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지 마세요 Don’t be Fooled!
자이언제이(Zion.J) 지음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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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주어진 예측 불허한 바람과 색을 나만의 특별함으로 만들어가는 여행이야. 안녕, 내 이름은 퓨니(Puny)야. 단발머리에 파란 드레스를 입은 소녀가 말을 걸어옵니다. 이 작고 연약한 퓨니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봅니다. 퓨니는 푸른색을 가진 엄마 아빠를 닮아 푸른색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사람들은 아이의 푸른색을 짙고 어두운 바다처럼 여기고 불쌍하다 말하곤 했습니다. 퓨니가 어릴 적 아빠가 강한 바람이 불어 깊고 어두운 바닷속으로 떠났기 때문입니다. 아빠를 잃은 가족은 벼랑 끝으로 내몰렸습니다. 강한 바람에 절벽으로 떨어졌지만 더 이상 떨어져 내려가지 않으려고 많은 나뭇가지들을 부지런히 엮어야 했습니다. 어린 퓨니와 엄마가 나뭇가지를 붙잡고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이 안쓰럽습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퓨니와 엄마는 조금 천천히 내려갈 뿐 절벽에서 바다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절벽 저 넘어 땅 위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있는 사람들이 퓨니는 그저 부러웠습니다. '나도 저렇게 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퓨니에게 또 불운한 강한 바람이 덮치고 맙니다. 엄마가 크게 다쳐서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된 것입니다. 퓨니는 아슬아슬한 절벽에서 작고 여린 몸으로 엄마가 바닷속으로 굴러 내려가지 않게 막으며 살아가야 했습니다. 퓨니와 엄마는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렇지만 엄마의 큰 바퀴는 너무 무거웠고 이들을 더 빠르게 바다 가까이로 몰아가고 있었습니다. 지치고 절망스러운 작고 여린 퓨니의 삶은 어떻게 될까요? <속지 마세요 Don’t Be Fooled!>는 패션 아티스트이자 아트 디렉터, 화가로 활동하는 자이언제이(Zion.J)가 자신의 유년 시절 이야기를 담아 만든 첫 그림책입니다. 간결한 라인 드로잉과 손글씨로 전하는 이야기는 보는 이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속지 마!
너는 정말 멋지고 특별한 색을 가지고 있어. 넌 정말 아름다워!”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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