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처럼 말하라 - 세계 최고 프레젠테이션의 25가지 비밀
아카시 카리아 지음, 김준수 옮김 / 정보문화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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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이었던가 TV에서 TED 강연을 몇 번인가 본 적이 있다

특히 기억에 남는 편은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장애를 딛고 철인 3종 경기를 하던 여성분도 기억나고 세계적인 갑부 빌 게이츠의 강연도 기억난다

강연이라고 하면 유명 강사가 40-50분 정도 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 TED 강연은 길어야 18분 정도 한다고 한다

보면서 시간을 재지는 않았기에 정확히 몇 분을 하는 건지는 알지 못 했다

티브이에서 볼 때의 느낌으론 길어야 10여 분이 될까 했는데 이 책을 보니 거의 20여 분 정도 한다

 

TED 강연의 특징은 강사들의 독특한 이력도 매력적이었다

빌 게이츠 같은 세계적인 유명인사도 있고 유명 배우도 있었으며 장애를 극복한 일반인도 있었고 육체적 장애뿐만 아니라 남편의 폭력으로 힘들어하다 힘겹게 자신의 인생을 되찾은 여성도 있었다

괘 시간이 지나서 그 강연들이 다 기억나지는 않지만 짧은 장면들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

 

이 책은 TED 강연에 나왔던 많은 강연자들의 스피치 방법에 대해 연구해서 알려준다고 한다

예전에는 겸손이 미덕이었다면 요즘은 자기 PR의 시대이다

자신을 알리고 정해진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의도를 명확하게 전달해 아 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단순하게 말을 잘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다

 

책의 내용은 그리 길지 않다

200페이지를 조금은 넘는 책은 TED 강연자들이 쓰는 스피치에 있어서 공통점을 알려주고 있다 첫인사부터 주제를 어떤 식으로 말하고 강연 도중에 사진이나 유머나 영상 자료들의 활용에 대한 방법 등 누군가의 주목을 잃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타인에게 전달하기에 유용한 방법을 알려주어 실생활에 있어서도 활용도가 높은 것 같다

 

책은 강연하는 방법에 대해서 주로 이야기하지만 보통 대화 시에도 괘나 유용할 것 같다

책에 실린 많은 예문들이 있지만 저자의 말대로 말콤 X의 강연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최고의 연설문이라 불리는 이유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스피치의 기술에 대한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지만 유명인사들의 뛰어난 연설문의 일부도 접할 수 있어 더욱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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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 싶은 유럽 TOP10 -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두 번째 이야기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2
정여울 지음 / 홍익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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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운 좋게도 서평단에 당첨이 되어서 이 책의 전권이라고 할 수 있는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 이라는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누구나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유럽은 내게 동경의 대상이었다

시오노 나나미의 책을 읽으면서 로마와 피렌체, 베네치아를 동경하게 되었고 미술사에 대한 책들을 보면서 루브르가 있는 파리나 고흐 미술관이 있는 암스테르담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그림들이 있는 미술관이나 박물관들이 있는 유럽의 대도시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동경이 대상이 되었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는 모차르트의 도시 잘츠부르크며 신년음악회라고 하면 떠오르는 빈, 많은 음악가들이 활동했던 그 외의 많은 지역들 경제적 여유도 심리적 여유도 없어 갈 수 없는 아름다운 곳에 대한 그리움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

앞의 책에서 저자는 자인이 알고 있는 아름다운 유럽을 각각의 테마에 맞춰서 열 곳씩 소개해준다

어느 나라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풍등축제 사진을 찍었던 그 아름다운 밤하늘을 가진 그곳은 아직도 기억이 난다

 

앞의 책을 재밌게 봐서 이번 책도 기대가 컸다

도서관에 신청을 하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구매할까도 했지만 신청을 해버린 책을 또 사는 것도 이상한 것 같아 그냥 기다리기로 했다  

그리고 두 달이 지난 2주 전에 도서관에서 책이 들어왔다는 연락이 왔다

읽고 있던 책이 있었지만 틈틈이 이 책을 읽어나갔다

정여울이라는 이름의 작가가 쓴 책을 읽는 것이 두 번째이다

 

지난번 책이 멋진 풍경이나 맛있는 디저트 같은 여행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른 아이템이라면 이번에 나온 이 책은 조금은 개인적인 취향이 가미된 장소들이 소개된다

늘 유럽의 미술관에 대한 동경이 있던지라 두 번째 파트인 "위대한 예술을 만나는 시간"에서 소개된 10개의 장소와 그 장소에 대한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좋았다

