 않은 것이며 그녀 역시 자신처럼 자신의 아버지의 권력욕에 이용당한 것을 안다

 

자신이 눈이 보인다는 것은 황제와 리아만이 아는 비밀로 부쳐둔다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지만 황후 간택의 배후와 황제의 연인이자 려운의 동생이었던 연화의 죽음과 려운의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병과 가문의 몰락에 대해 조사할 것이 많다

지금의 양대 세력인 홍제상과 백제상~

그들이 려운의 아버지의 눈을 멀게 해서 죽게 만든 시기와 황후의 눈이 비슷한 증상으로 멀었다는 것과 그 일에 같은 약초인 부자가 사용되었다는 것도 알아낸다

 

또한 부자는 천나라에서는 구하기가 힘들에 서은후가 운영하던 제나라 상단과의 거래에서만 얻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백월이 천나라의 황후임을 알지만 여전히 그녀를 잊을 수 엇던 서은후에게 제나라에서 자신의 정혼녀인 다운이 찾아온다

제멋대로이고 자신만만한 다윤이 귀엽지만 여동생으로밖에는 보이지 않고 은후의 마음은 천나라 황궁의 백월에게 있다

그녀를 천나라 황제에게서 빼앗아오기 위해서 꼭 황제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중 황제는 황후에게 함께 잠행을 나가자고 하고 함께 사람들 몰래 저잣거리로 나선다

황후가 자신의 형인 천우와 그리고 라이벌인 서은후와 함께 다녔을 거리들을 다니면서 황제는 황후가 그들과의 추억이 아닌 자신과의 추억을 간직해주기를 바란다

한편 황후와 추억을 잊지 못한 서은후는 다윤을 데리고 저잣거리를 다니지만 너무나 다른 백월과 다윤으로 인해 백월에 대한 그리움이 커져간다

 

우연히 마주친 두 커플~

사랑하는 여인 재연의  부탁으로 황후를 암살하기 위해 활을 날린 국영, 하지만 국영의 화살을 먼저 본 서은후가 몸을 날려 대신 맞고 쓰러진다

황제는 은후를 치료를 위해 급히 황궁으로 보내고 황후와 다윤도 황궁으로 대피시킨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을 지켜주어 고맙기도 하지만 왜 그가 백월을 위해 대신 활까지 맞은 것에 대해서  그만큼 마음이 커다는 이유니 착잡해진다

 

자신이 사랑하는 황제가 곁에 있어 더없이 행복하지만  자신을 사랑하고 또 자신을 대신해서 화살까지 맞고 사경을 헤매는 서은후를 바라보는 황후는 마음이 편치 않다

자신이 라이벌이 천나라 황후라는 것을 알게 된 다윤과 황후를 죽이려는 재연과 황제의 나라를 빼앗기 위해 일을 꾸미고 있는 천우, 천영 형제 등 일일 점점 커진다

 

조카가 하루 저녁에 이 시리즈를 다 읽은데에 반해 나는 한 권도 한 번에 다 보지 못하고 있다

쉼제 읽으리라 예상했었는데 이런 판타지 로맨스도 이제는 읽기가 힘들어진다

그래도 지금까지 읽은 것이 있으니 완결까지는 어떻게든 읽어볼 생각이다

이제 마지막 권만 남았는데 포기하면 너무 찝찝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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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밤새읽는 소립자 이야기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시리즈
다케우치 카오루 지음, 조민정 옮김, 정성헌 감수 / 더숲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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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소립자 이야기이다

제목을 보고 이번에는 솔직히 조금 망설여졌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이 시리즈는 새로운 책이 나올 때마다 어지간하면 거의 다 읽고 있는 것이다

지구과학 이야기며 과학 이야기, 수학 이야기 그리고 수학자 이야기도 있었던 거 같고 아무튼 괘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었다

 

하지만 이번에 이 소립자 이야기는 제목만으로도 만만치가 않은 내용이라는 것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소립자~~

시직은 그대로 그나마 낮은 이름이 등장해서 다행이었다

쿼크~ 고교시절 즐겨 보던 과학잡지에서나 보던 그 이름을 이 책에서 다시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

 

일단 소립자가 무엇인지부터 확인하고 시작해야할 거 같다

우리 주변의 물질을 잘게 쪼개면 분자가 되고, 이 분자를 다시 쪼개면 원자가 된다

이 분해를 계속하면 더 이상 쪼개지지 않는 최소단위의 물질이 남는데 이것을 '소립자'라고 한다

바로 이 책의 주인공이다  

 

유가와 히데키라는 조금은 이름이 낯이 익은 일본의 과학자의 이론이 많이 등장한다

저자가 일본인이니 당연한 일일수도 있을 것이다

이 박사는 쿼크 두개로 이루어진 입자인 '파이 중간자"를 예측하여 일본인 최초로 노벨상을 받았다고 한다

뒤에 보면 몇 번의 일본인 노벨상 수상자들이 더 등장하는데 한국인으로서 그다지 기분이 좋지 않았다 ㅋㅋ

 

토요일 저녁까지 도서관에 앉아서 이 책을 읽다가 왔는데 한 번에 다 읽기는 했지만 머릿속에서 이 책에 등장하는 소립자들의 이름이며 표와 식, 그림들 머릿속에 둥둥 떠다닌다

솔직히 한 번만 읽어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아서 아무래도 머리를 좀 식힌 후에 다시 한번 읽어봐야 할 거 같다

이론물리학자와 실험물리학자가 있다는 것도 예전에 어디선가 봤었던 초끈이론도 등장해서 더욱 정신이 없는 거 같다

 

아인슈타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고 다차원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힉스 입자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더더욱 소립자에 대해서 어렵다는 생각이 강해진다 ㅠ.ㅠ

이런 이론을 발견하고 연구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 얼마되지도 않는 내용들에 어렵다고 머리를 쥐고 있는 스스로가 참 많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래서 책을 다 읽고 돌아오는 길에 조금은 우울해지는 그런 책이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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