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식물학 잡학사전
다나카 오사무 지음, 김수경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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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씨앗을 흙에 심어 새싹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물을 줍니다. 그러던 어느 날, 흙 위로 얼굴을 내미는 여린 새싹에 가슴이 설레어 두근거립니다. 그리고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을 볼 때면 식물의 엄청난 생명력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길을 걷다 마주치는 나이 든 나무를 볼 때도 땅속에 얼마나 강인한 뿌리를 박고 서있는 것일까 궁금해집니다. 식물은 움직일 수 없어 수동적인 삶을 살아 약해 보이지만 역으로 그 모든 것을 감내해 낼 만큼 강인한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생각해 볼수록 신기한 식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똑똑한 식물학 잡학사전>을 만났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당연하다고 여기던 것들에도 "왜?"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며 책이 들려주는 신비로운 자연의 섭리에 빠져듭니다. 식물은 뼈가 없는데 어떻게 위로 곧게 자랄까? 식물 잎은 왜 녹색으로 보일까? 왜 대다수 식물은 가을에 씨앗을 만들까? 채소와 과일은 왜 추위를 겪으면 더욱 달콤해질까? 


딱딱하고 지루한 과학서가 아닌 흥미로운 소재들로 호기심을 자극해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책을 읽으며 생물 시간에 배웠던 기억도 새록새록 떠오르고 좀 더 알고 싶은 내용은 검색도 해보며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식물을 좋아해 다양한 종류의 화분을 키우고 숲에 가기를 즐기는데 <똑똑한 식물학 잡학사전> 덕분에 새롭게 알게 된 점이 많았습니다. 이 책은 신기하고 재미있으면서 유익한 92가지 식물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다양한 자료와 그림이 실려 있어 어렵지 않게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위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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