눈에 띄는 화려함도 있지만 그 안에 숨겨진 작은 이야기들을 읽는 것이 특히 좋았던 것 같다

 

진정 아름다운 공간은 그 공간을 나에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석에 이끌리듯 나 스스로 그 장소에 맞게 나의 모든 것을 맞추게 되는 곳임을, 그 장소를 사랑하기 위해 나를 기꺼이 바꾸는 일, 그것이 바로 여행이 가진 신비한 마력이다.
페이지: 127

작가는 목공예를 배웠던 이야기를 하면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여행을 떠난다는 익숙한 것으로부터의 이별이다

흔히 하는 말로 "집 떠나면 고생이다."라는 말이 있다

모든 것을 나에만 맞춘 그곳을 떠나 모든 것에 나를 맞춰야 하는 것이 여행인 지도 모르겠다

베네치아의 좁은 골목길들을 하루 종일 헤매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저자의 말이 이해가 된다

 

어느 누구도 과거로 돌아가서 새로 시작할 순 없지만, 지금부터 시작하면 새로운 결말을 맺을 순 있다  
                                                                                            -칼 바르트
페이지 : 289 

모차르트의 생가를 박물관으로 이용하고 있는 모차르트 하우스를 여행하는 편에서 이 글이 눈에 뛴다

누구가 후회를 하지만 그 시점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지금부터 시작하는 데는 용기와 더 큰 뭔가가 필요한 것 같다

 

저자가 소개해준 아름다운 유럽의 곳곳들을 이렇게 저자의 글과 멋진 사진들로 만나볼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한 저자의 여행기가 부러웠지만 가장 부러웠던 것은 언제든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저자의 용기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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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문장 영어명언 하루 한 문장 SNS English
이지윤 지음, 정위현 사진 / 지혜정원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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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한국인에게 영어는 영원한 숙제가 아닐까 생각된다

나에게도 그렇다

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시작된 영어와의 애증의 관계는 긴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중. 고교시절 영어 교과서와 문법서, 참고서를 비롯하여 수많은 영여 교재를 공부했지만 대학입시를 위한 공부여서 그런지 영어실력으로는 전혀 이어지지 않았던 것 같다

 

The key to achievement is being a "How" thinker and

 not an "If" thinkre. 

페이지 : 29

 

Generosity is giving more than you can,

and pride is taking less than you need.

        - Kahlil Gibran 
페이지 : 48

      시인 칼릴 지브란이 한 말이라고 한다

      인자함과 긍지에 대해 가장 쉽게 표현한 말이 아닐까 싶기도 한다

 

This life is not for complaint, but for satisfaction.  
페이지 : 55

 

딱히 외국에 갈 일도 없고 대학만 들어가면 영어공부는 하지 않아도 될 거라 안일한 생각을 했지만 대학을 들어가니 교양필수과목에 떡하니 영어가 버티고 있었고 대학시절부터가 영어와의 본격적인 전쟁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학 내내 토익을 공부하면서 고교시절의 영어공부는 별로 소용이 없었던 것 같다

 

Love is blind, Friendship closes to its eyes.
페이지 : 65

 

Luck is when an oppotunity comes along,

and you're preparedfor it. 

페이지 : 69

       막연하게 행운을 기다리지만 말고 그 행운이 왔을 때 잡기 위한 준비를 미리미리

       해두어야 할 것이다

 

대학만 졸업하면 끝날 줄 알았던 영어와의 악연은 그 후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요즘은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교재가 다양하게 나와있어 굳이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맘만 먹으면 충분히 공부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도 공부하고 도서관에서 새로운 영어교재가 눈에 뛸 때마다 빌려서 보고, 그리고 또 서평단으로 운 좋게 받은 책으로 틈틈이 공부하면서 조금은 실력이 나아졌다고 생각했다

 

When angry, count ten before you speak.
페이지 : 71

      마음을 다스리는 책들을 보면 늘 나오는 단골 멘트이다

      하지만 생각처럼 실천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니 문제가 되는 것일 것이다

  

Honesty without compassion and understanding is not honesty, but subtle hostility.  
페이지 : 115

      정직이 가장 좋은 곳이라 생각했는데 이 문장을 보니 정직이 다는 아닌 것 같다

      정직이 다른 사람에게 칼날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것 같다

 

Silence is the most exquisite revenge for insult. 
페이지 : 117

      침묵의 위대함이랄까~

        

한동안 건강과 덥다는 핑계로 영어공부를 쉬었더니 다시 시작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예전에 셰익스피어의 명언들을 영어로 된 작은 책을 본 적이 있는데 길지 않은 문장들이라 공부하기도 부담 없고 재밌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 기억이 있어서 이 책 영어 명언도 기대가 되었다

 

The greatest of follies is to sacrifice health

for any other kind of happiness.

