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고슴도치를 안고 살며시 미소 짓고 있는 꼬마 돼지의 모습이 따스합니다. <넌 나의 행운이야>라는 제목을 보며 누군가가 다른 이에게 있어 행운이라고 여겨진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야기는 떨어진 나뭇잎 사이에 홀로 있는 아기 고슴도치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아기 고슴도치는 엄마도 없이 왜 혼자 있는 걸까요? 꼬마 돼지는 가여운 아기 고슴도치를 조심조심 안아 들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아기 고슴도치는 꼬마 돼지 집에 도착하자마자 울기 시작했습니다. "춥니? 혹시 배고파? 아니면 어디가 아프니?" 꼬마 돼지는 아기 고슴도치를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울기만 하는 아기 고슴도치를 보며 꼬마 돼지는 슬퍼졌습니다. 동네 의사 선생님께 찾아가 도와 달라고 하니 아기 고슴도치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려 주었습니다. 꼬마 돼지는 아기 고슴도치에게 필요한 것들을 모아왔고, 천천히 우유를 주었습니다. 아기 고슴도치는 우유를 다 먹은 후 담요 밑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습니다. 꼬마 돼지는 뿌듯했습니다. 아기 고슴도치는 세 시간마다 우유를 먹어야 했고 꼬마 돼지는 점점 피곤해졌습니다. 꼬마 돼지 혼자 아기 고슴도치를 돌보는 건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친구들이 꼬마 돼지를 걱정하며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과연 꼬마 돼지는 아기 고슴도치를 잘 돌볼 수 있을까요? <넌 나의 행운이야>는 어른도 아닌 꼬마 돼지가 아기 고슴도치를 지극정성으로 돌봐주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해주는 이야기와 정다운 그림으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가의 신작입니다. 아이와 함께 보며 말해주면 좋겠습니다. "넌 나의 행운이야"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