   - Arthur Suhopenhauer
페이지 : 140

      내가 아는 철학자 쇼편하우어가 맞나 싶다

      그가 이렇게 건강을 걱정하는 말을 했다는 것이 솔직히 너무나 의외였다

 

The difference between genius and

stupidity is that genius has its limits.

페이지 : 141

      정말이지 요즘 들어 자주 떠올랐던 생각과 비슷해서 놀라웠다

      똑똑한 사람들이 하는 행동은 생각을 해보면 이해가 가지만 어리석은 이들의 행동은

      한계도 없고 아무리 머리를 굴리고 시간이 지나도 이해도 할수가 없으니까~~

 

Any fool can criticize, condemn, and complan

 - and most fools do. 

  -Dale Carnegie
페이지 : 150

      그렇다 어떤 어리석은 바보라도 불평 불만은 말 할 수 있다

      스스로 이 글에서 카네가 말하는 어리석은 바보는 아니었다 생각해야 할 것 같다

 

하루 한 문장이라는 제목과는 달리 한 파트에 유명인사들의 명언과 그 주제에 관련된 다양한 문장들이 몇개가 있다

영어공부가 아니더라도 멋진 문장들이 많아서 읽는 재미도 있고 느끼는 것도 많아 좋은 공부가 되었다 

            

To be able to fill leisure intelligently is the last product of civilization.
  - Arnold Toynbee
페이지 : 190

 

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mystery, today is gift.
페이지 : 201

      하루가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 때면 늘 생각하는 문장이다

      하루하루~~ 오늘이 선물이 될 수 있는 그런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Happiness is a way of travel -not a destnation.
페이지 : 217

      요즘 수많은 책들이 나오고 있는 행복에 대해 글이다

      행복을 추구하고 손에 넣기 위해 아둥바둥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말인 것 같다 

 

지금까지 긴 시간 영어공부를 시작하고 관두기를 반복하고 있는 본인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괘 괜찮은 영어교재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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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옥과 함께하는 클래식 산책 - 영혼을 울리는 클래식 명작, 그 탄생의 비하인드 스토리
최영옥 지음 / 다연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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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에 지휘자 금난새가 쓴 클래식 음악에 대한 책들을 읽었다

클래식 음악에 대해 많이 아는 것은 아니지만 클래식 라디오를 자주 듣다 보니 이제는 주워들은 풍월이 괘 되는 것 같다

베토벤과 모차르트 그리고 학창시절 음악 교과서에 나오는 유명한 작곡가들 외에는 별로 아는 작곡가도 없던 내가 이제는 말러를 알고 브루크너를 알고 있다

예전엔 그저 베토벤의 교향곡 9번이 최고라고 생각했던 것이 이제는 베토벤의 피아노소나타 31번도 좋아하고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들을 듣기도 한다

 

유명한 지휘자와 명연주자들의 음반을 들으며 그들에 대한 이야기며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알 수 있어서 라디오도 듣고 클래식 음악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책을 보다 보면 기존에 알고 있던 곡들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기도 하고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들이 완전히 반대였다는 것을 알게 되는 때도 많다

대표적인 예가 이 책에서도 등장하지만 3테너 중 한 사람으로 특히 청아한 음성이 멋졌던 파바로티가 부르는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이라는 아리아이다

 

오페라도 제대로 알지 못하던 고교시절 처음으로 이 곡을 듣고 울었다

그 후로 울고 싶을 때면 이곡을 들었었다

제목 그대로 남몰래 흘리는 눈물이 필요하면 파바로티의 이 노래를 들으면서 한없이 울었는데

작년이었나 우연히 라디오에서 유명한 오페라들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 것을 들었는데 이 노래가 슬픔의 노래가 아닌 너무 좋아서 ㅎㅎ 자신이 몰래 사랑하던 여인이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우는 기쁨에 겨운 눈물이었다

그 긴 세월의 나의 슬픔을 함께 하던 파바로티는 슬픔이 아닌 기쁨의 노래를 불렀는데 나의 무지함이 제목과 곡의 느낌만으로 슬픔이라고 단정해버린 것이었다

 

이런 예는 너무나 많다

잔니스키키의 "사랑하는 아버지~"  들으면 다 아는 이 곡은 제목과는 달리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연인과 결혼시켜주지 않으면 다리에서 뛰어내리겠다는 딸의 협박이다

최근에 듣고 있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6번에 대한 이야기는 짐작은 했지만 그 곡이 작곡가가 만든 마지막곡이라는 것은 몰랐었다

곡에서 느껴지는 그 무거운 슬픔같은 것들이 조금은 이해가 되는 거 같다

1812서곡에 대해서도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클래식 곡들은 곡의 느낌만으로 듣고 느낀다

오페라 곡들은 그나마 가사가 있지만 대부분 독일어나 이탈리아어이니 거의 알아듣지 못하니 이 역시 곡의 느낌으로 판단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이든의 "고별"에 대해서는 다른 책에서도 읽은 부분이다

클래식 음악이라고 그저 고리타분한 음악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수많은 작곡가들과 지휘자, 연주자들이 그 긴 시간을 거치면서 만들어 온 결과물인 셈이다

예전에 그저 작곡가와 곡명만을 알고 들었다면 이제는 지휘자는 누구인지 협주곡의 경우 연주자는 누구인지 조금은 신경을 쓰며 듣게 되었다

 

세상 모든 일이 아는 만큼 보인다지만 음악 특히 이 클래식 음악을 더욱 그런 경향이 짙은 것 같다

지난번에 우리나라에서 하는 대관령 국제 음악제를 라디오로 중계하는 것을 챙겨서 들었다

세계적인 거장들의 음악을 듣는 것도 좋았지만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

언젠가 이런 책에 지금은 젊은 연주자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들이 거장이라는 이름으로 실리는 날을 기대해본다

책은 낯익은 음악가에 대한 이야기부터 조금은 낯선 음악가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양하게 실려있고 음악에 대한 상식+지식까지 알 수 있어 재밌었다

 

[이 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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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보는 32가지 물리 이야기
레오나르도 콜레티 지음, 윤병언 옮김 / 작은씨앗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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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제목의 책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예전에는 그저 유명한 그림들을 보는 것이 좋았고 그다음에 그 그림을 그린 화가의 생애나 그 작품이 탄생하게 된 비화랄까 숨은 이야기를 알아가는 것이 좋았다

 

그다음 단계가 바로 분석이 아닐까??

그림을 감상하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나름대로의 생각으로 분석하게 된다

전체적인 그림뿐만 아니라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배경이며 작은 소품 하나까지도 그 위치에 그린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면 그림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말이다

그래서 이렇게 명화들을 다양한 방면으로 분석한 책들을 보게 되는 것 같다

 

예전에 한참 즐겨 봤던 티브이 프로그램 "명작 스캔들"에서 이 책에도 등장하는 화가 브뤼셀의 그림을 분석한 결과 그 시기의 특별한 기상까지 알아냈다고 한다

화가들의 그림이 단순한 그림이 아닌 그들의 과학적 지식과도 관련이 깊다는 내용이었다

인상파들의 그림만 보아도 그들이 얼마나 다방면의 지식이 풍부한 사람들이었는지 알 수 있다

 

화가이면서 과학자인 사람의 대표는 다재다능한 르네상스 인간의 대표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러고 보니 이제야 이 책을 보면서 들었던 허전한 느낌의 원인을 알았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보티첼리, 카라바조 등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들이 한 점도 없다는 것이다

 

이 책에 실린 32점의 그림 중에 기존에 알고 있던 그림들은 10점이 조금 넘는 것 같다

미술학도와 물리학도 두 친구가 그림을 보러 전시회에 간다는 설정 하에 물리학을 전공하는 학생인 파울로가 그림을 보면서 관련된 물리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이다

처음 몇 편은 그림과 별로  상관도 없어 보이는 이론들을 너무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그림과는 크게 관련이 없어 보여도 물리학에 대한 이야기를 오랜만에 읽는 것도 재밌는 일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덤으로 이런 책들을 보면 늘 그렇지만 지금까지 알지 못 했던 화가들이나 알고 있었던 화가들이래도 알지 못 했던 그들의 새로운 작품을 보는 재미가 있어 즐겁다

다만 책에 실리 그림들이 좀 더 컸으면 더 잘 보였을 텐데~~

생각해보니 이것도 이런 종류의 책을 보면 항상 느꼈던 불만이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어려운 물리학에 대한 책을 읽었더니 뿌듯하다 ㅎㅎ

 

[이 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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